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길의 표목 (양장본 Hardcover)

김무길의 표목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김무길의 표목』 '표목'은 원래 판소리에서 쓰이는 말로, 목소리의 지문같은 것이다. 창자마다 독특한 자신의 기교를 가지고 있다. 대체로 소리를 떨거나 꺾는 방법에서 자신을 자신답게 하는 특질과 예술성이 드러난다. 표목은 이런 개인의 특징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같은 스승에게 배운 제자들은 같은 표목을 지니기도 한다.
이 책은 올해로 팔순을 맞은 거문고 명인 김무길의 일대기에 대한 책이다. 김무길의 제자 허익수가 이끄는 추계예술대학교 전통예술ㆍ악기연구소가 기획했다. 이후 정재우 편집자가 인터뷰를 통해 얻은 구술내용을 글로 엮었다.명인 김무길은 팔십 평생 거문고를 연주해 왔고, 청중은 현에 머무는 김무길의 삶을 듣는다. 잠깐의 빈 공간도 음표이다. 이 소리가 저 소리와 같지 않다는 것을 분별하기 시작하면 다른 소리를 향해 계속 걷게 된다. 정재우 편집자는 명인 김무길이 그 걸음을 걸은 출발 때의 이야기를 다른 기록보다 원형의 보존에 가까운 마음으로 담아낸다.
기록될 만한 삶을 산 사람에게는 자신에 대해 적은 글이 이미 많았을텐데, 김무길 명인은 정재우 편집자의 귀와 글을 특별히 좋아했다. 듣고 적는 이의 지극함에 감복해 김무길 명인이 우러나 속에서 꺼내놓은 이야기들이 많다. 그 이야기들이 바로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들고 이 책의 만듦새를 드높게 만드는 미덕이 된다.
연주생활만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되어 파이프를 잇는 배관공으로 취직하려 했던 이야기는 기존 김무길명인의 기록 중에는 없는 것이다. 한국예술자료원에 들어있는 어느 자료와도 겹치지 않는 새것의 이야기다. 김무길 선생님과 정재우 편집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 안나(토일렛프레스 대표)
저자

추계예술대학교전통예술악기연구소TheTAIL

(TraditionArtInstrumentLab)
추계예술대학교전통예술악기연구소는전통예술및전통악기에대한학술연구,프로그램운영,전문인력양성,관련사업등을목적으로2020년설립되었습니다.연구소에서는전통,예술,악기와관련한학술회의,세미나,강연회를꾸준히개최하고연구업적출간등의연구사업을함께수행합니다

목차

머리말ㆍ5

제一괘.운상원소리터에들어서며ㆍ18
一.1950년대┃삶에거문고를들이다ㆍ22

제二괘.음악인가문,명인을배출하다ㆍ23
좋은땅에서꽃이피듯ㆍ23‘소희고모’김소희명창ㆍ25
국악,자리잡다ㆍ27
왜거문고였나ㆍ29

제三괘.거문고에대하여ㆍ31거문고로연주하는산조ㆍ33
김무길이연주하는거문고산조ㆍ34

제四괘.김무길의첫스승,한갑득ㆍ36
가르침의현장이었던종로구ㆍ36
거문고를처음잡다-숫놈과암놈의주고받기ㆍ38
눈물젖은거문고ㆍ40
수만독타라ㆍ41
김무길의방은시끄러운한증막ㆍ44
나는정신이상자가아닙니다ㆍ45
인간한갑득,그에대한기억ㆍ47

제五괘.신쾌동명인과의만남ㆍ52
여러유형의입학생이있었던관광예술요원양성소ㆍ53
또다른거장,신쾌동을사사하다ㆍ54
재미없는정악을해야된다고?ㆍ56
산조에는유파가있었다ㆍ58
애제자ㆍ60
거문고공연에술대를빠뜨리다니ㆍ62
신쾌동의아들ㆍ66
임방울명창,김무길에게판소리를권하다?ㆍ67
문화재전수생이되다!하지만...ㆍ69
두거장사이에서난처해진제자ㆍ70
옛스승의눈물ㆍ72
신쾌동의별세,그리고한갑득의문화재보유자지정ㆍ75

二.1960-1970년대┃현으로누비는세상ㆍ78

제六괘.한일섭의가르침ㆍ79
운당여관으로후반기교육집합ㆍ79
한일섭의구음명강ㆍ81
산조아쟁을만들어아쟁산조를창시한한일섭ㆍ84

제七괘.국극단악사로시작한20대ㆍ86
평생의의형이자친구였던서용석명인ㆍ86
국극단입단과배필과의만남ㆍ89
매력적인국극반주ㆍ90
이리꾸미중뜻하지않게발굴한국악영재ㆍ91
사업부를피해살길을찾다ㆍ94

제八괘.창단과함께입단한서울시국악관현악단ㆍ100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박헌봉선생ㆍ103창설초기의음악ㆍ105
첫악단생활ㆍ106

제九괘.국악의중심지,종로ㆍ110
청수장에서의연습ㆍ111
궁궐에서의연주ㆍ113
정식으로통성명하게된이생강ㆍ114
젊은국악인들을위한새로운특설무대,요정ㆍ116
대기업회장단,요정에서국악요정(料亭)을부르다ㆍ117
신용호회장과민속촌막걸리ㆍ119
우리도요정에서좀마셔보자!ㆍ121
풍류와운치가넘치던이병철회장의별장ㆍ122

제十괘.사우디아라비아로날아간국악인ㆍ124
거문고를관두기로결심하다ㆍ126배관공김무길ㆍ129
무난히통과한필기고사ㆍ130위기의면접ㆍ131
드디어,사우디아라비아로ㆍ133
거친모래바람도끊지못한국악의연(緣)ㆍ136
사막의나라에서농악을가르치고ㆍ138
귀국,그리고사업구상ㆍ141

三.1980-1990년대┃중진이되어거문고계를이끌다ㆍ144

제十一괘.국립국악원에서맞이한새로운전성기ㆍ147
국립국악원에서접근해오다ㆍ147
현을다시품고ㆍ150
입단시험ㆍ151
국립국악원민속악단의기틀을다지다ㆍ154
입단초기에있었던재미있는일화ㆍ156
아쟁명인박종선영입전ㆍ159
민속악의갈래를개척하다ㆍ162
“저사람들뭘하는거야?”ㆍ168

제十二괘.흥미진진했던외부연주ㆍ171
우리가락마당활동ㆍ171
세실극장에서막걸리를마시며연극을ㆍ174
국립극장음향감독들의암투ㆍ176

제十三괘.제자들과함께한시간들ㆍ179
화엄사에서의수련ㆍ179
지리산을바라보며새로운음악을구상하다ㆍ181양평연수원ㆍ183
구전심수,그무형의매력ㆍ184

四.2000년대┃지리산자락에서시작된거문고인생2막ㆍ188

제十四괘.남원에서시작된인생2막ㆍ190
운상원소리터의개원ㆍ191
운상원소리터의작명과용도ㆍ194
국립민속국악원의실질적사령탑이되다ㆍ196
옥보고,되살아나다ㆍ198

제十五괘.2022년의김무길ㆍ203
좋은터와좋은사람들ㆍ203
거문고연주의편의를생각하며ㆍ205
김무길명인이판별하는좋은악기는?ㆍ208
80년음악인생을돌아보다-국립국악원예악당에서의공연ㆍ211
2022년의김무길ㆍ214

제十六괘.운상원소리터를나서며
-편집자의글ㆍ217

사진저작권일람ㆍ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