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나무의 겨울나기 (양장)

체리나무의 겨울나기 (양장)

$12.00
Description
“왜 친구들이 오지 않을까? 그래, 이제 내가 친구들을 찾아가 보는 거야!”
자기만이 전부였던 언덕을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으로 떠난 체리나무의 용기와 성장 이야기
높고 드넓은 언덕에 아름다운 체리나무가 살아요. 봄이면 꿀벌 친구들이 날아오고, 여름에는 귀여운 다람쥐 친구가 놀러 와요. 가을날이 되면 곰 친구가 찾아오고요. 그런데 추운 겨울이 되자 체리나무는 아름다운 잎을 잃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어요. 그래서일까요? 이제 체리나무를 찾는 친구들이 없네요. 체리나무는 달님에게 소원을 빌었어요. 친구들에게 갈 수 있도록 두 다리를 갖게 해 달라고요. 체리나무의 소원은 정말 이루어질까요? 체리나무의 바람처럼 친구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자, 그럼 우리 다 같이 다람쥐 숲으로, 바위 동굴로 체리나무와 함께 떠나 보아요.

저자

이무영

알고보면별일이아닌데,진실을마주할용기가없어서혼자지레짐작하고상처를받은적이많습니다.어려운상황에서도친구들의진실을들으러떠나는체리나무의용기를닮고싶어서『체리나무의겨울나기』를쓰고그렸습니다.쓰고그린다른책으로는『나는병아리』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서로의다름을이해하며더불어살아가는체리나무와친구들

나무는한자리에서서평생을삽니다.그와달리동물들은계절마다거처를옮기거나겨울잠을자는등각자가다양한방식으로이세상을살아갑니다.우리아이들도이와마찬가지입니다.저마다처한환경과,무언가를받아들이고성장하는방식이모두다르지요.작가이무영의두번째그림책인『체리나무의겨울나기』에는체리나무와꿀벌,다람쥐,곰이등장합니다.생김새도숲에서살아가는방법도너무다른친구들의모습을통해,이책은우리가서로의다름을이해하고상대를존중하려면때로는기다리는시간도필요하다는메시지를전합니다.

드넓은언덕에사는체리나무에겐친구들이많습니다.향기로운꽃이피는봄에는벌이날아옵니다.여름이면귀여운다람쥐가찾아오고요.가을날에되면다정한곰이찾아와알록달록단풍을즐기지요.그런데날이점점추워지고잎이떨어지자체리나무의걱정은깊어만갑니다.“꽃도없고열매도없고나뭇잎까지모두떨어지면,내모습이전처럼근사하지않을텐데.친구들이나를찾지않으면어쩌지?”하는걱정이지요.

찬바람이쌩쌩부는겨울이되자정말체리나무를찾는친구가하나도없습니다.체리나무의염려대로친구들은앙상한가지뿐인체리나무가싫어진걸까요?물론아닙니다.동물친구들은그저각자의방식대로기나긴겨울을보내고있을뿐이지요.꿀벌들은나무틈새집에옹기종기모여봄을기다리고,다람쥐와곰은깊은겨울잠을자면서요.이처럼‘겨울’이라는공통된상황을저마다다른방식으로보내고있는체리나무와동물친구들을보면서,아이들은서로다른이들이저마다의다름을인정하고더불어살아가는이세상의이치에대해자연스레체득하게될것입니다.『체리나무의겨울나기』는부모와아이,교사와아이,아이와아이가함께책장을넘기며각자의다름과차이를넘어같이공감하며읽을수있는그림책입니다.

더넓은세상을향해발걸음을내딛는모든이에게뜨거운박수를!

체리나무가사는‘드넓은언덕’은곧체리나무가인식하는세계의전부이기도합니다.한곳에단단히뿌리를내리고서서그곳을벗어날수없는체리나무에겐너무도당연한일이지요.체리나무는홀로언덕에서서오지않는친구들을기다립니다.그기다림이힘든순간에는‘친구들이내가싫어져서오지않는걸까?’생각하기도합니다.그러다가마침내체리나무는자신만의안온한세계를벗어나보기로마음먹습니다.그결심은마치기적과도같은결과를불러옵니다.친구들처럼걷고뛸수있는다리를갖게해달라는체리나무의소원이정말로이루어진것이지요.타인의삶속으로기꺼이들어가보고자한체리나무의용기는일생일대의모험이되기도하고비약과도같은성장을가져다주기도합니다.

늘같은자리에만머물러있어자기중심적으로생각하고다른친구들의삶은어떤지전혀몰랐던체리나무의모습에서타인보다는내가늘우선인우리의민낯이언뜻엿보입니다.부모와가족이라는편안한울타리,어린이집이나유치원이라는좁은커뮤니티속에서아이들의중심은언제나자기자신이기마련이지요.그것은성장과정에따른자연스런섭리이기도합니다.하지만체리나무가다른친구들을만나며자신의세계를확장해나갔듯이,우리아이들역시이책을읽으며다양한타인을만나부대끼고서로교감하는법을배우고자기세계너머에있을신나고놀라운세상으로한걸음씩나아갈수있게될것입니다.

부드러운색감으로마음을편안하게해주는그림

이책에는‘체리나무’라는독창적이고귀여운캐릭터가등장하여시선을사로잡습니다.체리나무가꽃망울을터뜨리고만개하여핑크빛옷을입는봄날,싱그럽게푸르른잎을가득품은여름날의색감이참아름답게펼쳐집니다.가을날은알록달록풍부한단풍의빛깔을뽐내고,체리나무가오지않는친구들을기다리는겨울날에는은은한달빛이비추어겨울느낌이물씬풍기지요.이처럼계절에따라변화하는체리나무의모습과숲이라는공간을통해작가는자연의빛깔을고스란히재현해냅니다.부드러운채색기법으로독자들의마음을편안하게해주는그림과잔잔하고진한여운을남기는이야기가절묘하게어우러진『체리나무의겨울나기』를지금만나보세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