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미술가 서용선은 역사적, 도시적 현실을 직시하고, 때로는 신화적 상상력의 세계로 비약하면서 인간 실존의 문제를 강렬한 색채와 힘 있는 선으로 탐구해 왔다. 이 화집은 그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작업한 회화와 입체 전작을 수록하고 각 작품의 출품 이력까지 기재한 일종의 ‘카탈로그 레조네’이다. 방대한 작업량과 체계적인 아카이빙으로도 잘 알려진 서용선은 1968년 미술 수학기 때부터 그렸던 드로잉 전작집의 간행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 중이다.
이번 작품집은 그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직을 떠나 전업 작가의 삶에 전념한 2008년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2009년을 기점으로 삼았다. 연도별로 자화상-인물 형상-도시-역사-신화-풍경의 순서로 작품을 배치하고 제작 동인이나 작가의 관점을 알려주는 인터뷰와 작가 노트를 발췌 수록했다. 또한 작품마다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 이기준이 고안한 스케일 표를 기재했다.
4-5년간의 작업을 묶어 순차적으로 출간할 이번 전작집 프로젝트는 서용선의 작업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해 문학, 저널리즘, 미술사 등에서 활약하는 새로운 필진의 작가론을 수록한다. 첫 권은 소설가 백민석의 「그림 숲의 야수」가 포문을 연다. 소설가로 등단한 해인 1995년부터 서용선의 도시 연작을 인상 깊게 봐온 백민석은 그간 소설과 에세이에서 서용선의 작업을 언급해 왔지만, 이번 글에서는 선과 색채를 중심축으로 삼아 미와 추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적용하여 본격적인 ‘서용선론’을 펼친다.
현역 작가로서는 흔치 않은 이 전작집 기획은 ‘화집’이라는 간접적인 감상의 방편을 넘어 한 작가가 시도 중인 다양한 작업과 주제 의식이 어떻게 변주되며 또 통합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번 작품집은 그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직을 떠나 전업 작가의 삶에 전념한 2008년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2009년을 기점으로 삼았다. 연도별로 자화상-인물 형상-도시-역사-신화-풍경의 순서로 작품을 배치하고 제작 동인이나 작가의 관점을 알려주는 인터뷰와 작가 노트를 발췌 수록했다. 또한 작품마다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 이기준이 고안한 스케일 표를 기재했다.
4-5년간의 작업을 묶어 순차적으로 출간할 이번 전작집 프로젝트는 서용선의 작업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해 문학, 저널리즘, 미술사 등에서 활약하는 새로운 필진의 작가론을 수록한다. 첫 권은 소설가 백민석의 「그림 숲의 야수」가 포문을 연다. 소설가로 등단한 해인 1995년부터 서용선의 도시 연작을 인상 깊게 봐온 백민석은 그간 소설과 에세이에서 서용선의 작업을 언급해 왔지만, 이번 글에서는 선과 색채를 중심축으로 삼아 미와 추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적용하여 본격적인 ‘서용선론’을 펼친다.
현역 작가로서는 흔치 않은 이 전작집 기획은 ‘화집’이라는 간접적인 감상의 방편을 넘어 한 작가가 시도 중인 다양한 작업과 주제 의식이 어떻게 변주되며 또 통합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자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서용선 2008-2011 (양장본 Hardcover)
$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