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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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난한 애정도 옅은 질투도 모두 한 뼘의 계절에서 배웠다. 사계절의 전환이 없었더라면 내 몫의 문장은 절반도 되지 않았을 거다. 춥고 더운, 시끄럽고 고요한 계절의 변화가 좁고 얕은 나의 세계를 무한히 밝혔다."

"매일 같은 길을 배회하면서도 조금 더 나은 나를 기대할 수 있던 건 한 뼘의 계절 덕분이었다."
가을을 마중하며 펴내는 책 〈한 뼘의 계절에서 배운 것〉은 작가 가랑비메이커가 사계절을 머물며 마음껏 산책하고 마주했던 사람과 장면들에 대한 깊은 사유의 산문집이다. 사계절이 분명한 곳에서 나고 자라며 당연하게 마주했던 변덕스러운 계절이 가난한 예술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영감이 되었다는 가랑비 작가, 낮에는 산책을 하고 밤에는 문장을 쓰는 단조로운 삶에 색과 향을 더해준 계절의 목소리. 환절기 앞에서 언제나 어리둥절한 당신에게 바치는 진하고 깊은 계절의 이야기.
저자

가랑비메이커

사계절이있는나라에서살며환절기를민감하게보내며성장할수있음을축복으로생각한다.가을의냄새를,겨울의촉감을,봄의색을,여름의맛을깊이음미하기를좋아한다.
저서로는『지금,여기를놓친채그때,거기를말한들』(2015),『언젠가머물렀고어느틈에놓쳐버린』(2017),『숱한사람들속을헤집고나왔어도』(2018),『고요한세계에독백을남길때』(2019),『가깝고도먼이름에게』(2022)가있다.출판사문장과장면들과가랑비클래스를운영하고있다.

목차

겨울
19|눈이오면


27|깨끗한마음으로쓰는산책
33|바다수영한가운데
41|셋방,해방편지
51|새학기
59|뻗어나갔다는것만으로도
67|긴적막의끝,애나

여름
77|소란하던여름이지나고
89|여행의이자
97|시와함께하는산책
105|그늘을모으는일
113|107동과오래된안녕
123|외딴섬의이름은
133|물들지않는다는소식

가을
139|서로의나레이션을
145|들을수만있다면
145|여전히남겨진몫
151|가을에게배운것
159|흔적을읽는계절

겨울
169|라디오를듣다가
177|쳇베이커와함께모네를
177|목욕하는저녁
185|손해보는삶

출판사 서평

2018년부터2022년간계절을산책하며마주한사유와서사들을한권의책으로엮은『한뼘의계절에서배운것』에는겨울의촉감과봄의색,여름의맛,가을의냄새가짙게남아있다.작가가랑비메이커의섬세한문체와예리한시선은어느계절에펼쳐보아도‘그계절’의장면속으로우리를초대한다.

날선미움도뭉툭하게만드는흰눈을사랑하게되는겨울
나른함에취해불쑥떠올리고만오래된이름들에게늦은인사를건네는봄
찬란한기억들위에서파도를타는여름
홀로길을거닐수록함께하는기억이늘어가는가을

사랑하고미워하는계절이있는당신이라면,계절산책자가랑비가안내하는길목에서수많은이름들과마주하고헤어지게될것이다.페이지를넘겨갈수록한뼘의계절에서배운것이늘어갈책속으로당신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