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유교경

불유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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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 경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들기 전 마지막으로 설한 법을 담은 경전이다. 그러므로 이 경전을 부처님의 마지막 유언으로 여길 수 있다. 첫눈에 이 경전이 매우 단순하게 보일 수 있으나, 사실은 매우 심오한 불교 교리가 담겨있다. 출가자들은 훈련을 목적으로 이 경전을 암기하고 매일 낭송하도록 권장받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경전을 강설하는 경우는 드물다. 영화 스님이 이 경전을 설명하기로 한 이유는 본경에 대한 통찰을 주고, 수행자들이 좀 더 안정적이고 단단한 수행의 기반을 세우도록 해주기 위해서다. 이 경전은, 여기 해설된 교리와 더불어, 진지한 불교 수행자에게 귀중한 지침서다.
저자

영화

2011년자우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봉녕사승가대학을졸업하였다.현재미국에서영화스님의지도아래수행하고있다.

목차

Ⅰ서분序分015


Ⅱ정종분正宗分027

세간법의본질을설명하다029
삿된업을다루고다스리는법요030
계율을지키다.031
청정한계율에서멀어지는방편들037
계율로모든공덕을지을수있다.054
계율을지키는이점058
괴로움에대응하고,괴로움을다스리고,멈추는법요063
감각기관,욕망그리고방일에대한대응책064
과식으로인한괴로움에대한대응책081
방일과졸음으로인한괴로움에대한대응책087
번뇌를다루고제거하는법요096
분노의번뇌장애를다스리다.097
교만의번뇌를막는다.110
아첨의번뇌를피하다.115
출세간법의법요122
구함이없는공덕123
만족의공덕130
원리의공덕140
정진의공덕147
불망념의공덕154
선정의공덕166
지혜의공덕174
궁극의공덕,불희론184


Ⅲ유통분流通分191

수행하라는간곡한권유193
모든의심을없애다.200
의심을잘라버리다.207
남아있는의심을드러내다.208
이런의심에끝을내다.214
유위법과무상을반복해말하다.219
최후의가르침225

출판사 서평

『불유교경』은한국의불자들에게는조금낯선경전이지만,예부터동아시아전통의선종에서는『사십이장경』,『위산경책』과더불어불조삼경佛祖三經중하나로불릴정도로상징적인경전이며,총림에서는필수적으로공부해야할경이기도하다.경이이름처럼이경은부처님의열반전에마지막으로제자들에게당부하는유언의성격으로된경이다.부처님께서열반에들기전,제자들에게마지막으로당부하는내용이어서짧으면서가장핵심적인이야기를담고있다.삼장법사인구마라집이번역하였는데,산스크리트원본과티베트본에는없는경이다.영화스님은이경을2008년에미국의베트남사찰에서영어로강설하였으며,이때강설한내용을영어로녹취해풀었고,이책은이때풀어놓은내용을한국어로번역한것이다.

『불유교경』은다른경과같이〈서분〉,〈정종분〉,〈유통분〉의세가지체계로나눠진다.〈서분〉에서는부처님께서모든인연있는중생들을모두제도하시고,사라쌍수에서입멸직전에제자들에게법의본질을설하는장면으로시작된다.〈정종분〉은부처님께서가장중요하게당부하는모습이그려진다.바로계율이다.영화스님은강설에서이점을다음과같이주목한다.“부처님이가장먼저가르친법은무엇일까요?‘신묘장구대다라니’나신주의왕인‘능엄주’와같은거창한이름이아닙니다.밀교나탄트라법도아닙니다.정토나참선도아닙니다.그건바로계율을지키는것이었습니다.달리말해서수행하려면우선계율부터지켜야합니다.”

부처님은제자들에게당부하는내용에서가장많은부분을“지계”에두고있다.〈정종분〉의내용중많은부분이계를지키는게왜중요한지,그공덕과대응책의부문을설하고있다.감각기관,욕망,게으름등을다루는것이계를지키는중요한방법임도설하고있다.그만큼계를지키는것이수행자에게가장근본임을드러낸다.또한과식,게으름,졸음,분노등을어떻게경계해야하는가를이야기한다.이부분에서는이경이출가자뿐아니라,재가자에게도당부하는내용이있음을알수있다.영화스님은『불유교경』이출가자뿐아니라재가자가계를지켜서어떻게본질적인행복에이를수있는가를설명해주고있다.일례로강설에서는영화스님의제자들중에이선二禪과삼선三禪,사선四禪에이른재가자들을소개하는장면들이나오는데,이는한국불교에서좀처럼볼수없는내용이기도하다.

출가자에게당부하는내용중에는사고팔거나,무역하거나,건물을모으거나,노비를부리거나,짐승을키우거나,재물을모으는것을하지말라는내용이나온다.또한관상,길흉등역수산계를하지말라고하고,주술을부리거나높은가문의사람과연줄을쌓고너무친하게지내거나,천한사람을업신여기지말아야한다고당부한다.초목을베거나밭을가는등농사를지어서도안된다고말한다.또한특별한모습으로군중을현혹하면안된다고말씀한다.출가자는오직몸가짐을절제하고때를맞춰서먹으며,스스로청정하게살아야한다고당부한다.이런당부는경의처음부터끝까지이어진다.이모든행위들은삿된행위인것이다.

〈유통분〉은결론의성격이기에다른경에서는비중이비교적작지만,『불유교경』에서는비중이비교적높다.그만큼마지막까지부처님의당부가절실하다는것을알수있다.핵심은“일심으로수행하라!”고정말간절하게권하신다.세상은무상하니,근심과괴로움을마음에두지말라고하신다.이점을간곡하게말씀하시는장면이바로눈앞에서그려질정도이다.특별히영화스님은이부분에서“일심一心으로”라는말씀에주목한다.영화스님은대승은정념(正念,Mindfulness)이아닌“일심一心”을강조한다고강설한다.일심은정념으로이어지지만,정념이일심으로이어지는것은아니라고본다.

『불유교경』의내용은오로지계정혜를바탕으로수행정진하라라는부처님말씀뿐이다.이말씀을듣고도행하지않는것은경에도나와있듯이“좋은의사가병을알아서약을처방하니,복용하거나복용하지않는것은의사의허물이아니듯이,그것을듣고행하지않는것은인도하는사람의허물이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