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선 넘은 여자들 : 바다 건너 길을 찾은 해외 워킹맘들의 이야기

$19.00
Description
엄마, 여자, 일, 그리고 나를 찾아 길을 나선
평범하고 비범한 워킹맘들의 스토리
여기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자신들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여전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인 열두 명의 글로벌 워킹맘들입니다.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자녀를 키우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은 엄마, 여자, 일 모두에서 성공한 워킹맘들입니다. 흔히 잘나가는 여성들로 지칭되는 사람들이죠. 다르게 표현하면 “독하다 독해”를 수없이 들었던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이들에겐 벼랑 끝에 몰린 절박함이 있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열정이 있었고, 절대 포기하지 않은 꿈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들이 저 멀리 이국땅에서 걸어온 길을 눈물과 웃음으로 따라갑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열두 명입니다. 다시 말해 열두 개의 같은 듯 다른 스토리가 각 에피소드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해외(홍콩,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열두 명의 평범하지만 비범하기도 한 워킹맘들의 고군분투 에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책에서 열두 명의 해외 워킹맘들은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애쓰고 애쓴 자신들의 성장담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엄마, 여자, 일, 그리고 나를 찾아 길을 나선 그 과정을 옆에서 동생에게 얘기하듯 소곤소곤 전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성공한 여성 커리어 우먼들이 한국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삶의 노하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 책에는 그들만의 공부 이야기가 있고, 열정적인 꿈과 커리어 이야기가 있고, 해외살이의 노고가 있고, 낯선 땅 낯선 곳에서의 육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진취적인 여성의 삶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미래를 꾸려나갈지 고민하는 인생 후배들에게 더 나은 길을 안내하는 지침서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옆에서 등을 두드려주며 친절하게 미래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에 사는 후배들,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선례와 교훈을 남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는 열두 번 웃다가 열두 번 울컥하면서 여성으로서 일을 하는 것, 아이를 키우는 것, 해외에서 사는 것 모두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 열두 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이 쉽지 않은 세 가지를 모두 완벽히 이루어냈는지 박수를 보내면서 알게 됩니다. 이 책에는 평범한 국내의 워킹맘과는 조금 다른 열두 명의 주인공들 각자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같은 듯 다른 열두 명의 스토리가 그래서 장을 넘길 때마다 때로는 시원하게 또 때로는 아프게 다가옵니다. 아마 한국에서 살아가는 워킹맘들의 삶보다는 조금 더 어렵고, 조금 더 흥미롭고, 조금 더 생소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미래가 암울한 대한민국에, 결혼과 육아가 두려운 젊은 세대에, 나름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열두 명의 글로벌 워킹맘에게는 오늘의 자리에 서기까지 각자 다른 사연과 계기와 선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들 각자의 관점과 메시지를 담은 이 책이 많은 여성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이 흥미진진한 책이 결혼과 육아, 그리고 자신의 일에서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전체 줄거리를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나영석 PD의 추천사를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낯선 땅에서 육아와 커리어를 양손에 움켜쥐고 고군분투 중인 열두 명의 여성들 이야기를 듣다 보면 웃음과 눈물이 동시에 난다. 혹여 왜 그렇게 사서 고생이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다. 그러는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이처럼 뜨겁게 산 적이 있느냐고.”

저자

김희정외

저자:김희정

부산에서태어나고자란,이유없이영어를좋아했던소녀.늦깎이두아이의엄마로데뷔를하자마자해외근무를시작했다.홍콩에서4년,이후싱가포르에서3년차를맞이하고있다.소비재마케팅26년경력으로현재글로벌브랜드의아시아태평양마케팅헤드역할을하고있다.사람에대한관심과애정이많아늘실속없이바쁜편이다.



저자:권희정

끊임없는호기심과넘치는열정으로항상새로운도전과배움을즐기며산다.지난21년동안영국,프랑스를거쳐현재는홍콩에서거주하며다국적리테일기업의북아시아지역뷰티카테고리리드바이어로일하고있다.또Kali라는랩그로운다이아몬드의공동창업자겸ChiefBusinessOfficer로도일하며,꿈을현실로만들어가는초긍정여자사람이다.



저자:금문혜

평범하게모범생스러운삶을살았으나그이면에는소심한반항심과대담한도전정신으로뭉쳐있다.생각보다사람과사람의성장에대해서관심이많고회사생활도잘맞는다는것을깨닫고,20년째대기업과외국계기업에서인사업무를하고있다.여전히호기심도많고하고싶은것도많아서,여러가지일을벌려놓고바쁘게사는워킹맘이다.



저자:방희란

어쩌다보니20년차워킹맘이되었다.Dell,HP,Oracle,AmazonWebServices와같은글로벌IT기업에서20대중반부터싱가포르,말레이시아,중국등지의해외근무경험을쌓았다.현재는다시싱가포르에서새로운직무와함께도전중이다.남들은은퇴준비할나이에아직도배워야할게많고해야할게많은직장맘이다.



저자:손성임

열정이넘치지만때로는좀쉬고싶은6년차워킹맘이다.천생이과생인줄알았는데변호사가되었고,결국다시금융회사로돌아와일하고있다.커리어도육아도포기못해홍콩에두남자를모두데리고와살고있다.매우계획적인듯보이지만,어그러진계획도원래계획된것인양포장하며긍정적으로인생을사는중이다.



저자:신소희

실패를즐겨한다.2000년대영국에서대학입학에실패한이후통역사,회계사,작가,교사,사업가,멋진엄마,발레리나등다양한방면에서실패중이다.교육학석사를마친6년차교사이며매달잡지에교육관련칼럼을기고하고있지만,우리집6세아동은아직문맹이다.



저자:윤재운

7년경력단절끝에싱가포르에서재취업에성공한새내기워킹맘이다.외향적내향형인간으로,현재스타트업지원기관에서맡고있는파트너십업무가천직이아닐까생각해본다.최근엔싱가포르의꿉꿉한기후도,끊임없이밀려드는인생의파도도저항해봤자부질없다는것을깨닫고,오히려그파도의흐름을타고도약하려노력중이다.



저자:이연주

내향적인기질을가지고태어났지만22년간3곳의외국계기업에서사회생활을거치며,외향적이지도내향적이지도않은융합형인간으로거듭났다.외국계기업소비재마케팅에서시작해영업,B2B마케팅을경험했다.그후이를모두융합해인사부로커리어를전환해2017년이후홍콩에서일하고있다.대충대충열심히사는것이삶의철학이다.



저자:임주영

국철1호선키드로자라서서울대,미국유학을거치며시야를넓혔다.수학박사취득후대학에서수학을가르치기도했지만,결국전공인금융수학업계로돌아와불혹을넘어지천명가까이현업에서일하고있다.미국에서10년,홍콩에서9년째살고있으며지금도“괜찮아,어떻게든되겠지.넌뭐든지할수있어”를중얼거리며산다.



저자:조은경

평생대충살뻔하다가자기돈들여공부를한이후로열심좌로전향했다.새로운일하는것을좋아해IT및컨설팅9년,소매은행6년,보험사10년등으로두서없지만묘하게연결되는커리어를거쳤다.현재소매은행의글로벌마케팅팀에서라이프사이클마케팅을담당하고있다.



저자:채형은

투덜대면서도대충은못하는타입이다.아직내려놓지못하고동동대며주변을닦달하는반성과성찰이필요한빌런이다.“관둘거야”를입에달고살지만은근히오래다닌다.첫직장7년,두번째직장3년의한국커리어를접고타의로강제이주해미국회계사로업종전환을했다.지금은잘탈출해홍콩에서또다른업종으로고군분투중이다.



저자:최지영

재미있게사는게삶의모토인단순한사람이다.한국에서태어나고자라직장생활을하다홍콩으로이주했다.글로벌스포츠브랜드의APAC지역제품기획헤드이자랩다이아몬드회사의코파운더다.메시지를반만읽거나잊어버리는것이많아‘반읽엄마’로불리지만,언제나긍정에너지를발산하며사는허당긍정맘이다.

목차

들어가는글_바다건너워킹맘은무슨꿈을꿀까…5

episode01_김희정
굿나잇마미,아이러브유마미…11

episode02_권희정
완벽하지않은현실,꿈이있는미래…47

episode03_금문혜
나는왜이길에서있나,K-장녀의해외살이도전기…81

episode04_방희란
나는나의가치를브랜딩한다…111

episode05_손성임
자신만만우당탕대던그녀,홍콩의워킹맘이되다…139

episode06_신소희
끝날때까지끝난게아니다!회계사,국제학교선생님이되다…169

episode07_윤재운
평범한대한민국의경단녀,다시성장을시작하다…195

episode08_이연주
엄마가결심하면가족은10배강해진다…227

episode09_임주영
공부잘하던쎈언니는잘살고있다…255

episode10_조은경
일단가보자,그러면어딘가에닿아있겠지…293

episode11_채형은
나는나를해고할수없다…323

episode12_최지영
허당엄마의해외N잡적응기…355

출판사 서평

지은이의말
우리의이야기는달고쓰고짜고웃기고슬프지만,세상의모든엄마와일하는여자라면공감할수있는이야기일것이라감히생각합니다.그리고세계최저의출산율로미래가암울한대한민국에,결혼과육아가두려운젊은세대에,나름의메시지를주지않을까생각합니다.사실우리의이야기는그렇게하고싶어시작된이야기이기도합니다.여기에담긴우리의이야기는정답이아닙니다.그냥이런삶의방식도있다는것에지나지않고,한국이아닌곳에서도여러가지방식으로삶은계속된다는새로운시각을던져줄뿐입니다.우리가이책에서전하고자하는메시지가언젠가의미있는담론으로이어지길바랍니다.

추천사

나영석(PD)
낯선땅에서육아와커리어를양손에움켜쥐고고군분투중인열두명의여성들이야기를듣다보면웃음과눈물이동시에난다.혹여왜그렇게사서고생이냐고누군가가묻는다면이렇게되묻고싶다.그러는당신은단한번이라도이처럼뜨겁게산적이있느냐고.

박연경(〈마리끌레르코리아매거진〉편집장)
쉬이꺼지지않는열정과빛나는긍정에너지로그녀들은오르막길을택했다.비록내내힘겨웠지만,마침내그녀들의두다리엔단단한근육이붙었다.하지만나는안다.그강인함뒤에숨긴여린마음을.문득그녀들에게다가가말해주고싶었다.수고했다고.당신이기에해낼수있었다고.그선을넘어주어고맙다고.덕분에나도용기를내어내일로나아갈수있겠다고.

신수정(KT부문장,《일의격》저자)
자녀를키우며,그것도외국에서자신의커리어를만들어가고있는열두명의여전사들의이야기.절박함,독함,눈물을보았고또한편으로는꿈,열정,성장의생생함을느낄수있었다.일과삶에대한한없는사랑을보여준이들에게박수를보낸다.비슷한길을추구하는후배들에게훌륭한안내서가될책이다.

우미영(전어도비코리아대표,《나를믿고일한다는것》저자)
나만큼이나,아니나보다더억척스럽게살아온열두명글로벌워킹맘들의이야기를읽으면서지나온나의삶이주마등처럼스쳐갔다.어찌이들뿐이겠는가?우리는언제,어디에서살아도세상그무엇보다강한엄마들이다.이들의분투기가일하는엄마들에게한점공감의미소가되고,동병상련의격려와용기가될것이다.

이정호(미래에셋글로벌부회장)
여성들이조직에서십분능력을발휘하고인정받는시대가도래했다.이책의저자들은그런조직의문화를더욱풍성하게만들고,앞서이끌고있는여성들이다.일과가정의양립을성공적으로해내고있는이들의이야기는이시대를살아가는여성은물론남성과조직에게도중요한메시지를전달한다.

정희진(여성학박사,〈정희진의공부〉편집장)
이책의주인공들은글로벌자본주의시대새로운형태의이주자들로,바다건너낯선땅에서애쓰고애쓴자신들의성장담을진솔하게밝히고있다.결혼과육아,그리고자신의일에서성공을꿈꾸는이들에게상상력과용기를줄이귀한책이널리읽히기를희망한다.

책속에서

나는항상가진게별로없는사람이었다.건강한신체와쓸만한두뇌를주신부모님께는죄송한말씀이지만,특별한능력도물려받은재산도딱히공부를열심히한것도아니었다.하지만우연히접한마케팅업무를시작으로지금까지26년간늘조직에서인정받는리더로잘성장해왔다.p.21

나는아직도완벽함과는거리가멀고,실수투성이에매일맨땅에헤딩하는기분으로본업과사업,그리고육아를병행한다.정글같은직장에서는누군가의팀원이자누군가의리더로외줄타기를한다.p.78
회사뿐만아니라일상에서도싱가포리언들의직설적인화법은종종나를놀라게했다.처음만나는아이유치원친구엄마가아무렇지도않게우리집월세를물어보기도하고,아직친하지않은회사직원이우리집에는방이몇개인지물어보기도했다.p.97

사실싱가포르에와서가장자극이되었던건나와같은외국인근로자로살고있는,한국에서온워킹맘들이었다.다양한분야에서전문가로일하면서육아도똑부러지게해내는한국의워킹맘들은지쳐있는나에게정말큰위로가되었다.p.135

홍콩은내가생각했던것같은별천지는아니지만유연한법규와지속적인투자를통해금융산업을심도있게발전시켜온곳이다.나는이제어떤시스템과법제안에서금융산업이발전하는지한국의그것들과비교하며배우고있다.p.164

나역시지금껏실패해온것처럼앞으로도더많이도전하고실패하려고한다.발레솔로무대에도전할것이고,한국의멋진책들을외국에알리는번역작가에도도전해볼생각이다.p.193

해외에서일하는워킹맘에게헬퍼는정말큰도움이아닐수가없다.그런데이헬퍼라는제도로몸은편한데마음은불편할때가상당히많다.한국사람들중에는저렴한비용에도불구하고가족이아닌사람과부대끼며지내야한다는점이부담스러워헬퍼를고용하지않는경우가많다.p.209

회사에가지말라고나의바짓단을붙잡던큰아이는이제한국의공대생이되어앞날을설계하고있다.이제와서는엄마가그때일을그만두지않아서정말다행이라고한다.나의가슴을짓눌렀던,소리없이눈물짓던올림픽대로의밤따위는그의기억에존재하지않는다.p.249

취업시장에서수요와공급의흐름앞에개인의힘은해일앞에나뭇잎처럼미약하다.수요가있는직업이나전공을택하는것과그반대의경우는결과의차이가너무나크다.그러니언론을꾸준히모니터하면서시장의수요를읽기바란다.p.289

지금도가끔‘해보자’는나의결심이아이몸에흉터를남길까봐불안감이밀려온다.‘나중에돌아봤을때지금의결정이바보짓이면어쩌나.이바보짓이아이인생에큰상처를남기면어쩌나’늘불안하다.p.320

그러다보니커리어에대한접근도바뀔수밖에없었다.이제는이동에영향을받지않으면서나에게맞는일,그리고가급적원하는시간과장소에서유연하게할수있는일이필요했다.이런바람을가진나에게홍콩정착은생각보다힘들었다.p.347

다문화교육환경을제공한다는점이홍콩국제학교의장점이아닐까싶다.다양한국적과문화를가진학생과선생님이함께수업하는시스템이다보니자연스럽게이런환경이조성된다.p.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