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만난코코,나의반려묘를소개합니다
작은고양이의주인을찾는다는공고가올라왔다.구작가는첫눈에그고양이에게반하고말았다.운명처럼그렇게아주작은고양이를입양했다.그고양이의이름은코코,눈이참초롱초롱한고양이였다.그녀는자신의반려묘를운명처럼,필연처럼만났다.그리고10년이란시간을함께했다.기쁜날에도슬픈날에도두사람은늘함께했다.구작가가열심히그림을그리던때,새로이사간작업실을꾸밀때,또그녀가결혼할사람을소개할때도모든순간을함께한구작가의반려묘코코.헤어짐은한번도생각해보지못한채코코와구작가는서로사랑하며10년이라는시간을함께했다.
반려묘코코와구작가가함께한10년의시간을그림으로추억하다
두사람이함께한시간을잊지않기위해,하나하나그림으로기록해야겠다는결심에서시작된것이이번책《너를만나서행복했어》이다.구작가의반려묘코코는10년의시간동안그녀와행복하게살았다.그리고시간이흘러노화와함께온코코의병,그렇게코코는사람들에게작별인사를한후,무지개다리를건넜다.코코를애도하는슬픔의시간을한참이나보낸뒤구작가는담담히코코와의기억을하나씩떠올려보았다.슬퍼하고만있기에는코코와함께사랑하고행복했던기억이더많았다.그래서그기억을그대로사라지게하고싶지않았다.그래서이책은구작가와코코의‘추억기록집’이라고할수있다.행복하고좋았던날들,코코가나이가들어아프기시작하며검사를받으며보낸날들,그리고코코를떠나보내던비오던그날까지···.귀여우면서도마음이뭉클해지는코코와의추억들이그녀만의독특하고어여쁜그림으로되살아났다.
작은고양이코코는구작가와함께살면서그녀가소리를듣지못한다는사실을알았다고한다.영리한코코는그뒤로소리를듣지못하는구작가를부를땐늘앞발로그녀를살살쳐서부르곤했다.또한구작가가늦게까지그림작업을하는날에는늘곁에서기다렸다고한다.마치그녀의작업을응원하는듯이말이다.코코의다정하고세심한배려,장난스러운모습의그림이이책에는가득담겨있다.
또한이책에는구작가가코코의마음을상상해보는재미있는그림들도가득하다.하루종일집에있는코코가심심하지는않을지,봄을좋아하는구작가가외출뒤코코를위해봄꽃을한아름가져와봄의향기를선물하는장면,운명처럼만난남자친구를소개한뒤코코의반응,홀로여행을떠난구작가가코코에게영상통화를하는모습등말을할수없는코코의마음을위트있게상상해보는그림은소소한웃음을우리에게선사한다.
이제는구작의곁에없는코코지만코코와함께한날들은아직도마음속에선명하게남아있다.그렇게코코의모습을하나하나떠올리면서구작가는이번그림을그려나갔다.
당신의도움을필요로하는이가있다면손을내밀어주기를!
이책은고양이별로떠난‘코코’에게보내는구작가의편지이기도하다.마지막에필로그의편지에는코코를그리워하는마음이가득담겨있다.그리고다시만날그날까지코코도구작가도열심히행복하게살자고다짐한다.다시만나서서로재밌는이야기를나눌수있게말이다.
우리의반려묘,우리의소중한고양이는언젠가우리곁을떠날것이다.그리고우리보다더짧은시간을살고우리곁을떠날확률이더높다.그래서사람들은아직오지않은이별을무척두려워한다.하지만구작가는이책을통해우리에게이렇게당부한다.헤어짐은분명가슴아픈일이지만사랑해서함께보낸시간들은그녀의삶을무척이나충만하게해주었다고말이다.그리고사랑하면서보낸그시간들,슬픔보다는행복했던시간들이더많았으니당신의도움을필요로하는이가있다면꼭손을내밀어주라고말이다.
코코와의추억과구작가의행복한당부가담긴이책은누군가를사랑했던당신에게꼭필요한책이될것이다.코코와의추억여행에함께동참해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