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라인 (선으로 가는 중)

브로큰 라인 (선으로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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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신을 주인공으로 서사의 뼈대를 세우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다양한 경험을 오토 픽션 자전적 소설의 형식으로 담아냈습니다.
삶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인생은 수많은 점을 이어놓은 선이다. 우리는 점에서 선으로 가는 브로큰 라인-점선에 있다

이제는 당신 차례입니다.
나는 왜 쓰는가.
삶이란 순간순간 찍히는 점들로 가득 차 있으며 점들을 이어놓지 않으면 어디에도 가닿지 못하고 흘러가 버린다. 돌아봐야만 삶의 점들을 연결할 수 있고 돌아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일기다.
쓰는 것은 재생산이다. 먹고 자고 싸는 것이 읽는 것이라면, 운동하고 샤워하듯 써야지. 오늘이 피곤해서 쉰다면 내일은 당장 어디서 시작할지 조금 막막할 것이고, 일주일이 지나면 녹이 슬고 살이 찌기 시작할 거야. 맞다. ‘왜’에 대한 답이라기보다,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하고 싶었을 따름이다. 그저 다짐이고, 선언이다
저자

문유정,링링,안정화,카덴자

출간작으로『브로큰라인』등이있다.

목차

어른과으른사이ㆍ문유정
파차마마에서보낸날들ㆍ링링
보태기와덜기ㆍ안정화
선희의여름ㆍ카덴자
추천글-우리가첫문장을쓸때ㆍ박혜영/소설가

출판사 서평

가슴속에응어리가만져질때마다뭔가를해야겠다는생각이들었지만그무엇이무엇인지몰랐다.친구를만나담소할때도얘기는겉돌기만했다.응어리를나누고싶지만상대에게짐만될거같았다.글로쓰면어떨까하는생각은머릿속에만있을뿐마음속응어리는더단단해져갔다.
〈삶을돌보는글쓰기의힘〉을접했을때,그동안미뤄놓은숙제의마감을알리는신호처럼여겨져무작정쓰기시작했다.문장이나구성이어쩔지는생각하지않고남보기에부끄럽지않을까하는눈치도모른체하고써내려갔다.이작업에함께하는작가들이있는건더큰힘이되었다.
공간의힘인지〈게으른오후〉에서처음만나는순간부터,약간의쭈뼛거림으로예열을하고자신의속내들을풀어놓기시작하자동질감이형성되고동료애가느껴졌다.서로쓴글을돌려보고무언의응원과조언을이끼지않았다.그렇게여름이가고작지만결실을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