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하는 정류장

응시하는 정류장

$30.00
Description
이 책은 지하철 노선도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발달장애 예술가 김동현의 작품세계를 담은 예술서적이다. 15년간 그려온 수백 점의 그림과 노트를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그 중 180여 점의 작품을 정리해 담았다. 김동현의 작업은 노트에 페이지를 덧대거나 종이를 이어 붙여 구불거리는 끝없는 길을 만들어 공간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에는 작가의 추억이 담긴 실제 장소와 상상의 공간이 혼재되어 있으며, 곳곳에 적힌 깨알 같은 설명글들은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의 생생한 작품 설명을 중요하게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김동현 작가가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타며 보고 상상한 풍경을 함께 응시하며, 종이 위에 건설된 그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

김동현지음

1993년생.현실과가상이뒤섞인노선도,도로,터널의풍경을그리는예술가.어린시절,양초를절에납품하던아버지와함께전국을다니며본길위의풍경이그의창작에큰영감을주었다.중학교시절,미술선생님의소개로예술단체'로사이드'와연결되어본격적인창작활동을시작했다.경기도미술관국제교류전〈다른그리고특별한〉과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전시〈길은너무길고종이는조그맣기때문에〉에참여했으며,미국아웃사이더아트페어와일본에이블아트센터전시에도참여했다.그의작품은또한서울시립미술관과프랑스아르브뤼전문갤러리abcdartbrutgallery컬렉션에소장되어있기도하다.2018년부터창작그룹'밝은방'에서활발히창작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작가소개 

이제내방에서안방까지고속도로이어진다

눈부신강물위로달린다

이제추억이없어졌어요

새마을호를타고오목한판어때

랍국은큰나라에요

지하철출구에이런빛이들어있다

휴전선을넘는해저터널이생겼어요

기획자의글_응시하는마음의지형 
비평_환상특급:절망을기억하는희망선 

인터뷰_김동현작가부모님과의대화

INDEX

출판사 서평

*발달장애예술가김동현의15년간작품180여점을담은예술서적
*서울시립미술관과프랑스아르브뤼전문갤러리소장작포함
*2023서울문화재단지원사업선정

1.발달장애예술가김동현의작품과목소리를담은〈응시하는정류장〉

김동현작가의작품집〈응시하는정류장〉은15년동안쌓아온그의예술적여정을고스란히담고있다.철도노선도,열차시간표,역내부와기차평면도등수백점의그림이그려진공책,수첩,스케치북을세밀하게들여다보고,그중180여점의작품을엄선하여담았다.작품과함께제공되는작가의생생한작품설명은책의핵심을이룬다.작가의무수한메모와육성을기록하여정리한이설명은독자들이김동현의창작세계를더욱깊이이해할수있도록돕는역할을한다.

2.발달장애예술가와비장애예술가의10년에걸친예술적교감의기록

“여기까지뭐타고오셨어요?”

김동현작가가매번방민정디자이너를만날때마다묻는말이다.이책은김동현작가와방민정디자이너의10년간의교류를바탕으로기획되었다.2014년부터시작된두사람의만남은한달에한번씩함께그림을그리거나작품속장소를탐방하며쌓인깊은우정과이해를담고있다.방민정디자이너는김동현작가의예술세계를가장가까이에서오랜시간경험하며,이를바탕으로작품집을기획했다.

3.“랍국은큰나라예요.”:김동현작가가만들어낸낯선세계로의초대
새롭게개통된길과사라지는열차에대한김동현작가의관심은추억과현실,그리고가상의나라를잇는작품으로표현된다.‘랍국’이라고명명된작가의공간은아직누구에게도알려지지않은미지의영역이지만,우리의일상을닮은추억의장소들과연결된다.작가는독자를자신이만들어낸낯선풍경의어느정류장으로맞이하여,그곳에서머무르도록,그풍경에잠시참여하도록초대한다.

4.창작그룹밝은방이소개하는‘날것’의예술세계
이책을펴낸밝은방은독자적인미술작업을이어오고있는발달장애및정신장애창작자들과다양한예술표현을시도하며창작과소통의방향을찾는창작그룹이다.흔히'병이나장애의증상'으로간주되어방치되거나버려지는작업을창작자의전력을다한기나긴시간과존재방식으로존중하며,그안에서예술적,문학적가치를찾아내고조명한다.제도적인예술교육과관계없이일상에서지속하여온이들의직관적인예술표현을사회에소개하기위해2008년부터전시및출판물을기획해왔으며소설가김효나와시각예술가김인경이운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