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하는 성도 화평케 하는 복음

분쟁하는 성도 화평케 하는 복음

$12.62
저자

손재익

오직성경(SolaScriptura)과전체성경(TotaScriptura)이라는종교개혁이전수해준성경해석방식을따라말씀을살피고증거하는저자는교회다운교회를꿈꾸며,성경과신학과교회사의통섭,성경신학과조직신학의만남이있는설교를지향한다.
진리와사랑이싹트고숨쉬는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한길교회에서목회하고있으며,부산대학교(B.A),고려신학대학원(M.Div),고신대학교일반대학원(Th.M)에서공부했다.신학의모든분야와한국교회의현실에깊은관심을갖고,복음과교회의본질을드러내기위해애쓰고있다.
지금까지지은책으로는성경전반을구속사적으로살핀『우리가성경을오해했다』(세움북스),구원론의기본을다룬『나에게거듭났냐고묻는다면?』,『나는하나님앞에서의로울수있을까?』,『성화,이미와아직의은혜』를비롯해,『설교,어떻게들을것인가?』(이상좋은씨앗),『특강예배모범』(흑곰북스),『사도신경,12문장에담긴기독교신앙(해설서와교재)』,『십계명,언약의10가지말씀(해설서와교재)』,『벨기에신앙고백서강해(해설서와교재)』(이상디다스코)등이있으며,공저로『담임목사가되기전에알아야할7가지』,『교회의직분자가알아야할7가지』,『성도가알아야할7가지』(이상세움북스),『종교개혁,왜오직인가?』(생명의양식)가있다.
더불어유튜브채널‘기독교의모든것’을운영하고있다.

목차

출판사서문·8
머리말·13

1신자간의다툼이있을때·19
(고전6:1-11)
2세상법정이아닌교회법정으로·47
(고전6:1-11;마18:15-18)
3차라리불의를당하는것이낫지아니하냐?·81
(고전6:1-11;마5:23-25)
4불의와모욕과희롱을참으신예수님·105
(막15:1-32)
5교회법정의치리자(治理者)에게필요한지혜·123
(왕상3:4-28;행6:3)
6우리가해야할싸움·143
(딤전6:11-12)
7세상법정:하나님께서세우신권세·159
(롬13:1-5;벧전2:13-14)

에필로그:불의한자들앞에서고발했을때·174

출판사 서평

지금까지말씀드린고신과고려교단간의분열의역사와그분열의계기가된고린도전서6:1-11을본문으로한‘신자와신자간에일어난문제를세상법정에소송해도되느냐?’의문제는오늘날한국의그리스도인들에게는다소낯선주제입니다.거의대부분은그러한일이언제있었냐는듯이신자들서로가세상법정에고소하는일을아무렇지않게하고있습니다.(27)

바울은신자와신자간에일어난일로다툼이발생하고그것이결국세상법정에까지가게된것에대해질타하면서‘왜성도앞에서해결하지않고불의한자들앞에서소송하느냐?’라고강하게책망합니다.(32-33)

문제는화해가안될경우입니다.화해하면가장좋겠지만우리의연약한죄성은다툼을일으킬뿐만아니라도무지화해하기어려운상황을만들기도합니다.이럴때는어떻게해야합니까?…성경은신자간의다툼이있을때세상법정에가는것을금하고있습니다.불의한자들에게(1절),믿지아니하는자들에게(6절)고소하는것을금하고있습니다.(50-51)

여기에서우리는왜신자간에일어난문제를세상법정이아닌교회법정으로가져가야하는지,또다른이유에대해생각해볼필요가있습니다.그이유는세상과교회는진리와정의와윤리의기준이다르기때문입니다.법리(法理)가다릅니다.세상과교회가진리와정의와윤리의기준이다르다보니그법의내용과적용되는절차도다를수밖에없습니다.어떤문제에대해세상법정은죄라고판결하는것이교회의치리회에서는죄가아니라고판결할수있고,세상법정이죄가아니라고하는것이교회법정에서는죄라고할수있는것이있습니다.(63-64)

성경은철저히죄의문제를개인의문제뿐만아니라공동체적인문제로생각합니다.고린도교회의한개인에게일어난죄는고린도교회전체와관련된것입니다(참조.고전6:6).에베소교회의한개인에게일어난죄는에베소교회전체와관련된것입니다.마찬가지로구약이스라엘의한개인에게일어난일은이스라엘전체의일입니다.(93)

우리는성도입니다.거룩한무리입니다.그렇기에신자와신자간에는다툼과분쟁이어울리지않습니다.직분자와직분자간에,직분자와교인간에는화평을도모해야합니다.교회와교회는경쟁의대상이아니라협력하여복음을위해힘써야할대상입니다.어린시절주일학교선생님께서가르쳐주신‘미움다툼시기질투버리고우리서로사랑해’라는찬양의가사처럼서로사랑하며화목해야합니다.
(103)

교회안에갈등이가득합니다.당회안에서당회원들간의불일치로싸움을벌입니다.목사와장로,장로와장로간의다툼이교회를어렵게만들고있습니다.목사와교인들이서로의눈치를보며기득권을얻기위해서로힘겨루기를합니다.어떤목사는교회와성도들을그저자신의사적소유물로여기고경제적이익을취하기위한수단으로만여기고,어떤교인들은목사를임지와생활비로협박합니다.성도간에서로미워하며시기하며심지어저주하기도합니다.성도간에불신법정앞에서서자기들의시시비비를가려달라고하는실정입니다.신자가진정으로누구를대상으로무엇을위해싸워야하는지를전혀알지못하는어리석음입니다.(154)

신자간의다툼을교회법정에서해결해야한다고해서세상법정이불필요한것은아닙니다.신자와신자간의문제를교회법정에서해결하라는말씀이,신자는세상법정에절대로가면안된다는말씀이아닙니다.신자에게도세상법정은의미가있습니다.아니세상법정역시매우중요합니다.성경은세상법정과권세의필요성을말씀합니다.더나아가그들을세우신것이하나님이시라고말씀합니다.(162)

추천사

손재익목사님의『분쟁하는성도,화평케하는복음』의출간을환영합니다.저는이책을읽으면서우리시대교회를위해꼭필요한책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특히고신교회에속한목회자나성도들이반드시읽어야할책이라고생각합니다.이책을통해1950년대에서1970년대에이르는우리의아픈역사를반추하고성찰할수있는안내혹은지침을얻을수있기때문입니다.
이책제목도마음에와닿지만목차를보면아주논리적이고불신법정소송문제에대해바른태도를제시하되,오늘의현실에서조망하고있고세상법정에송사하기보다는불의를당하는것이낫다는점을불의와모욕과희롱을당하신예수님의경우를사례로제시하면서우리가해야할싸움은세상법정에서의송사가아니라는점을말하고있습니다.
이책은주일교회강단에서선포한설교에기초하고있지만내용이충실하고가볍지않습니다.그렇다고해서난해하거나지루하지도않습니다.성도간의다툼이나법정소송의문제를안고씨름하는오늘의한국교회현실에서교회나성도가취해야할마땅한지침을제시하고있다는점에서이책은소중한가치를지닌다고봅니다.
무엇보다도신자간의소송문제를성경신학적으로검토하고있습니다.저도이런문제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고신교회의법정소송문제”라는긴논문을발표한바있습니다.고신교회에서소송문제가어떻게논의되어왔고그것이고신교회에어떤영향과결과를초래했는가를제시했습니다만,다른누군가를통해소송문제에대한성경신학적석명(釋明)이있었으면하는기대를가지고있었습니다.손재익목사님의이책은이러한우리들의기대를충족시켜주는시의적절한저술이라고생각합니다.
저는손재익목사님을개인적으로깊이알지는못합니다만,그의글을신뢰하고애독합니다.그의글은논리적으로선명하고다양한정보를포함하고있을뿐만아니라사안을다루는기예(技藝)가독자를유혹하는힘이있습니다.특히개혁신학정통에굳게서있습니다.이런점에서그는한국교회를위해기여했고또앞으로도기여할것으로확신합니다.
이책내용에대해서는의견을달리하는이가있을수있다고생각합니다.인물이나역사적사건에대한인식에도견해를달리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이책은다툼과분쟁,살기어린결투장이되어버린오늘의한국교회에화평의복음을회복시켜줄것으로확신합니다.
이상규_전고신대학교교수,현백석대학교기독교전문대학원석좌교수

‘소잃고외양간고친다’는말이있습니다.소를잃기전에외양간을고치는것이마땅하지만,소를잃고난이후에도외양간을고치지않는다면이는심각한문제입니다.오늘날각각의지역교회는온갖갈등으로몸살을앓고있습니다.무엇보다문제는갈등의양상이세속적이며,교회가갈등을해결하는방법또한세속적이라는점입니다.교회내의갈등이있다한들이를바라보고해결하는방책은성경적이어야하지않을까요?손재익목사님의『분쟁하는성도,화평케하는복음』은교회가,또한신자가본래갈등을대하는성경적원칙이무엇인지명확하게짚고있습니다.그의논증과필체에는군더더기가없습니다.말끔하고직선적입니다.특별히2-4장까지의내용은각지역교회가직분자를세우면서함께짚어보고대화를나눌만한내용을담고있습니다.직분자라면교단헌법과성경이말하는교회에대한이해를숙고할필요가있습니다.또한교회내의다툼에대해서도옳고/그름의잣대보다는화평을염두에두고접근할필요가있습니다.물론인용되는사례는논쟁적입니다.해당사례가지극히현실에기초하고있기때문입니다.오히려논쟁적사례를충분히숙고하면서교회가함께나아가야할원칙에대해숙고해본다면어떨까요?교회내의다툼이만연한시대입니다.소를잃어버리는외양간이많은시대입니다.본서는소를잃었을때에되찾는방법에대해말하진않습니다.다만본래외양간을어떻게보수해야했는지에대해다룹니다.교회내에다툼이만연한시대에교회의본령에대해숙고해보는것은어떨까요?분쟁하는교회로가득찬이세상속에서뚜렷하고도명료한필치로복음의본가치인화평에대해다룬책입니다.함께교회에대해,신자에대해,복음에대해생각해볼이들에게본서를권합니다.
홍동우_주례가나안교회목사,청년부·학생회담당,『교회답지않아다투는우리』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