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 : 이부 멜랑꼴리 장르 소설집

[독립출판] 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 : 이부 멜랑꼴리 장르 소설집

$14.85
저자

이부

저자:이부

글쓰고그림그리는부엉이모양사람.2021년리디북스와텀블벅에서주최한<에디션제로>공모에장편소설『평화로운살인방법』이당선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주로질척거리는밤의감정들을엮어이야기를만든다.빛의밝기가아닌고유한빛깔을되새길수있는이야기를펴내고자한다.

「부엉이둥지」(『파도시집선<014새벽>』,파도,2023)

『여름날에핀곰팡이심정』(선홍빛,2023)

『평화로운살인방법』(선홍빛,2021)

2023<연희문학창작촌>집중지원작가선정

2022<연희문학창작촌>단기지원작가선정

목차

초여름
초여름의라롤라
어홀뉴월드(AWholeNewWorld)
한여름
한여름낮의셔터플래시
나무를사랑하는일
늦여름
기복(祈福)
고상한누에

작가의말
이책을후원해주신분들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미네.왜오두막안에는달빛만가득해요?밖은이렇게쨍쨍한데."
데굴데굴굴러갈것만같은동그란눈알이답했다.
"난창문을그림액자처럼보는걸좋아해.매일똑같은나날이지만,창문밖풍경만은언제나조금씩다르거든.반면에내오두막은지루하기짝이없지.굳이눈에선명히담고싶지않아."
(중략)
라롤라는고개를갸웃거리며코를긁적였다.말간볼과말캉한입술,그리고초롱초롱한눈망울이햇빛에반짝였다.미네르바는라롤라의눈동자가싱그러운청포도껍질색같다고생각했다.온여름의풀잎색을담은연둣빛은어떤보석보다도아름답다고.(초여름의라롤라_42p)

여름의시간은빠르게흐른다.그럼에도7월1일이되면어린날참을성없이계단을두세칸씩뛰어올라가던때처럼재빨리내눈앞에7일이와있었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고요하고경건함마저느껴지는새로운세계의시작이.(어홀뉴월드_9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