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는 성교육
저자

잉코

저자:잉코
2011년청소년활동을기획·운영하는일로청소년을만나기시작한후
2016년부터서울의어린이·청소년성교육전문기관에서성교육을담당해왔다.
2022년서강대학교언론대학원에서미디어교육을공부했으며,
현재[성교육상상]이라는회사를만들어더많은어린이·청소년을만나활동중이다.

목차

첫번째상상,몸
두번째상상,관계
그리고세번째상상

출판사 서평

‘제목없는성교육’은기존의성교육이놓치기쉬운요소들을향한질문에서출발한다.세상은다양성에관한인식제고를전제로빠르게변화하고있다.하지만어린이·청소년이성을궁금해하고호기심을지녔을때답을주는방법은여전히정체되어있다.

누구나몸과성기는각기다르다.이는단순히몸에국한되지않는다.모두의특질은특정한편견과고정관념으로재단할수없다.하지만현실엔이를방해하는요소가많다.미디어를통해흔히접할수있는여러콘텐츠들은어린이·청소년에게그릇된성적정보를제공하거나왜곡된가치를유도하기도한다.나아가우리일상속에서도다름을인정하지않고,이상적이고정상적인기준을요구한다.

저자는질문을던진다.그리고상상을유도한다.정답이라고생각하는것들이우리를스스로가두는인식의오류가아닐까?

저자는어린이·청소년에게괜찮다는말을반복한다.남과다른나의몸과성기,멋져보이는것들과다른나,‘정상’에서벗어난나의가족,관계형성에서‘거절’이주는부담.이모든것들의중심에‘괜찮다’라는말이그들에게당당함과용기를줄수있지않을까?

성은정의를통해이해되는것이아니다.끊임없는질문과상상.저자는어린이·청소년이스스로답을구하고즐거운성문화를만들어내길희망한다.

책속에서

옷을입지않은몸그림을같이보며이야기를나누어보자고하면어떤사람들은눈을가리거나소리를지르고,이상하고야한그림을보여주지말라고해요.…우리의몸은전혀부끄럽고,이상하고,야한것이아닙니다.몸은그냥몸일뿐이에요.
---p.012

몸이모두다르게생긴것처럼성기도마찬가지입니다.성기의모양,크기,색깔,냄새까지도모두다다릅니다.그림속성기와내성기의모양이나크기가다른것은너무나당연하기때문에걱정하지마세요.…모두괜찮아요.그럴수있어요.
---p.032

이모든상황도사람마다모두다르겠죠?발기나분비물,성기에서일어나는모든일들은경험할수도있고,경험하지않을수도있습니다.그럴때도있고,그렇지않을때도있습니다.괜찮아요.몸이란게뭐정해진게있나요?그럴수도있는거죠.
---p.041

어느날갑자기3~7일동안나의성기에서피가흐른다면어떤일들이벌어질까요?성별에관계없이함께상상해보면좋겠어요.
---p.042

다른사람의시선에맞춘정상가족을구성하는것보다는가족구성원끼리서로돌보고존중하며,믿을수있고평등한관계를맺는것이더중요하지않을까요?…일정기간이지나면우리는독립,자립을경험할수있습니다.…좀더좋은가족의모습은어떤모습일까요?
---p.064

보고싶은순간이생기고,스킨십을하고싶다는마음이들수도있습니다.그러나이렇게내가누군가를사랑한다고해서그상대방도꼭나를좋아해야하는것은아닙니다.내가느끼는사랑의감정이그대로돌아오지않더라도너무낙심하지않았으면해요.
---p.066

근사하게만보이는드라마,영화속썸,커플,연인관계,무용담처럼늘어놓는스킨십비법,고백성공담등.실제우리가살아가는현실에서는꼭그렇게멋지고근하하지만도않아요.오히려초라한나와상대방을느끼는순간도있고,모자라고서툴고부족한부분을느끼는날들도있기마련이죠.…뭐어때요?그런순간들도있는거죠.
---p.071

거절당하는것이내가무시당하는것이아님을알고,무언가제안이나부탁을할때에도상대방에게충분히고민할시간을주는것,거절해도괜찮음을알려주는것,거절할때에도편안한마음을지닐수있도록거절을기꺼이잘받아주는자세가모두에게필요합니다.
---p.080

지금까지우리는기존의성문화에질문을던지며즐거운성문화를상상해보았습니다.상상하는질문은그동안의생각과가치관을점검하게만들며,새로운관점을제공하여더나은사회·문화에가까워지게합니다.이제우리들의일상에몇가지질문을더던져보려고합니다.
---p.086

성에어떠한정의를내리기보단다양한빛깔의질문을던지는연습을했으면합니다.…우리는계속해서즐거운성문화를상상하며질문을던져야합니다.
---p.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