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화 평전 (가자, 길이 보이지 않아도 | 양장본 Hardcover)

이민화 평전 (가자, 길이 보이지 않아도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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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결식장에 울려 퍼진 〈선구자〉, 이민화가 생전에 즐겨 부르던 노래였다. 그리고 그 선구자는 바로 이민화였다. 남들보다 시대를 먼저 읽으며 앞서 살았던 사람, 이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꿔보려고 쉬지 않고 달렸던 사람, 시선이 늘 물질 아닌 사람에게 닿아 있던 사람, 앞서 걸어가는 이가 필연적으로 겪는 외로움을 품고 살다 불현듯 떠난 작은 거인, 이민화. 그가 진정 우리 시대를 이끈 선구자였다.”

고 이민화는 KAIST 교수 겸 메디슨 설립자,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자 한국 벤처 업계의 대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한 분야를 넘어서 새로운 길에 운명처럼 도전했고, 숙명처럼 앞날을 열었다. 그 길 끝에 국내 벤처 1세대, 세계적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 상장, 수많은 벤처 정책 입안, 중소기업 관련 규제 발굴 및 불합리한 규제 해소를 이뤄냈다. 그는 선구자로 살면서 포기나 좌절을 모르는 도전정신이 있었다. 이민화에게 도전은 밥 먹듯이 이루어졌고, 실패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저자

이호준

서울신문기자··선임기자··뉴미디어국장겸비상임논설위원등을지냈다.시인이자작가로활동중이며,시집『티그리스강에는샤가산다』,산문집『사라져가는것들잊혀져가는것들』1,2권,『세상에서가장따뜻한안부』,『자작나무숲으로간당신에게』와기행산문집『클레오파트라가사랑한지중해를걷다』,『아브라함의땅유프라테스를걷다』,『문명의고향티그리스강을걷다』,『나를치유하는여행』,『세상의끝,오로라』등을냈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도전과혁신의DNA를심다
조용히책을읽던아이
좌절로시작한중학교시절
중앙고등학교엘리트클럽
인문학도,서울대공대생되다
KAIST에서공부에빠지다
첫사회생활대한전선
기록은나의힘
워커홀릭,도전홀릭

메디슨,그빛과그림자

초음파진단기와만나다
멋모르고창업한메디슨
맨땅에헤딩한젊은이들
세계시장을두드리다
메이저리그에진입하다
7대거점,70개국대리점
메디슨연방을구축하다
날개없는추락
메디슨이남긴것들

대한민국벤처신화를이끌다

벤처기업협회닻올리다
벤처기업의‘젖줄’코스닥설립
벤처기업특별법제정
벤처창업로드쇼를이끌다
섬머스쿨,두마리토끼를잡다
고사직전‘아래아한글’을살리다
인터넷산업의새장을열다
‘이미지바꾸기’벤처나눔운동
벤처생태계를아우르다
개방혁신에도전한기술거래소
닷컴버블붕괴속의이민화
벤처기업협회장에서물러나며

[남겨진숙제#1]단호한쌈닭

나라위한씨앗을뿌리다

차관급기업호민관이민화
유라시안네트워크를구상하다
디지털병원에심은꿈
시대를앞선유헬스프로젝트
디지털병원부활하다
한국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

교육에서미래를캐다

KAIST에간이민화
KAIST교수가되다
‘KAIST2.0’을외치다
영재기업인육성에나서다
KAIST미래전략대학원교수
DGIST교수
방송으로청년창업을독려하다
‘교육자이민화’를말한다

[남겨진숙제#2]정부3.0시대

시대,그너머를밝히다

창조경제연구회
4차산업혁명
공유플랫폼경제
호모모빌리언스
스마트시티

이민화뒤의이민화
가족
취미

[남겨진사람들]후배인터뷰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도전과혁신의DNA를심다
첫챕터에서는이민화의유년시절과함께대한전선에입사하기전까지의일을다루고있다.이민화는어린시절조용히앉아서책을읽는아이였다.영웅담에서흔히나오는‘천재적기질이다분했다’거나‘싹이남달랐다’거나,아니면‘골목을휘어잡으며동네아이들을이끌었다’같은수식어와는어울리지않는아이였다.이민화는중앙고엘리트클럽을다니며자신의정체성을확고히했고,고3때는법관이었던진로를전자공학으로바꿨다.쉬운일은아니었지만결국자신의선택으로밀고간이민화는카이스트에진학하게된다.

■메디슨그빛과그림자
두번째챕터에서는결코순탄하지않았던메디슨창업과성장과정을보여준다.대한전선에서카이스트로돌아온이민화는염두에두지않았던초음파진단기연구를맡게된다.초음파진단기연구가끝난후직접1985년의료기기회사메디슨을창업한다.2000년에들어서자한국의료수출의70%이상을메디슨대리점이담당하게될정도로성공을거둔다.좀과장해서말하면농담처럼창업한작은기업하나가상상을초월할정도로커진것이다.이에‘메디슨연방’이라는방식을도입하여메디슨의성공을자회사로넓혀나간다.

■대한민국벤처신화를이끌다
세번째챕터에서는벤처기업협회가태동한1995년부터벤처기업협회장에서물러난2000년까지의이민화를돌이켜본다.젊은벤처인들을중심으로1995년벤처기업협회가설립되었고,벤처를위한코스닥,벤처기업특별법,벤처창업로드쇼,아래한글살리기운동등벤처생태계를아우를수있는굵직한일들을해내던시기이다.뿐만아니라2000년대초벤처가‘버블’이라는곱지않은시선을받았을때도이민화가팀장을맡아‘벤처활성화’제안을맡는등많은노력을기울였다.이민화의벤처를위한활동은곧후배들을향한애정이었다.

■나라위한씨앗을뿌리다
네번째챕터에서는벤처를떠나기업호민관,유라시안네트워크이사장으로나라를위한밑거름에앞장섰던이민화의모습을알아볼수있다.기업호민관의역할로중소기업의불합리한규제를발굴하여정비하는한편,오래전부터머릿속에그려온‘세계화로가는길’이라는화두를기반으로한유라시안네트워크를주창하였다.보통의기업가들과다르게나라의정체성까지내다보는획기적인상상력이라할수있다.이러한철학은이민화의저서로도발간되었다.

■교육에서미래를캐다
다섯번째챕터에서는교육자가되어다시카이스트로돌아간교수이민화가등장한다.교수이민화는교육가의자질이남달랐다.학생에게도기업가정신의가치를부여해주고,왜이것을해야하는지,이걸로어떻게사회에기여할수있는지알려주었다.이민화는기존의수업방식과다른실험적인수업방식에도전하는가하면영재기업인육성을통해혁신인재를키우고자했다.그가후배양성에힘쓰고,미래인재육성을끊임없이고민했음을알수있다.

■시대,그너머를밝히다
여섯번째챕터에서는이민화가4차산업혁명에대비하기위해고민했던미래전략이무엇인지알수있다.결론부터말하자면이민화가그리는그림은우리미래의모습이었다.그는창조경제연구회를설립하여국가혁신을도모했고,공유경제를통해4차산업혁명이진화할수있다고믿었다.또한스마트폰의대중화로모바일정보가생활화된현대인을호모모빌리언스라는용어로지칭하여이러한신인류의진화설을상세히설명한다.

■이민화뒤의이민화
마지막챕터에서는늘공개된자리에서눈코뜰새없이일하고누군가가르치고뭔가해결하는모습으로존재했던이민화의인간적인면모,그의내면을만나볼수있다.기업가이민화,교수이민화를떠나인간이민화에게도사랑하는가족과좋아하는것에대한취향이있었을것이다.바둑대회에대표로참여할정도의수준급바둑실력,가족과함께갔던여행을짧은영상으로편집하는등인간이민화의새로운면모를확인할수있다.

■남겨진숙제&남겨진사람들
두개로나눠진남겨진숙제챕터1에서는「‘이민화가누구인가’라는질문에대한대답을직간접적으로지켜본사람들의증언」을구성해놓았다.“늘갑옷을입은장수같았다”,“신성한상아탑에웬장사꾼이웬말이냐”등의비판에대한속시원한증언들이이어진다.또한이민화교수가꿈꾸었던제2의벤처붐,기업가정신등우리나라가직면한숙제들을객관적인시선으로증언하고있다.남겨진사람들의후배인터뷰에서는다양한방면에서이민화를지켜본사람들의인터뷰전문을그대로옮겼다.

저자이호준은말한다.“평전과자서전은다르다”고.자서전(自敍傳)은말그대로자신의생애를스스로기술하는것이다.솔직한기록을요구하지만,자신만의기억과생각으로살아온날들을쓰는것이기때문에과장이나미화를배제할수없다.하지만평전(評傳)은기록방식부터다르다.대상인물을구체적으로형상화하되행적을전(傳)하는데그치지않고평(評),즉평가해야한다.작가만의가치판단기준이필요하지만,평가의결과는주관성보다객관성을요구한다.한사람의생애를진술하는증언을모아객관화하는과정은조심스럽고지난하다.그는방대한범위의이민화평전을제작하면서냉정과객관을잃지않고‘이민화정신’을기록하였다.그가기록한평전의무게는한시대의기록과마찬가지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