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널 살아 볼게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내가 널 살아 볼게 (그림 그리는 여자, 노래하는 남자의 생활공감 동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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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12년째 동거생활중인 두 남녀의 솔직하고 담백한 동거에세이
이십대 초반 시골에서 올라와 상수동의 작은 카페에서 일하면서 여자〈명진〉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남자〈만수〉는 베이시스트로 살아가다가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작은 방을 하나 얻어 살면서 두 사람은 주변의 작고 소소하지만 가까운 행복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면서 두 사람만의 낯선 도시 서울적응기를 만들어간다. 어느날부터 그들이 직접 그리고 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는 sns에서 동거를 하고 있거나 연인인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그들의 이야기는 공감받기 시작한다.
저자

이만수

경주에서서울로올라와카페에서일을하며이인조밴드청노루를하고있습니다.사물과현상을차분하게바라보고자노력하고,생활의변화를싫어합니다.외동으로자랐습니다.없이살아도마음만은풍요로운할머니손에서자랐습니다.이기적이면서도이타적입니다.2012서울,그녀를만났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

1
-굿모닝
-산책
-눈썹과팬티
-딴청
-머리말리기
-나만아는너의비밀
-총화
-기승전설거지
-순간의관객
-인생숏
-원두
-키생각
-착각
-요거트와비닐봉지
-관계
-서울
-배려
-꼬꼬닭
-반려자
-가족

2
-목욕탕
-프리마켓
-미역국
-흰머리와새치
-모래성
-대봉
-겨울준비
-우리여기서내일도만나요,야옹
-장갑
-식사습관
-콜미
-향초
-크리스마스이브
-STRANGERTHINGS
-곰탕
-봄동비빔밥
-겨울끝자락
-미신을대하는우리의자세
-어반포레스트
-사과나무가있는집

3
-꽃을사다
-동생
-안하던짓을해서
-굴미역국
-운명을믿는가?
-포근한착각
-유통기한
-간섭
-치매,이런몹쓸놈
-답정너
-기타연습
-오늘,하루
-자전거,삶의질이달라집니다.
-등산
-결혼에대하여
-베개
-칫솔
-벌레
-마무리
-자연스럽게되어가기

출판사 서평

소소하고소박하지만삶에대한따뜻한성찰이있는동시대청춘들의이야기.

-하루한번우리는서로를산책시켜준다

낯설기만했던서울생활이그들의생활이되기시작하고하나씩살림을고르는재미도늘어난다.미래는불투명하고꿈은너무나멀리에있지만지금내곁에있는가까운일상과행복마저포기하고싶지는않다.콤플렉스였던내사투리를좋아해주는사람이하나생겼다.사람들사이로만가면주눅이들던내가그사람이옆에있어주기만하면든든해지고마음이편안해진다.처음으로시장에나가서함께덮고잘이불을고르고,처음으로누군가의베개를사보고이제그녀가긴머리를감고나면드라이기로말려주는일이습관이되어버렸다.꿈이생기기시작했고꿈을꾸는듯한시간들도경험한다.알수없는상실감속에서많은것들을포기하고사는우리같은청년들에게우리의이야기도새로운희망의메시지가될수있을것같다.
우리는이대로가좋아요라고.꺾이지말라고말해주고싶다.남의일이라고만여겼던산책을당신들도이제자연스럽게손을잡고하기시작할거라고.그렇게연인이되고같이살아가다보면세상은끝으로가고있어도우리는하루한번서로를산책시켜주는사이가되어간다고.

눈빛만봐도입만떼도상대방이할말을알아채는초능력이생겼다

동거를해봐야알수있는서로의습관들.두사람은의견이달라다투기도하고끝까지못고치는사투리처럼서로를그냥그대로받아들이는경험도생긴다.그리고그들은이렇게말하기시작한다.‘같이산다는것은서로부족한부분을채워주는일이다.같이살지않았으면서로부족한부분을감춰둔채로만나고있을지모른다고’전혀다른타인이한공간에서만나하나의시간을쌓아가면서두사람의스토리는진정으로자신과타인을알아가는하나의성장스토리가되어간다.그리고이렇게고백한다.‘우리는가끔서로의말을쌈싸먹는다’고.그래도괜찮다고.

다시태어나도동거는해볼만하다

동거에대한두사람만의생각.같이산다는것은어려운일이다.모든것이다른환경에서달랐던두사람이자신안에있는이기심과배려에대해하나씩다시배우는일이기도하다.서툰말로상처를주기도하고오랫동안남에게말하지못했던서로의상처를가만히치유해주기도한다.두사람은사랑하지만동거를머뭇거리는,혹은어떻게동거를시작해야할지고민하는이들에게자신들만의솔직하고담백한방식으로따뜻한조언을하듯이말을걸어간다.같이산다는것은서로의서툰말을가만히들어주는일부터라고.다시태어나도동거는해볼만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