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말하고, 엄마는 씁니다 : 아픈 엄마를 성장시킨 아이의 말과 행동, 생각

아이는 말하고, 엄마는 씁니다 : 아픈 엄마를 성장시킨 아이의 말과 행동, 생각

$17.19
Description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면, 육아와 인생의 답이 있다
이 책은 『유방암,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저자 강진경의 육아 에세이이자 가족 에세이다. 저자는 서른 여덟,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린다. 난임이라는 긴 터널을 뚫고 힘들게 얻은 아이는 겨우 네 살이었고, 남편은 혼자 살기엔 너무 젊었고, 부모님보다 먼저 가는 건 너무 큰 불효였다. 청춘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하고 시험 공부에 다 바치고서야 꿈꾸던 국어교사가 되었는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울지 않으려 버티지만 그 마음을 결국 무너뜨리는 건 남겨질 네 살 딸아이에 대한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너진 그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하나뿐인 네 살 딸아이가 된다.

저자는 죽음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달라진 세상에서 글쓰기가 가진 치유의 힘을 믿으며, 아이와의 소중한 매일의 대화를 기록한다. 아이의 보석같은 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 메모장과 녹음 기능을 이용해 가면서 부지런히 기록하고 꾸준히 글을 쓴다. 아이의 말은 씨줄이 되고, 엄마의 글은 날줄이 되어 가족의 아픔을 포근하게 감싸는 담요가 되고, 엄마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된다. 이 책에는 아이의 세계와 모성의 세계가 교차하며 만들어 낸 고귀하고 감동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 저자는 “모성이 본능이라고 하지만, 아이가 부모에게 주는 사랑만큼 강렬하고 절대적이지 못하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아픈 엄마가 딸을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을 그렸지만, 누구나 아이를 키우며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았기에, 자식을 둔 부모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아니고, 질병이 없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며 한 번쯤 시련을 만나본 이라면, 저자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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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진경

예민한아이를키우며비로소내가예민한사람임을깨달은한아이의엄마.38세에유방암을진단받은후국어교사로서의삶을잠시멈추고글을쓰기시작했다.글을쓰며암을극복한것처럼,예민아이를키우던경험을글로풀어내며상처받은지난날을치유했다.아이의예민함은결코부정적인것이아님을,예민함을수용하고아이를사랑과이해로키워나갈때예민함은특별한재능이될수있음을믿으며이책을썼...

목차

|프롤로그|나의뮤즈,나의딸006

1장_죽음을마주하고달라진세상
어느날갑자기암환자가되다011
암에걸렸다고세상이끝날까?015
위기가인생의터닝포인트가되다020
나는왜아프고나서글을썼을까024
암환자에서작가가되기까지028
내일내가죽는다면033

2장_운명적인대천사가족
상위1%남편,상위1%아이039
난임이라는긴터널043
새로운생명의탄생055
유난히예민했던아이064

3장_아이의말,아이의사랑
아픈엄마를일으켜세웠던아이의말081
엄마를웃게하는재치있는아이의말124
아이가부모에게주는사랑의말143
일상에서깨달음을주는아이의말179
엄마를성장시키는아이의말238

4장_다시,삶에대한이야기
암이앎이되는지점277
암이내인생을바꾸다280
암에걸리고,더행복해졌다는말288
암을겪어도인생은눈부시게빛나다290

|에필로그1|인생과사랑의참뜻을찾아가는여정294
|에필로그2|사랑하는내딸,소은이에게300

출판사 서평

서른여덟,유방암에걸린젊은엄마
중학교국어교사인저자는바쁜일상중건강검진을했던병원으로부터보호자와함께방문해달라는연락을받는다.직감적으로불길한느낌이들어‘암’이냐고묻자,약간의침묵후그렇다는답을듣는다.저자는전화를끊고복잡한감정에사로잡힌다.‘난임이라는긴터널을뚫고힘들게얻은아이가이제겨우네살인데.’,‘남편은아직너무젊은데.’,‘청춘을시험공부에다바치고서야꿈꾸던국어교사가되었는데.’,‘부모님보다먼저가는건너무큰불효일텐데.’저자는울지않으려고버티지만,그마음을결국무너뜨리는건남겨질네살딸아이에대한생각이었다.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무너진그마음을다시일으켜세운것도,하나뿐인네살딸아이가된다.

아프고나서글을쓰며시작된여정속에서인생과사랑의참뜻을찾다
저자는자신이가장좋아했던일이책읽기와글쓰기였다는것을떠올린다.글을쓸때맞이하는내면의평화를떠올리고글쓰기가가진치유의힘을믿으며,글을쓰기시작한다.유방암투병기를기록하고,소중했던아이와의하루하루,아이와의대화를기록한다.아이와의대화를기록하며새롭게발견하는것들이생긴다.아이의말에귀기울이며육아뿐아니라어떻게살아갈것인가와같은인생의답도찾게된것이다.

아이의세계와모성의세계가교차하며만들어낸고귀하고감동적인세계
글쓰기플랫폼브런치스토리에기록하며연재한대화의기록이한권의책,『아이는말하고,엄마는씁니다』로탄생하게되었다.아픈엄마를일으켜세웠던아이의말,아이가부모에게주는사랑의말,일상에서깨달음을주는아이의말,엄마를웃게하는재치있는아이의말,엄마를성장시키는아이의말.아이의말은씨줄이되고,엄마의글은날줄이되어삶의아픔을포근하게감싸주는담요가되고,엄마인저자를성장시키는밑거름이되었다.아이의천진난만함과절대적이고순수한사랑을마주할때마다저자는이어리고약한존재가부모와세상에쏟는상상을초월하는강렬함에감동한다.저자는말한다.“흔히모성이본능이라고하지만,아이가부모에게주는사랑만큼강렬하고절대적이지못하다”고.

오늘,여기,지금에대한소중함과감사
지금당신은어디에서누구와무엇을하고있는가?당신의지금은어떠한지잠시생각해보자.누군가는즐겁고,누군가는절망적일수도있다.다들처한상황이다르지만‘이순간이유한하다’는사실은모두에게동등하다.즐거움도,절망도지나가는것이다.많은사람들이지나간과거와다가올미래에대한생각으로지금을온전히누리기힘들다.저자역시서른여덟까지앞만보고치열하게살아오다암이라는두려운상대를맞딱뜨리고서야유한한시간을절감하게된다.그리고오늘,여기,지금이얼마나소중하고감사한가를깨닫게된다.이책을읽으며우리는저자의경험담을통해모성과아이의세계에대한고귀함뿐만아니라,마음가짐이달라지면우리가받아들이는세상이얼마나달라질수있는지와우리가누리는지금이순간이얼마나달라질수있는지생생하게체험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