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그곳에 있었다 (마음에 쉼표 하나 던지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찾아서)

삶이, 그곳에 있었다 (마음에 쉼표 하나 던지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찾아서)

$15.00
Description
몽골살이,
진짜 삶이 되다!
마음에 쉼표 하나 던지면
그제야 보이는 것들을 찾아서

다시 설렘을 만나다
그날, 그때, 그곳
‘다시, 시작’이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힐링 다이어리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은퇴는 죽을 때나 하는 것!”이란 말을 술자리에서 호기롭게 말하던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현실주의자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 사람이 30여 년의 교직 생활이 끝나고 찾아온 현실의 위기 앞에서 처참히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이 나라에서 도망쳐야 했습니다. ‘나’를 찾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선 현실에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것이죠. 도망칠 곳을 찾아 헤맨 끝에 그 사람이 찾은 곳은 몽골의 고비사막이었습니다. 코이카KOICA 봉사단원이 돼 몽골로 떠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거의 현지인처럼 생활했습니다.
이 책은 그 사람의 몽골살이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의 몽골살이를 통해 우리는 몽골의 생활 풍습, 몽골의 4계절, 몽골의 비경, 몽골의 문화, 몽골의 음식, 몽골의 전통 등 몽골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만나게 됩니다. 이 책에는 ‘나’를 찾아 도망친 그 사람이 몽골살이를 하며 겪게 되는 희로애락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때, 그곳’에서 만난 그 사람의 설렘이 수줍은 첫사랑처럼 녹아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사람의 리빙 다이어리인 만큼 그의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한국을 떠나는 시점부터 몽골살이를 하며 겪게 되는 일상의 소소한 것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개되는 것이죠. 그 사람의 하루하루를 통해 우리는 순수했던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행복한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7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부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무조건 떠나기_다시 시작이라 했다’에서는 코이카의 봉사단원이 돼 한국을 떠나 몽골의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그 사람의 심정과 몽골에서의 생활이 그려집니다. 주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의 기본적인 생활이 담겨 있습니다.
‘제2부 무조건 견디기_참고 견디면 좋은 날 온다 했다’에서는 그 사람의 생활 터전이었던 몽골의 고비사막에서의 생활이 전개됩니다. 고비의 4계절과 그와 관련된 일상이 그려집니다.
‘제3부 무조건 즐기기_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다’에서는 몽골의 비경이 소개됩니다. 천혜의 관광지는 물론이고 일반인은 갈 수 없는 몽골의 이곳저곳이 그곳의 전설이나 풍광과 함께 그려집니다.
‘제4부 무조건 적응하기_닥치면 닥치는 대로 사는 거라 했다’에서는 몽골인들의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소개됩니다. 특히 고비사막 유목민들의 초원살이가 가감 없이 그려집니다. 몽골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생활했던 그 사람의 웃픈 상황도 리얼하게 펼쳐집니다.
‘제5부 무조건 맞추기_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똑같다 했다’에서는 몽골살이의 고달픔과 적응 과정이 애잔하게 그려집니다. 적응하기 힘든 몽골의 생활 풍습이나 음식 등에 맞춰 살아야 하는 그 사람의 고충이 잘 묘사돼 있습니다.
‘제6부 무조건 배우기_어디를 가든 문화가 힘이라 했다’에서는 몽골의 문화, 전통, 음식, 놀이가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몽골인들의 애환이 담긴 문화를 통해 그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7부 무조건 함께하기_만남은 곧 이별이라 했다’에서는 그 사람이 몽골인들과 함께한 여러 활동이 그려집니다. 함께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그들 나름의 갈등과 고민, 그리고 꿈이 그 사람의 애정 어린 시선으로 소개됩니다.

“몽골은 첫사랑의 설렘 같은 곳이다!”
그 사람이 몽골에 다녀와 자주 하는 말입니다.
저자

강성욱

스무살도안된나이에가난과배고픔을피해기술병으로육군공병대에들어갔다.수원북문옆의주공아파트현장에서불도저기사조수로사회첫발을디뎠다.형의권유로YMCA호텔학교를수료한뒤조선호텔에입사했다.지금도있는최고급식당,‘나인쓰게이트’에서3년넘게일을했다.서울에팔대문이있고그다음이거기라는뜻이다.1980년봄최루탄연기자욱한소공동바닥을떠나게됐다.기적적으로고졸학력검정고시에합격한것이다.신군부의파격적인교육정책덕에운좋게지금의숭실대학교인숭전대학교자연과학계열에입학했다.졸업할때또다시기적이일어났다.서울의중등학교순위고사에합격한것이다.연희여자중학교에서교사의길을시작했다.말많던전교조의전신전교협을기웃거렸다.교단에서의30년세월이휙지나갔다.정년퇴임하고머리가하얘지려는순간코이카를만나,몽골의고비사막에가는행운을누렸다.나는참운이좋은사람이다.그래서신이보호하는특별한사람일거라는착각을가끔한다.하이텔시절부터소금바우 sogmbau를아이디로썼다.그뒤로지금껏소금바우라는이름으로인터넷여러곳을기웃거리며활동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도망칠수있는용기ㆍ8

제1부무조건떠나기_다시시작이라했다
‘나’를찾아떠나고싶다_영월의마지막밤ㆍ15/잔소리를들으며_떠날준비ㆍ18/잘해보자_낯선곳으로의여행ㆍ22/전화기가필요해_첫날해야할일ㆍ25/걱정하지말아요_영하30도추위ㆍ28/낯선곳에정착하기_현지적응교육ㆍ32/모르면묻는게약이다_인터놈ㆍ39/어디서본듯한시내버스_울란바토르의시내버스ㆍ43/다시,또,시작이다_초원의해맞이ㆍ47/쫑파티는음식과함께_수태채와보쯔ㆍ51/사막으로들어가는날_차강사르ㆍ54/첫날밤_고비에서의첫날ㆍ58/어떻게조언해야할까_몽골인들의이모저모ㆍ61

제2부무조건견디기_참고견디면좋은날온다했다
봄이오는길목에겨울이머물렀다_고비의봄맞이ㆍ69/미인은봄가을에죽는다_고비의봄ㆍ73/사막의여름은찬란했다_고비의여름ㆍ79/왔나싶었는데,벌써가고있었다_고비의가을ㆍ86/겨울은겨울다워야_고비의겨울맞이ㆍ90

제3부무조건즐기기_피할수없으면즐기라했다
전통마을에가는날_칭기즈후레ㆍ97/바다는물이말라사막이됐다는데_일승망항의모래언덕ㆍ101/여행답게여행하다_테를지의가을ㆍ104/솔밭사이로강물은흐르고_쳉헤르의온천ㆍ108/야생양‘아르갈’을만나다_이흐나르트ㆍ112/신이빚은만년설산에가는길_타븡복드올ㆍ117/슬픈전설이서려있는절벽을만나다_긴수염독수리의고향‘욜린암’ㆍ124/사막여행의로망,모래언덕에오르다_홍고르일스ㆍ128/사막의불타는절벽_바양자그ㆍ132/작은암석지대_바가가자린촐로ㆍ136/가을숲길을걷다_복드항올ㆍ139

제4부무조건적응하기_닥치면닥치는대로사는거라했다
수컷으로산다는것_초원의생명들ㆍ147/사막의도랑에차가빠졌을때_보드카술병의쓰임새ㆍ152/사막에도봄은온다_알탄쉬레솜으로가는길ㆍ155/나름의규칙과멋과풍류가있었다_게르에서의삶ㆍ159/별을보며향수에젖는밤_게르이동준비ㆍ163/무엇보다먹는게최고_몽골의두레음식ㆍ166/풀이있는곳이면어디든간다_유목민이떠나는이유ㆍ170/사막이아니었다_꽃잔치ㆍ174

제5부무조건맞추기_사람사는곳은어디든똑같다했다
겨울풍경을찾아서_델그르솜가는길ㆍ183/겨울나기_어월린이데슈ㆍ188/살육이아니고생존_겨울먹거리ㆍ192/손으로잡고뜯어야제맛이지_허르헉의본래맛ㆍ196/식사의즐거움_무탕국의맛ㆍ199/닭갈비보다맛있다_양갈비만들기ㆍ202/초원의명약이반찬이되고_할리아르ㆍ205
제6부무조건배우기_어디를가든문화가힘이라했다
문화호사를누리다_초원의가객소소르바람ㆍ211/누가문화의불모지라했나_오페라가수공연ㆍ214/세브지드를아시나요_몽골전통춤경연대회ㆍ217/절절한어머니사랑_미니에즈테메친ㆍ220/셰익스피어를만나다_리어왕ㆍ224/마실것의최상은술이다_초원의비가ㆍ227/초원의저항시인_초이놈의시ㆍ230/놀이는무엇보다재미가있어야지_샤가이놀이ㆍ234/이보다더즐거울수있을까_차강사르파티ㆍ236/전통을만나다_샤가이하르와ㆍ241/승부가날때까지_몽골씨름부크ㆍ244/최고축제에가다_몽골국가나담ㆍ247/그들만의작은축제_더르너고비나담ㆍ251/미래를전망하다_스승의날ㆍ258/사막을걸어보자_하이킹대회ㆍ262

제7부무조건함께하기_만남은곧이별이라했다
재외국민을잘보호할수있을까_코이카긴급대피훈련ㆍ269/사막의이방인들_생샨드의국제협력봉사단원ㆍ273/서로도우니즐겁지아니한가_한ㆍ미ㆍ일합동김치만들기ㆍ278/본분에충실하다_아이막박물관훈련연구센터ㆍ281/사막의현인을만나다_단잔아라브자ㆍ285/사막의만능기술자_대장장이롭슨ㆍ290/사막의바다_생샨드ㆍ293/보다많은사람이행복해지기_광장에서의학교발표회ㆍ298/사륜구동,사막을달리다_사막랠리ㆍ302/한마당의문화축제가되다_국가수학올림피아드ㆍ306/꿈은이루어진다_어린이권리보호의날ㆍ310/메마른사막에단비를_고비사막의도서관ㆍ314/바다없는항구를가다_몽골의젖줄자밍우드ㆍ317/사막의스나이퍼들_남성의날ㆍ322/사막에꽃이피는날_철도개통ㆍ326

에필로그_다시찾은설렘_새로운것을배우며사는삶ㆍ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