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던 산책 (도쿄의 기억기관, 근대에서 오늘을 읽다 | 도쿄 여행에 깊이와 감각을 더하는 매혹적인 장소 59곳)

도쿄 모던 산책 (도쿄의 기억기관, 근대에서 오늘을 읽다 | 도쿄 여행에 깊이와 감각을 더하는 매혹적인 장소 59곳)

$23.00
Description
“이토록 즐겁고 지적인 도쿄라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쿄의 매력이 구석구석 펼쳐진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온천, 음식, 쇼핑, 문화유산 등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는 예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을 부지런히 일본으로 끌어들였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더해, 최근에는 엔화의 약세로 인해 제주도보다 일본 여행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많은 여행객이 온천, 후지산, 도쿄 디즈니랜드, 교토의 전통 사찰 등 비슷비슷하고 익숙한 관광지만 방문하고 돌아오는 데 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고 깊이 있게 느끼는 데 있어 ‘기억기관’만큼 적절한 곳이 있을까. 특히 세계적인 메트로폴리탄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는 도쿄의 기억기관이라면 식상한 여행, 겉핥기식 여행에 지친 사람들에게 영감과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 『도쿄 모던 산책』의 저자는 20년 넘게 국회도서관이라는 주요 기억기관에서 전문 사서로 근무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기획하고 관리해왔으며 스스로를 ‘기억기관 칼럼니스트’라고 칭할 만큼 기억기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런 저자가 가이드 역할을 맡아 도쿄의 기억기관 구석구석으로 안내하기 때문에 더욱더 믿음직하고 생생하다. 도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억기관을 소개하고, 에도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일본 문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 문화적 체험에서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영감을 발견하게 된다.
책은 뻔한 관광지를 넘어 도쿄의 기억기관을 탐험하는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안하며, 독자에게 일본 문화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무엇을 기억하고 남기고 새로이 의미를 창조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박미향

저자:박미향
도쿄와서울을사랑하는도시산책자.
코로나로봉쇄되었던도쿄에서소피아라는이름으로2년간살았다.우울한시기,낯선도시에서의미를건져올리기위해도서관과박물관등기억기관이라는그물망으로미술과문학,역사와도시를탐구하였다.
강원도춘천출생으로연세대학교문헌정보학/영문과를졸업하고입법고시사서직으로1996년부터국회에서근무하고있다.미국시라큐스대학교맥스웰스쿨정책학석사,연세대학교문학박사학위를받은후동대학문헌정보학과겸임교수로도활동했다.
국회도서관국회기록보존소소장으로근무하다가와세다대학교에방문학자로간경험을바탕으로이책을집필했다.현재국립외교원에서국제관계를공부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여는글문화예술로조금더깊이만나는도쿄이야기
+일본전체지도
+도쿄도메인스폿지도

시작하며레트로도쿄,지금의도쿄를만나다
+세계사기억연표:주요역사적사건을한눈에

1부_모던의한복판을거닐다
+근대시대기억연표:근대시대예술문화를한눈에

1장풍성하게빛나는모던의흐름
'문명'이꽃을피운메이지시대
민주주의와모더니즘이싹튼다이쇼시대
문화활동이위축된쇼와시대전기

2장문화와건축으로만나는모던도쿄
도쿄중심에서만나는모던의정수
도쿄국립근대미술관|근현대미술작품의보고
쇼와관|고난의전쟁사와생활사를기억하는장소
오쿠라집고관|기업가가문화적으로기억되는방법
영빈관아카사카이궁|시대마다옷을갈아입고
도쿄도정원미술관|귀족의저택이아름다운공적공간으로
미나토구립향토역사관|기억의층위를만들다
코마바공원속일본근대문학관|모던의문학적성과
일본민예관|민예의첫물길을찾아서
문화를종합적으로누릴수있는곳,
에비스가든플레이스&도쿄도사진미술관
쌓인시간만큼단단해지는기억
국립서양미술관|르코르뷔지에의위대한흔적
구로다기념관|인물로기억하는근대미술
국제어린이도서관|건축으로만들어낸지적휴식처
아사쿠라조각미술관|예술가를영원히기억하는방법
백화점의공적역할을생각한다,타가시마야사료관
세이코뮤지엄긴자|시간에대한흥미로운역사
다함께축배를,긴자라이온비어홀
근대소설가가사랑한단맛의추억,
카메이도텐신사와후나바시야
품격있는모던을탐미하고탐독하는시간
모리오가이기념관|일본근대문학의기원을찾아서
도요분코|노블리스오블리제가빛나려면
소세키산방기념관|와세다건축팀의귀한복원
와세다대학연극박물관|이세상을무대로연극처럼
자유학원명일관|지금여기에서도빛난다
150년간의근현대세계문화와명소속으로,우표박물관
키타구중앙도서관|근대건축의기억은이렇게
가마쿠라키요카타기념미술관|미인화의정수를찾아서
가마쿠라문학관|문학작품의배경이된문학적장소
도쿄밖에서만나는고아한모던
박물관메이지무라|근대건축유산을보존하라
고베에서는근대식스테이크를
레트로근대감성의커피숍으로
가와바타야스나리자료관|터널너머다른세상,『설국』을찾아서
북방문화박물관|등나무가아름다운부농의집

3장지금이곳에살아있는모던
근대에현재의시간을덧대다
아카사카프린스클래식하우스|구영친왕저택에서애프터눈티를
오쿠노빌딩|긴자의오래된기억
호국사산책길에서만난창업자부부의성취,긴자코지코너
아오야마영원|새해첫날만난김옥균의흔적
신주쿠교엔|근대와현대,쌓여가는기억의층위
조시가야영원|나쓰메소세키의마지막안식처
산케이엔|요코하마의영화를이곳에서
시간이갈수록깊고넓어지는울림
노리다케의숲|나고야에서만난노리다케와오쿠라
나라호텔|고도에서100년전을만나다
가루이자와맘페이호텔|존레넌이머물던장소

4장기억기관으로과거는현재로이어지고
현대에도여전히매력적인모던
과거의멋이현대의멋으로이어지다
더가까이더적극적으로누리는모던

2부도쿄에서만난진한에도의향기
+에도시대기억연표:에도시대예술문화를한눈에

5장어제의우키요에,오늘의우키요에
에도의세가지의미:시대,도시,문화
잊지못할시간을쌓아온우키요에

6장에도로떠나는시간여행
멀리깊이퍼지는에도의정취
국립국회도서관|그날의풍속과풍경을오롯이
히비야도서문화관|최초의서양식공원속으로
새해오에도앤티크마켓에서근대시대의자를만났으니
산토리미술관|어제의일본을오늘로되살리다
스미다호쿠사이미술관|예술가의고향을기억하는특별한방법
에도도쿄박물관|에도와도쿄를잇다
새해참배행렬과축제의에도마을,몬젠나카초
세련된도쿄에서만나는에도의온기
오타기념미술관|패션명품가에깊이를더하다
인쇄박물관|인쇄물로기록되는아름다운시간의실체
에이세이문고|올드타운의고아함이한눈에
긴겨울동지에즐기는일본식단팥죽과녹차디저트
치히로미술관도쿄|천진한마음에한뼘가까워지기
에도도쿄건축박물관|일상에서가까이즐기는문화
도쿄밖에서만나는에도의풍류
국립역사민속박물관|내일은불확실해도오늘을아름답게
계절마다피어나는꽃,우리삶도꽃만같아라
바토히로시게미술관|건축으로그려낸미술
쿠사츠온천도서관|문인들의온천휴양을위한특별한공간
이름도우아한에도의히메지성

7장어제를기억하고되살리며오늘을산다는것
에도시대가우리에게해주는이야기
일상에살아숨쉬는우키요에
더멀리,더넓게퍼져가는문화

나가며_도쿄에서다시서울로

참고문헌
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거인의노트』저자,‘김교수의세가지’유튜브채널운영자,김익한교수강력추천
★‘기억기관’으로만나는새롭고풍성한도쿄
★한차원높은일본여행의새로운패러다임

기억기관(memoryinstitution/memoryorganizations)이란?
기록보존소,도서관,박물관,미술관등‘인류를위한집단적기억의수호자’역할을수행해온기관을통칭하는용어.한사회의역사와문화를보존하고전시하는것을넘어,그사회의정체성과가치관을반영하는중요한문화적거점이다.

“당신은도쿄에서무엇을보고왔나요?”
시공간을초월한도쿄의기억기관에서영감을얻다

같은나라를여행했다고해도다같은여행은아닐것이다.북적이는관광지를점을찍듯다녀오는여행을한사람과자신만의테마를정해서주체적으로여행루트를짜서보고싶은것을한가득눈에담아온사람의여행은다를수밖에없다.‘남들이다본다면나도봐야지’하는여행에서벗어나,이제는자신만의취향과관심사를반영한여행을추구하는사람들이늘어나고있다.그런의미에서도『도쿄모던산책』의출간은반가운소식이다.

책은‘모던’으로분류할수있는메이지시대와에도시대의문화를오늘의시각으로소개하는각종기억기관을소개하면서한차원높은도쿄를만날수있는기회를선사한다.그저여행을다녀온것이아니라저자가와세다대학교방문학자로서몇년간도쿄에살며구석구석의기억기관을탐구한결과를담고있어,소개의밀도와깊이가남다르다.성균관대학교건축학과신중진교수가“단순한여행가이드를넘어서문화와역사를깊이있게탐구하는문화예술탐구서”라고평가한이유이다.

1부에서는근대(modern)를살펴보고2부에서는근세(earlymodern)로서의에도를다루며,오늘날의우리에게가까운과거부터거슬러올라가는구성방식을택해점차과거로시간여행을떠나는듯한기분을느낄수있다.공간적으로도가까운곳을묶어소개하여독자들이효율적으로방문계획을세울수있도록배려했다.다양한그림과사진,아기자기한지도가읽는재미에보는재미까지더해주는책이다.또한세계사적인사건과지식문화의흐름을한눈에살펴볼수있도록연표로정리해수록한것도돋보이는부분이다.

국립국회도서관,도쿄국립근대미술관,에도도쿄박물관등대표적인기관부터소세키산방기념관,치히로미술관같은특색있는장소까지다양한기억기관을방문하는동안,일본문화와역사를입체적으로조망할수있는안목이자라날것이다.

레트로,앤티크,빈티지,클래식……
옛것이더새로운매력으로다가오는마법같은순간

문화예술계에는이런말이있다.“하늘아래새로운것은없다.”레트로나앤티크,빈티지라는이름으로과거의것이새롭게유행하는이유도여기에있을것이다.또한과거의것에는오늘날의것으로는범접할수없는클래식한기품이쌓여더욱매력적으로다가오기도한다.기억기관에서는그런반짝이는‘온고지신(溫故知新)의순간을만날수있다.

기억기관을탐험하다보면그시대를살았던문인과건축가등다양한사람들의생동감있는에피소드를만날수있을뿐아니라내일을새롭게창조할수있는영감도얻을수있다.저자의세심한관찰과깊이있는해석은독자들로하여금도쿄라는도시를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고오래된것을낡은것이아니라새롭고매력적인것으로볼수있게해준다.또한익숙한도쿄라는도시를다소낯설게바라보는가운데창의적인관점이생겨나는즐거움도경험할수있을것이다.문화와예술은삶을풍요롭게만든다.지금껏쌓아온것을전해줌으로써미래의갈피를잡아나갈수있도록돕는다.그런의미에서책은기억기관을소개하는데서그치지않고삶의의미와방향에대한새로운영감까지불어넣는다고하겠다.

『도쿄모던산책』은일본여행을계획중인사람은물론이고문화와예술에관심있는모든독자에게새로운시각과깊이있는통찰을제공한다.또한반복되는일상에지루함을느끼고있는독자에게는과거에서현재그리고미래로이어지는큰흐름속에서삶을바라보고계획하는계기까지마련해준다.도쿄의숨겨진매력발견,일본문화에대한더욱풍성한이해,내삶을넓게조망하는영감,이세가지가바로책이선사하는선물이다.

나의취향과내삶의주제를큐레이션하다
어제를돌아보고오늘을만끽하고내일을계획하는속깊은여행

도쿄의다양한기억기관에서저자가방문했을당시(2020년~2023년)진행되었던전시를눈으로직접디테일하게살펴볼수있다는것도책의또다른매력이다.일본의각종기억기관이지역적특색,시대적특색,각종에피소드,문화적자료등을어떠한방식으로큐레이션하여오늘날의사람들에게제공했는지를실감나게살펴보는가운데나의일이나나의취향,내삶의주제를큐레이션할수있는힌트를발견할수있기때문이다.

사실책자체가저자가섬세한발길과손길로큐레이션해놓은기억기관의집합체라고할수있다.마치전문큐레이터가정성스럽게전시를기획하듯,기억기관은시간과공간이라는씨줄과날줄로차분히엮여독자가알아보기쉽게책안에자리하고있다.기억기관을누비는동안독자는자신만의문화적취향과관심사를발견하고발전시킬수있을것이다.『도쿄모던산책』은단순히일본문화를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독자스스로가삶의아티스트이자큐레이터가되어자신만의독특한문화적정체성을형성할수있도록돕는지적이고감성적인여정을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