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법문에서가장강조하는것중의하나는‘나’에대한집착을끊는것이다.스님은많은이들이‘나’를실재하는것으로착각하기에많은고통이시작된다고강조한다.사성제의핵심을“집착을끊는것”이라고할정도로괴로움의원인을‘집착’으로본다.집착이어떤것인지를다양한사례와비유를들어서밝혀낸다.예컨대스님의속가에서담배를어떻게끊었는지를이야기한다.담배를끊으려고해서끊어진것이아닌,자기에대한집착을끊으려고해서끊어진것이아니다.자기본성을보면자연스럽게자기와담배에대한집착이도망가버리는것이다.한순간에집착이스스로떨어져나간것이다.집착이스스로사라진다는것,스님의법문은이렇게성품을보는것을핵심으로한다.
스님의법문을읽으면서또하나자주언급되고있는점은바로‘계’다.특별하게눈에보이는점은아주당연하지만불자들이그냥지나치고있는‘삼귀의계’다.오계에앞서스님은‘삼귀의계’를아주강조한다.예를들면삼악도에떨어지지않으려면가장먼저이‘삼귀의계’를받아지녀야한다.스님이들려주는삼귀의계는아래와같다.
“거룩하고위대하신부처님께귀의합니다.
거룩하고위대하신부처님의가르침에귀의합니다.
거룩하고위대하신부처님가르침을전하는선지식
스승님과승가에귀의합니다.”
스님은매일새벽2시30분에이삼귀의계와함께“거룩하고위대하신부처님가르침따라세세생생대자비로중생을이익되게하겠습니다.”를서원한다.스님의원력이어디를향하는지알수있는대목이다.
‘업’은스님께서자주강조하는주제이기도하다.많은사람들이살아가면서억울한일을겪는데,그억울함이사실은내가지은수많은악업이얽혀있음을알아야한다는것이다.때문에누가나를비난하면우선그비난을받아들일필요가있다.깊이생각해보면그렇다는것이다.또한과거생의업은한치의오차도없이일어나지만,또한이번생에지혜롭게사유하면현생의삶도자유롭고괴로움에서벗어난삶을살수있다고말씀한다.무엇보다진정한참회의기도를지속하면내속에있는업이보이면서업이붙을자리가사라짐을경험한다고전한다.
스님이가장강조하는것은“소리를통해자신의성품을보라”는것이다.이근원통耳根圓通수행이다.스님은이근원통수행이무엇인지아주친절하고상세하게설명한다.부처님의말씀중에사람들의근기에맞고가장수승한방편의가르침이바로이근원통수행이다.말세에많은사람들이헤아리는것을좋아하고,잣대를세우고,머리쓰는것을좋아하는데,이런사람들을위해서보편적으로가장공부하기쉽고,깨달음의도를이루기좋은방법이라고한다.아마도초심자들에게,또불교지식에익숙한이들에게는이근원통수행이무엇이며,어떻게하는것인지를스님은친절하게설명한다.
이외에도정봉무무스님은불자들이공부하면서겪게되며,만나게되는수많은수행의경계를막힘없이들려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