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와며느리사이에펼쳐지는
색다른러브스토리,
인연이맺어준사랑
아흔살시어머니에대한사십대며느리의일기이자어머니께띄우는고백편지
“어머니와함께보낸긴시간,
천천히스며들어깨닫게되는마음,
그것은사.랑.이었습니다
애증의대명사,시어머니와며느리의관계
18년전저자가결혼했을때,당시시어머니는75세였다.여느가정과마찬가지로갈등이있었고,시어머니와의관계가항상좋을순없었다.미울때도있었고,화가날때도있었다.그럴때마다저자는자신에게그런마음이있다는것에절망했고,동시에왜자신은현명해야만하는가반발하기도했다.하지만다투면서갈등과문제를해결할수없었다.그러기엔두사람의나이차는너무컸다.
글쓰기의치유효과,어머니에대해글을쓰기시작한며느리
저자는자신의마음을달래고자늙은어머니에대해쓰기시작했다.그러나글을쓰다보니알게되었다.어머니와의추억속에는힘들고속상했던일도많았지만,어머니로부터사랑받아행복했고,고마웠던순간이많았으며,늙은어머니의진솔한말과행동,생각이아이처럼기특하게느껴지는순간마저있었다는것을.
가족과우리의노년에대한애틋함
글을쓰며성찰의시간이거듭될수록저자는어머니의노년이애틋해졌고,자신의나이듦이애틋해졌고,우리모두의노년이애틋해졌다.그녀는어머니에대한양가적이면서자꾸눈물이나는이감정의정체가무엇인지생각한다.그러다그녀는자신의마음을고백한다.어머니와함께보낸긴시간,천천히스며들어깨닫게되는마음,그것은사랑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