Description
『이 벽화를 지워도 되겠습니까?』는 2021년 영도문화도시 사업인 ‘2021 프로젝트 영도’의 결과보고집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공공미술이 과포화된 도시 ‘영도’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떠올린 내용을 ‘단상과 메모’로 남겨보거나, 공공미술의 안과 밖에서 느낀 각자의 고민을 ‘선언문’ 형식으로 발화해보았습니다. 또,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통상 관념 사전』(책세상, 2003)에서 착안해 그동안 공공미술 신에서 사용된 단어를 다르게 정의하는 ‘공공미술 관념 사전’을 만들었습니다. 그중 선언문에 관해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2021 ‘프로젝트 영도’ 팀은 공공미술에 브레이크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공공미술이 차고 넘치는 영도에 무작정 더하기보다, 일단 멈춰서 분분한 공공미술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가속이 붙은 제도 안에서는 멈추기 위해서도 외침이 필요했습니다. 참여자들이 길게 토론하고 함께 쓴 이 선언문들은 공공미술에 붙은 관성적인 말들을 떼내고 당연하다고 믿어온 것들을 뒤집어보기 위한 외침입니다.
하지만 이 선언문에 확신에 찬 정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혼란 가득한 글을 선언문이라 부르는 이유는 공공성에 대한 토론은 혼란할 수밖에 없고 혼란스러워야 함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2021 ‘프로젝트 영도’ 팀은 공공미술에 브레이크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이미 공공미술이 차고 넘치는 영도에 무작정 더하기보다, 일단 멈춰서 분분한 공공미술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여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미 가속이 붙은 제도 안에서는 멈추기 위해서도 외침이 필요했습니다. 참여자들이 길게 토론하고 함께 쓴 이 선언문들은 공공미술에 붙은 관성적인 말들을 떼내고 당연하다고 믿어온 것들을 뒤집어보기 위한 외침입니다.
하지만 이 선언문에 확신에 찬 정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혼란 가득한 글을 선언문이라 부르는 이유는 공공성에 대한 토론은 혼란할 수밖에 없고 혼란스러워야 함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이 벽화를 지워도 되겠습니까? (양장본 Hardcover)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