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날들에 안겨 (염서정 에세이)

다정한 날들에 안겨 (염서정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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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은 고난, 끝 있는 고통. 동시에 환희, 부서져 내리는 축복”
아름답던 여름의 길목에서 마주한 심연의 그늘로부터 도망치듯 떠난 길에서 마주한 다정한 날들을 기록한 염서정의 첫 에세이 『다정한 날들에 안겨』에는 유랑하는 발걸음과 도착하는 마음의 고백이 담겨 있다.

위태롭던 삶의 모서리에 시작된 유랑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그리고 다시 익숙한 삶의 자리로 이어진다. 삶은 그저 고난이라던 저자가 동시에 ‘삶은 환희, 부서져 내리는 축복’이라 고백할 수 있게 해준 건 미국에서 잠시 머물렀던 다정한 가정, 영국에서 마주했던 고흐의 눈동자, 프랑스에서 베어 먹은 납작복숭아의 생기만은 아니었다. 보이지 않지만 실제하는 절대자의 다정한 사랑과 인도함이 그녀로 하여금 그토록 바라던 생의 끝에서 돌아 서서 찬란한 생애를 꿈꾸게 했다.

“사랑을 다시 세운다. 나의 유일한 토대.
어디서 다른 길을 찾겠는가.
다른 곳에는 길이 없는 걸, 이 사랑 외에는.”

삼킬 수 없는 슬픔, 무력의 새벽을 지나 찬란한 아침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그녀의 유랑이 다정한 위로의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 그 끝에는 다정한 품이 반겨주기를.

저자

염서정

시간과단어의숲을거니는사람쓰는사람이자사진가로서쓸모를다하는삶을꿈꾼다.산산이부서져내리는꿈,거기사랑만남기를.

목차

1부여권을챙기기전에
2부이방인의생애
3부오해가부서져내리는사이
4부현재상영작
5부파도의기록
6부나의기쁨,나의환희,나의
에필로그|받은사랑의기록

출판사 서평

2021년11월부터2022년9월까지미국과영국,남프랑스,한국에서쓰였다.원고가쓰인장소와시각보다선명한감정의흐름에따라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