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날마다 생일 (박수서 시집)

날마다 날마다 생일 (박수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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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날마다 날마다 생일』은 〈들락거렸다〉, 〈뼈마디가 시린 이유〉, 〈만성단순치주염〉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

박수서

1974년김제에서태어났다.2003년〈시를사랑하는사람들〉에‘마구간507호’외2편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하였다시집으로『박쥐』,『공포백작』,『슬픔에도주량이있다면』,『해물짬뽕집』,『갱년기영애씨』,『내심장에선인장꽃이피어서』등.사랑시집으로『이꽃지고그대떠나도』를썼다.시와창작문학상을수상했다.서민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1부
봄비12
청운리13
들락거렸다14
식구15
뼈마디가시린이유16
안부17
지표면18
만성단순치주염20
전립샘증식증21
수면장애22
불안장애23
심실조기수축24
박쥐1326
잊지는못하겠지27

2부
마흔아홉30
내겐너무가벼운계절31
고된일32
지금은라디오를꺼야해요34
남성용소화기주의사항35
오월36
주름38
소변기에빠진파리에게40
하루41
소설42
코딱지44
백색가루45
준치46
좀비위탁소48

3부
새창이다리52
파리채는사랑을싣고54
밤비56
멸치대가리맛도몰라서야58
왕달맞이꽃60
선암사61
198762
태풍65
향학리66
꽃도보고꽃도먹고68
개처럼살만해69
흑모백모론70
유명시인인이유72
어린이73

4부
고양이똥은꽃밭을뒹굴지않습니다76
너나잘하세요77
왼쪽78
자전거80
노루귀81
눈오는밤-관사382
죽상이다83
날파리증84
이명85
날마다생일86
낚시87
흰동가리88
자살명소89
해설증상의파토스와현상의에토스의만남92

출판사 서평

박수서시인의이번시집에두드러지게나타난파토스와에토스의시적승화는불혹에서지천명으로넘어가는과정을현학적으로만풀어내지않는데있다.개별적현상을보편적서정으로수용하여시가지녀야할치유의기능을잘구현해내는특징이이번시집에오롯이담겨있다.본시집의표제시이기도한‘날마다생일’은어쩌면시인이자신에게혹은가족에게그리고독자에게고백하는가장소박한노래라고할수있다.시가어려워지는시대일수록시는결코에토스즉,공감의통로를막아서는안된다는것을이시집에서다시금깨닫게된다..
-김윤환시인/문학평론가

전문가서평
고독한여행자는시를놓지않고무려30여년을썼다.그시간앞에서나도그도어리둥절하다.기실어리둥절은스물아홉에도서른아홉에도겪었지만,마흔아홉의어리둥절은약봉지같은무게를지니고있다.아홉수에걸린시들은대체로성찰적이다.마흔아홉의시인은“시를못짓겠다고도”생각한다.긴시력을이어온시인의고백이아프다.그래,그는아팠다.이번시집에등장하는염증과여러병증들과알약들.수면장애와불안장애.그런데그는못짓겠다는시를지었다.시가나왔을게다.그래서약봉지같은마흔아홉에쓴이번시집은쓴것이라기보다쓰여진시집이다.
-송기역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