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육아, 두밤여행

어떤육아, 두밤여행

$16.00
Description
때가 되면 아이가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가고 졸업을 하는 이런 평범한 것이 내 삶 안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첫째 아이는 아이 나름의 이유로 7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했고, 둘째 아이의 입학은 2년이나 늦은 10살이었다. 두 아이 모두 기간은 다르지만, 입학 전에 홈스쿨을 했고 또래를 모아 공동육아를 했다.
저자

윤정은

아이이름을직함으로달고사는사람,나는엄마다.첫째아이이름으로불리다둘째아이이름으로승진한이후로쭉〈희랑엄마〉다.
예술고등학교를졸업하고대학에서제품디자인을전공했다.졸업후에는LG전자에서휴대폰디자이너로일했다.스마트폰으로대세가넘어갈무렵,첫째아이의돌무렵,육아에전념하고자퇴사를선택했다.
닥치기전에는상상조차못했다.내가육아에소질이있을줄이야.아이를돌보고가르치는일에서무엇으로도대체할수없는만족감과성취감을느낀다.남편과두아이는나의포트폴리오다.정성껏가꾸고다듬어가장환한빛으로빛나길바란다.
2020년11월,발달장애가있는둘째아이와두번째홈스쿨을시작해어느날은엄마로,어느날은선생님으로,지난1년은글쓰는사람으로살았다.
때마다내게역할을부여하고동력원이되는존재는,아이다.

전LG전자MCdesignLab.designer
홍익대학교산업디자인과졸업

인스타jeje20170910

목차

시작하며
마지막등교
Homeschool

PART1
겨울
1파주변화
2춘천아무것도보지말아요
3용인나일하기싫어요
4가평번번이놓치는가장기본적인것들
5진천드디어편안해진여행
6양평끝없는새옹지마

PART2

7양평설렘·기대·긴장의·범벅·3월
8제천아이가없는두밤여행
9충주이번엔다르게던져
10제천나를좋아하는고양이

PART3
여름
11양양말을하지않아도넌안전해
12제주네밤여행
13양양조화로운두쌍의단짝
14양양장애를이기는힘
15제천장마·코로나·폭염이만든100°c육아
16영종작은공간이열어주는무한한세상·작업실

PART4
가을
17단양또하나의처음ㆍ소백산
18평창내가너에게줄수없는것
19포천작은마침표를만나다

마치며
책상,기적이일어나는공간
추천의글

출판사 서평

때가되면아이가유치원에가고학교에가고졸업을하는이런평범한것이내삶안에서는그렇지못했다.첫째아이는아이나름의이유로7세에초등학교에입학했고,둘째아이의입학은2년이나늦은10살이었다.두아이모두기간은다르지만,입학전에홈스쿨을했고또래를모아공동육아를했다.

내아이가학교를중단한이유를장애로들고싶지는않다.장애아이라고모두공교육에서겉도는것은아니고나름의즐거운요소를찾으며성실히학교에다니는친구들이훨씬많다.
그저한치수의옷이모든사람을담을수없는것처럼공교육과내아이는맞지않았다.어느한쪽에문제가있어서가아니다.나이에의해서가아니라아이의성향과시기에맞춰모든교육이움직여야한다고여전히생각한다.

아이를두고내가그리는꿈의목표는〈자립〉이다.아이의자립은곧우리가족의생존과직결된일이다.내가평생옆에머물면서아이를하나하나챙겨야한다면나는온전히내삶을살아낼자신이없다.아이가스스로집안을정리할줄알아야하고간단한장을봐서본인을위해음식을만들고짧은시간이라도일을가지며적당한취미도누릴수있어야한다.그것이가능해진다면나는틈틈이아이를들여다보고미흡한부분을채우는일들을기꺼이할수있을것같다.

앞으로내아이가받아야하는교육은이것과관련된것들이다.그러나학교나치료센터어느곳에서도나에게절실한이런것들을가르치지않는다.고등학교를졸업하고사회로나가기전에잠깐배워서익힐수있는그런내용이아닌데도말이다.아이가본인의역량만큼은나의그늘을벗어나자유롭게살길바라고거기에필요한교육을마땅히제공할것이다.그것이나의사명이다.

〈책을쓰면서가장염려되는부분은내가언급하는이아이가마치장애인전체인것처럼일반화되는것이다.같은장애유형이라도아이마다증상이천차만별이고나는모든경험을내아이를토대로겪어봤을뿐이다.이점을꼭기억해주길바란다.〉

만일나에게아이가둘째아이하나였다면장애를지독하게미워했을지도모르겠다.내가수도없이부딪히고깨지는모든이유가장애때문이라고몰아붙였을테니까말이다.
얼마나편리한이유인가.

두아이모두자신의행복한미래를꿈꾼다.
좋아하는일을갖고좋은사람들을곁에두며자신이생각하는멋있는성인이되기위해최선을다한다.그꿈에밑거름이되는일들을지원해주고크고작은일상을공감해주는역할,두아이가필요로하는나의역할은너무나똑같다.내용과방법만다를뿐이다.

세상에장애인에대한긍정적인경험을쌓는일!나와같은목표를갖은장애인의부모들이함께해주면좋겠다.모든경우가그렇듯이해를높이기위해서는경험을늘려야한다.길이든식당이든사람들이머무는곳어디에서나장애인을접할수있길바란다.

그러니내어놓자.많이보게하자.그리고그전에는반드시가르치자.자립교육을경험하지못한아이가부모품을떠날수없을테고,떠난다면더큰문제다.우리아이들을통해장애인도그들을대하는사람도모두가안전하다는믿음이커지길바란다.

그렇다면찬찬히되짚어보자.우리는세상으로내보내는교육을하고있는지.우리가열중하고있는학교나센터에서아이는그것들을적절히교육받고있는지.
진지하게고민해보자.

어디서?가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