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빌런!

오늘은, 빌런!

$13.00
Description
“도와주려고 한 건데, 왜 빌런이 됐을까?”
선의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
초등학생 강태풍은 가족 중에서 누구보다 ‘착한 아이’를 자처한다. 항상 도와주고 싶고, 맞장구도 쳐주고 싶고, 친구를 인싸로 만들어 주고도 싶다. 그런데 왜 자꾸 일이 꼬일까? 왜 도울수록 오히려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왜 선의가 부담이 될까?
분주한 아침 전쟁터 같은 집에서 시작되는 태풍이의 하루는 1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펼쳐진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엄마, 번개처럼 움직이는 아빠, 귀여운 동생 민서, 그리고 친한 친구 윤슬아와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태풍이는 깨닫게 된다. ‘도와주는 것’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른들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어느 순간 빌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주말 캠핑에서 불멍을 바라보며 “그냥, 물어봐”라는 단순한 진리를 터득해 가는 태풍이의 성장기. 이 책은 아이들이 착하게 행동하는 것을 넘어, 진짜 착함이 무엇인지 스스로 발견해 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저자

임동일

글을쓰고그림을그리며장르와경계를넘는미지를탐험하고있습니다.그여정에서흥미롭고매력적인이야기를발견하기를고대합니다.

수상:2020경기문화재단예술창작지원우수작가선정
저서:〈이니셜라이즈〉,〈진실의조각〉,〈로저와골디〉

목차

01.강풍기새미션7
02.인싸만들기작전15
03.역시,나야!22
04.선의와부담사이30
05.소소한오지라퍼38
06.착한아들후유증46
07.빌런의탄생56
08.완벽한임무64
09.주말캠핑73
10.불멍의시간82
11.속도를줄이면92
12.걍,물어봐99
13.오늘은,엄마가빌런!107
작가의말113

출판사 서평

“도와준다는것의진짜의미를발견하는성장동화”
누구나한번쯤‘빌런’이되는순간이있다.분명좋은마음으로한행동인데,상대방은고마워하기보다오히려부담스러워하거나,내가기대한반응이전혀돌아오지않는그당황스러운순간.
『오늘은빌런』은바로그순간을정면으로포착한동화다.주인공강태풍은‘빌런’이라는개념을가족안에서먼저발견한다.아빠가운전대앞에서급해지면빌런이되고,엄마가완벽함을고집하다화를내면또빌런이된다.그리고어느순간태풍이는깨닫는다.빌런은나쁜사람이아니라,자기마음이앞서서다른사람을보지못하는순간의우리모두라는것을.
이책의가장큰미덕은설교하지않는다는점이다.작가는태풍이의시선을통해독자가스스로생각하게만든다.인싸를만들어주겠다는작전,착한아들노릇의후유증,소소한오지라퍼습관들이에피소드들은아이들의일상과맞닿아있어공감의밀도가높다.
또한,이책은아이들만의이야기가아니다.완벽을좇다빌런이되는엄마,지휘봉처럼뒤집개를휘두르는아빠의모습은어른독자에게도웃음과함께작은반성을건넨다.가족이함께읽고각자의‘빌런모멘트’를나눌수있는책이다.
이책안에서완벽한어른도,철없는아이도없다.우리는모두같은실수를반복하면서,그래도조금씩서로를향해나아가고있다.빌런은특별한누군가가아니라,오늘의나일수도있고,어제의엄마일수도있다.그리고그것을깨닫는순간,우리는이미조금달라져있다.
“걍,물어봐.”열두번째챕터의이짧은제목이책전체를요약한다.선의는행동보다먼저물음에서시작된다는것.이동화는그진리를아이들의언어로,따뜻하고유쾌하게전달하는데성공한다.
이책을다읽고나면자연스럽게자신을돌아보게된다.나는오늘누군가에게강풍기였을까?도와준다는이름으로,좋은마음이라는이름으로,상대가원하지않는바람을일으키지는않았을까?
그질문이불편하지않은것은,이책이끝에서이렇게속삭이기때문이다.
“오늘의빌런을지나내일의히어로를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