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응고되면 쩌렁한 별 하나 (박부민 시집)

꿈이 응고되면 쩌렁한 별 하나 (박부민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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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부민 시의 특징은 서정시의 근간과 구원의식의 고백을 분리하지 않고 시적으로 조화롭게 펼치는데 있다. 시인의 시에 나타나는 향토성과 종교성은 완고한 배타성으로 드러나기보다 오히려 그 경계를 허물고 그 자리에 사랑의 꽃향기를 피우고 있다.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이미 우리는 그의 삶의 자리와 내밀한 속삭임으로 함께 설렘으로 취하게 된다. 시인의 마을에는 하늘의 사랑과 세상의 울음이 하나가 되어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오늘날 혼돈의 시대에 시의 언어가 정갈함과 담백함을 어떻게 발현할 수 있는가 박부민 시에서 발견할 수 있다. 독자의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는 서정시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박부민

시인
1961년전남고흥출생,1996년계간『시와산문』신인상(조병화시인선)으로작품활동시작.
시집『등불이있는마을』,『꿈이응고되면쩌렁한별하나』등,현.계간「생명과문학」편집위원

목차

■1부
어화
실억섬
갈호수포구
바지락
늑대의시간
치과병원을나오며
닭의묵언
거미의식사
수채화
초침
발자국
콘크리트불통
메타세쿼이아
발톱깎기
안구건조증

■2부
느티나무
유리공장
생선의중앙
빨간동그라미
샘터
약산염소
황혼의블루스
벚꽃구경
프로필
백한
쉬작
산책
설날
박종권세한도
무동리

■3부
햇빛골짜기
점등

바람든무
나무

강아지풀
청풍호
동백리개화
작두샘
대숲울음
비빔국수
첫눈
고려청자
봄눈
가을빛

■4부
석류
강진
여름
땅울림
밀양박씨밀양에가다
창녕
농어촌버스
벌교바람
맹골수도
옛날옛날
벌교역1
벌교역2
월하리
월송리

■해설_갈망의기원(基源)과해원(解寃)의풍경/김윤환

출판사 서평

박부민시의특징은서정시의근간과구원의식의고백을분리하지않고시적으로조화롭게펼치는데있다.시인의시에나타나는향토성과종교성은완고한배타성으로드러나기보다오히려그경계를허물고그자리에사랑의꽃향기를피우고있다.시인의시를읽노라면이미우리는그의삶의자리와내밀한속삭임으로함께설렘으로취하게된다.시인의마을에는하늘의사랑과세상의울음이하나가되어잔잔한여운을남겨주고있음을느끼게된다.오늘날혼돈의시대에시의언어가정갈함과담백함을어떻게발현할수있는가박부민시에서발견할수있다.독자의감성을촉촉이적셔주는서정시의새로운전형을보여주고있다.

시의원천은엄숙한도그마나견고한이념에있지않다.가장개별적이고내밀한심천(心泉)에서시의출발이시작된다.대체로시인들은가족과모성에대한그리움이시의원천이되는것을부정하지않는다.그러한관점에서박부민시에나타난가족서사는보편적가치를거스르지않으면서새로운형상미를보여주는작품들이다.가족서사는개별적체험을바탕으로하지만그지향점은가장원초적사랑의회복을갈망하는모두의노래가되는것이다.시인은등단26년을맞이하는중견이자시골교회를담임하는목회자이기도하다.종교의본성은가시적성과를자랑하는데있지않다.소박한시골예배당에서착한신자들과함께하나님의끝없는사랑을노래하며,그사랑을사람과나누는것에인색하지않으며,종교적깨달음과시쓰기를분리하지않는신실한신앙인으로서그의신심(信心)과깊은심성을발견하게해주었다.특히문학의개별성을추구하되그가치와의미를자신의종교적필연성과이질화시키지않는연계성과독창성은시문학의상호성을잘보여준시집으로평가할수있다.-김윤환(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