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는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온 해외 입양인들,
그들의 실제 사연을 토대로 한 여섯 개의 단편들
영원한 이방인으로 살아온 해외 입양인들,
그들의 실제 사연을 토대로 한 여섯 개의 단편들
현재 집계된 해외 입양인의 수는 약 20만 명으로, 한국전쟁 이후 대다수가 미국, 프랑스 등 해외 입양되어 한국은 ‘고아 수출국’이란 오명까지 얻었다. 부모는 잘사는 이국땅에 가면 먹고살 수는 있을 거란 생각으로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삭이며 품에서 떠나보냈지만, 그들의 삶은 대부분 녹록지 않았고 상처와 아픔으로 얼룩덜룩해졌다. 설령 평범한 가정에서 양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해도, 고국 대한민국과 부모에 대한 그리움은 마음속 깊이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런 나도 한국인인가요?’라는 설움 섞인 질문을 토해내게 했다.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해외 입양인들의 애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 말없이 견뎌야 했던 두려움과 고통,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을 담은 여섯 편의 이야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바우덕이』 등 따듯한 시선이 담긴 동화를 쓴 임정진 작가는 직간접적으로 접한 입양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섯 편의 동화를 썼으며, 그중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원제 『비행기에서 쓴 비밀 문서』)는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작가는 단지 그들의 아픔과 설움을 보여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절망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나는 희망을 잠잠히 이야기하며, 누군가의 자녀이자 형제였을 그들이 용기를 내고 행복해지길 기원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손을 내밀 차례라고. 마음의 빚을 갚을 차례라고. 책을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그들이 절대 낯설지 않은 친척이자 친구, 형제처럼 느껴질 것이다.
[줄거리]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아홉 살이던 1986년 6월 11일, 프랑스로 입양된 마티아스가 어느 날 양부모님 댁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상자 속에서 발견한 쪽지에 얽힌 이야기다. 한국말을 다 잊어버린 그는 한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쪽지에 쓰인 내용을 알게 되면서 까마득한 기억 한 조각을 떠올린다. 비밀 쪽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을까?
『귀로 만든 수프』는 프랑스에서 작은 한글 학교 교사로 일하는 수진이 한국 요리 취미반을 진행하며 만난 입양인 청년 막심에게 “한국에서 엄마가 귀가 들어 있는 수프를 끓여 주었어요.”라는 말을 듣고, 그 음식을 찾아 만들어 준 이야기다. 음식 하나로 인해, 막심은 한국의 친모가 너무 가난해서 자신을 입양 보냈음을 깨달아 위로를 받고, 친모를 만나러 갈 희망을 품는다. 과연 귀가 들어 있는 한국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아까시꽃을 먹고』는 프랑스로 입양 온 루디아 이모가 친구들과 자전거 주행을 하다가 우연히 아까시꽃을 발견하고 따서 먹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디아 이모는 어릴 적 맛본 아까시꽃 맛을 잊지 못해 한국을 방문하지만, 뜻밖의 일들이 일어난다. 루디아 이모는 과연 한국의 아까시꽃을 맛보았을까?
『서 있는 아이』는 이네스와 루이즈라는 프랑스 부부가 그토록 소망하며 기다리던 아이를 입양한 첫날의 이야기다. 프랑스에선 레나(한국 이름 동희)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 여자아이는 집으로 가는 내내 차에서 꼿꼿이 선 채 자리에 앉지 않는다. 결국, 레나는 차 안에 구토까지 하고 만다. 레나가 앉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는 레나의 마음을 헤아려 보듬어 주었을까?
『나는 어디로 가나』는 여덟 살에 미국으로 입양 간 제프(한국 이름 재영)의 이야기다. 입양 간 집에는 이미 여섯 명의 입양아가 살고 있었고,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양부모는 야단칠 때마다 “고개를 들어, 눈을 쳐다봐, 제프!”라고 소리친다. 쫓겨나면 갈 곳 없는 처지의 제프. 행복을 꿈꿨으나 쉽지 않았던 제프의 인생에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그대를 위해 촛불을 밝힙니다』는 마음 둘 곳 없는 해외 입양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만신들과 함께 ‘소망의 촛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찬호 사진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집 출간을 앞두고 열린 온라인 미팅에서 “한국어도 한국 문화도 모르는 나도 한국인이라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던 입양인 청년과의 만남. 그 작은 물결은 어떤 파장을 일으켰을까?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해외 입양인들의 애환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 말없이 견뎌야 했던 두려움과 고통,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응원을 담은 여섯 편의 이야기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바우덕이』 등 따듯한 시선이 담긴 동화를 쓴 임정진 작가는 직간접적으로 접한 입양인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섯 편의 동화를 썼으며, 그중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원제 『비행기에서 쓴 비밀 문서』)는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작가는 단지 그들의 아픔과 설움을 보여 주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때로는 절망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끊임없이 피어나는 희망을 잠잠히 이야기하며, 누군가의 자녀이자 형제였을 그들이 용기를 내고 행복해지길 기원한다. 그리고 덧붙인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손을 내밀 차례라고. 마음의 빚을 갚을 차례라고. 책을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지던 그들이 절대 낯설지 않은 친척이자 친구, 형제처럼 느껴질 것이다.
[줄거리]
『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는 아홉 살이던 1986년 6월 11일, 프랑스로 입양된 마티아스가 어느 날 양부모님 댁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상자 속에서 발견한 쪽지에 얽힌 이야기다. 한국말을 다 잊어버린 그는 한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쪽지에 쓰인 내용을 알게 되면서 까마득한 기억 한 조각을 떠올린다. 비밀 쪽지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을까?
『귀로 만든 수프』는 프랑스에서 작은 한글 학교 교사로 일하는 수진이 한국 요리 취미반을 진행하며 만난 입양인 청년 막심에게 “한국에서 엄마가 귀가 들어 있는 수프를 끓여 주었어요.”라는 말을 듣고, 그 음식을 찾아 만들어 준 이야기다. 음식 하나로 인해, 막심은 한국의 친모가 너무 가난해서 자신을 입양 보냈음을 깨달아 위로를 받고, 친모를 만나러 갈 희망을 품는다. 과연 귀가 들어 있는 한국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아까시꽃을 먹고』는 프랑스로 입양 온 루디아 이모가 친구들과 자전거 주행을 하다가 우연히 아까시꽃을 발견하고 따서 먹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루디아 이모는 어릴 적 맛본 아까시꽃 맛을 잊지 못해 한국을 방문하지만, 뜻밖의 일들이 일어난다. 루디아 이모는 과연 한국의 아까시꽃을 맛보았을까?
『서 있는 아이』는 이네스와 루이즈라는 프랑스 부부가 그토록 소망하며 기다리던 아이를 입양한 첫날의 이야기다. 프랑스에선 레나(한국 이름 동희)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 여자아이는 집으로 가는 내내 차에서 꼿꼿이 선 채 자리에 앉지 않는다. 결국, 레나는 차 안에 구토까지 하고 만다. 레나가 앉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부부는 레나의 마음을 헤아려 보듬어 주었을까?
『나는 어디로 가나』는 여덟 살에 미국으로 입양 간 제프(한국 이름 재영)의 이야기다. 입양 간 집에는 이미 여섯 명의 입양아가 살고 있었고,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양부모는 야단칠 때마다 “고개를 들어, 눈을 쳐다봐, 제프!”라고 소리친다. 쫓겨나면 갈 곳 없는 처지의 제프. 행복을 꿈꿨으나 쉽지 않았던 제프의 인생에 도대체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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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 연계★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2학기 국어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을 존중하는 삶 6학년 2학기 국어 1. 작품 속 인물과 나
4학년 2학기 국어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2학기 국어 2. 지식이나 경험을 활용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6학년 1학기 국어 6. 내용을 추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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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쓴 비밀 쪽지 : 제11회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 사과밭 문학톡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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