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 (이부 멜랑꼴리 장르 소설집)

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 (이부 멜랑꼴리 장르 소설집)

$15.00
Description
각기 다른 세계의 여름을 배경으로 한 눅진한 멜랑꼴리 장르 소설집.

여름 햇볕은 찬란하게 빛나지만 한편으론 여느 계절보다 짙은 그늘을 만들어요. 저는 어두컴컴한 그림자 아래에서, 또 눅눅한 장맛비 속에서 피어나는 곰팡이를 발견했습니다. 가슴 한편에 자리 잡은 우울이란 곰팡이가 쾌청한 여름 풍경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도드라지는 것입니다. 그 곰팡이 심정을 그러모아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은 SF, 판타지, 동화, 로맨스, 스릴러 등 여섯 가지 장르 소설과 삽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자

이부

출간작으로『여름날에 핀 곰팡이 심정』등이 있다.

목차

* 초여름
초여름의 라롤라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
* 한여름
한여름 낮의 셔터 플래시
나무를 사랑하는 일
* 늦여름
기복(祈福)
고상한 누에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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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미네.왜오두막안에는달빛만가득해요?밖은이렇게쨍쨍한데."
데굴데굴굴러갈것만같은동그란눈알이답했다.
"난창문을그림액자처럼보는걸좋아해.매일똑같은나날이지만,창문밖풍경만은언제나조금씩다르거든.반면에내오두막은지루하기짝이없지.굳이눈에선명히담고싶지않아."
(중략)
라롤라는고개를갸웃거리며코를긁적였다.말간볼과말캉한입술,그리고초롱초롱한눈망울이햇빛에반짝였다.미네르바는라롤라의눈동자가싱그러운청포도껍질색같다고생각했다.온여름의풀잎색을담은연둣빛은어떤보석보다도아름답다고.(초여름의라롤라_42p)

여름의시간은빠르게흐른다.그럼에도7월1일이되면어린날참을성없이계단을두세칸씩뛰어올라가던때처럼재빨리내눈앞에7일이와있었으면좋겠다고생각했다.고요하고경건함마저느껴지는새로운세계의시작이.(어홀뉴월드_9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