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엄마의 그림일기 (나에게 로컬을 선물했다)

홍천엄마의 그림일기 (나에게 로컬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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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홍천엄마의 그림일기』는 도시 생활에 지친 두 아이의 엄마가 아무 대책도 없이 로컬로 이주해서 먹고 살기 위한 소소한 생업과 도전, 아이들과 함께 살기 위한 궁리, 자신의 완전한 행복을 위한 모색, 공동체로 함께 살기 위한 시도, 지방 사람들의 지방 소멸에 대한 고민들을 기록하며 지역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민중의 소리〉에 1년 6개월간 홍천생활을 연재하며 발견한 로컬의 재발견. 때로는 동네 옥수수를 파는 옥시기 장수로, 마을 축제를 기획하는 기획자로, 지역의 자료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아키비스트로, 책이나 홍보자료를 뚝딱 만들어 내는 디자이너로, 상상너머 공간의 푸근한 안주인으로, 동네 아이들의 친근한 이모로 쉼 없이 변신하며 서서히 지역에 스며들고 있는 홍천엄마의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만나보세요!
저자

박지선

1976년해남에서태어나열한살에성남으로이주하여이후35년간살았다.한국외국어대학에서스페인어를전공했다.성남지역에서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교사,여성단체활동가,작은도서관실장으로일하며지역의아이들과여성들,이웃들과더좋은세상을꿈꿨다.2018년홍천에이주해딸기농사,축제및교육기획자,프리랜서디자이너로일하면서한신대학교사회혁신경영대학원에서사회적경제를공부했다.현재북방면화동리에위치한예비사회적기업상상너머대표로도시와농촌,사람과사람을잇는일을하고있다.한신대대학원연수를다녀와서공저로쓴책『빌비오,몬드라곤,바르셀로나도시,혁신을말하다』,『포틀랜드,로컬과혁신이만나는도시』가있다.〈민중의소리〉에1년6개월간홍천엄마의그림일기를연재했다.

목차

프롤로그
추천의글_벗이여,삶이여,수다여

1부나무에반해서
1.나무에반해서
2.딸기는실컷먹었다.
3.시골작은학교아이들
4.맛을아십니까?
5.여행인듯,호텔인듯
6.이시간을사랑합니다.
7.너를기다렸나봐
8.초대합니다!시골캠프

2부누려
1.감동하기로마음먹음
2.홍천에오신다면
3.오래된마을회관을상상합니다.
4.출근길도여행처럼
5.왜다들느긋해보이죠?
6.우리동네이한순할머니

3부엄마
1.당신도이생망인가요?
2.엄마!5후에와!
3.로컬에서먹고사는이야기
4.우리동네옥시기장수
5.홍천에상상을더해
6.드림캐쳐,꿈을찾는여자들

4부함께
1.놀아도괜찮아?
2.밖은위험하니디지털속으로?
3.시인이된아이들
4.대통령께서만나자고요?
5.모이면마을이됩니다.
6.행복하기로하자!지금당장!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어느날지방에도착한이생망엄마의인생개척기!
지친몸과마음을회복시키는로컬의재발견

‘이대로죽는것보다낫겠지’하며어디에있는지도몰랐던홍천행을선택한작가는아무것도없는줄알았던지역을자세히들여다보고상상하게된다.우선가족들과세끼밥을지어먹는것을시작으로자연을바라보며이웃을만나는과정에서몸과마음이회복됨을느끼고,아무것도없는줄알았던로컬에서무궁무진한가능성을발견하고실현하기시작한다.
자포자기의심정으로도시언저리의삶을포기하고어디에있는지도몰랐던홍천으로향한작가는가족들과세끼밥을지어먹고,논과들을바라보며,믿을만한이웃을만나는과정에서마음과몸이회복되는과정을가진다.
한다리건너면다아는,몇다리만건너면마침내한가족이되는지방소도시에스며들듯적응하며외부인의눈으로아무것도아닌평범한것을새롭게바라보고새로운의미를창조해내려는시도는지역에새로운활력을불어넣었다.

아이들은같이놀아야하니놀이언어부터배우고그다음으로학교에있는잣나무아래에서작년가을에떨어진잣을주워돌로깨뜨려먹는걸배웠다.친구들은잘도까서먹는데우리아이들은깰때힘조절이서툴러잣까지뭉개져버린다.숲향기가득한잣맛을아는아이만이아는그미묘한힘의차이란...나는우리아이들이부지런히잣까기를연습해서껍질만깨지고잣은상하지않을만큼의힘주기를몸으로터득하기를간절히바라게되었다.
-본문중에서

두아이의엄마인작가는아이들을시골의작은학교에보내며새로운세계를만나게된다.아이들은거름냄새를맡으며학교에다니며비가오는날에는우산을쓰고논과밭사이를산책하고직접텃밭에서키운상추를뜯어학교뒷마당에서삼겹살을구워먹기도한다.도시보다는더여유롭게시간과장소를향유하면서수많은사람중에한명이아니라자기자신이되어스스로를찬찬히살펴보고가능성을더이끌어내는그런교육이로컬에있었다.
마을에서부모들이함께자연스럽게공동체로형성되며‘친구따라강남가기대작전’으로아이를키우는모습은슬기로웠고몇가정만모여도눈덩이처럼더다양한세계가만들어졌다.
로컬에대한새로운시각은먹고사는문제에도적용되었다.마을의버려진마을회관을재생하여마을의여성들과함께사회적기업을만들고마을농산물유통,지역아카이브,커뮤니티사업등‘자조’말고‘자부심’을만들어가는여성들의로컬비즈니스이야기도눈여겨볼일이다.
〈홍천엄마의그림일기〉는우리가경험하지못한변방의세계,로컬의재발견을통해세상을좀더천천히바라보고,새로운눈으로바라보는마음을갖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