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20년 경력 도서관 사서가 들려주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힘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 : 20년 경력 도서관 사서가 들려주는 도서관 프로그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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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 프로그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 세워진 이후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재까지도 도서관은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제공한다. 즉, 도서관은 수서, 정리, 열람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네 번째 기능인 ‘프로그램’도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말한다. 책을 매개로 읽고, 쓰는 다양한 활동을 하여 사람들의 정신적·정서적 소양을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돕는 모든 독서 행위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학습하는 장소가 아니라 책과 사람, 지역사회와 사람을 연결해 개인과 지역사회의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곳이다. 지식의 발전과 활용, 계승을 위해 인간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의 산물인 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도서관의 다양한 쓸모를 알리고 개인의 삶과 성장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

『사서 선생님, 내일은 뭐 할 거예요?』의 저자는 어린이도서관에서 20년간 일하면서 작가와의 만남, 동화극, 체험활동, 플랫폼 펀딩 등 많은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했다. 혼자 오랫동안 일하다 보니 짧게는 1년, 길게는 10여년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성장했고, 함께한 사람들의 성장도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년 동안 사서로 일하면서 가장 즐겁게 일했던 도서관 프로그램에 관한 경험을 기술한 것이다. ‘도서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다룬 책이 아직 국내에 없어 이 책이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이 궁금한 이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1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책이다’에서는 책 읽기, 글 쓰기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고, 제2장 ‘도서관 프로그램 은 사람이다’는 공연처럼 여럿이서 책을 갖고 활동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제3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목표설정이다’에서는 도서구입 후원금 모금과 같이 목표를 세워 추진한 사업 속 숨겨진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마지막으로 제4장 ‘도서관 프로그램은 성장이다’에서는 자원봉사활 동가 다섯 명의 성장 스토리를 수록했다. 부록에는 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 11년간 진행한 ‘어머니독서회’의 독서토론 도서들을 정리·소개했다. 지역사회의 30~40대 젊은 엄마들이 읽은 책이지만, 독자들의 개인적 독서는 물론 독서회 운영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저자가 프로그램을 마치고 늦은 시간 도서관을 나설 때면, 얼굴에 부딪히는 한 가닥 바람이 말로 다 못할 위로와 감동을 주었고, 일렁이는 바람결이 어둠 속에서도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 수가 없었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책 속 이야기가 아름다운 바람결 되어 곁에 오래 머물기를 소망한다.

저자

이연수

저자:이연수
대학졸업후화성시공공도서관1호사서로도서관에입문했다.2004년부터현재의수원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20년째일하고있다.어린이도서관에오기전서점,대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에서일한경험이큰자양분이되었다.
기획하고조직화하며일을벌이는것을좋아한다.일을제대로벌이기위해독서가필요하다는것을깨달았다.2022년동아리회원들과비영리민간단체(NPO)를만들었다.지금도도서관일상에서새로운일,흥미로운일,조금은다른일을상상하며즐겁게일하고있다.
『다(茶)사랑,다산』그림동화를쓰고,〈미래작가를빚어내는지역문화프로젝트작품공방〉,〈반달의꿈〉,〈반달어린이도서관친구들에게권하는책〉등의간행물을엮었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며

제1장

도서관프로그램은책이다
밤길을비춰주는빛
책읽기의즐거움
산새알물새알
함께성장하는맛
질경이처럼질기게
글쓰기제작소
숲속도서관

제2장

도서관프로그램은사람이다
방귀쟁이며느리-동화극
입이똥꼬에게-블랙라이트
해와달이된오누이-인형극
으아아악거미다-체험활동
훨훨간다-그림자극

제3장

도서관프로그램은목표설정이다
도서구입후원금모금
수원화성에서만난정약용
단단한그들,작가와의만남
사서의그림동화책
학생들의동요창작
옹기종기줌동화
비영리민간단체설립
도서관리시스템변경

제4장

도서관프로그램은성장이다
한글동화책읽어주기에서공감NAMU대표로
‘어머니독서회’에서커피공방‘by정은’대표로
독서회에서한우리독서논술창업가로
‘동화드림’에서책놀이강사로
‘새싹회’에서초등학교방과후교사로

부록:‘어머니독서회’독서토론도서목록

나가며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모두가함께성장하는도서관프로그램

이집트알렉산드리아지역에세계최초의도서관이세워진이후정보의양이폭발적으로증가한현재까지도도서관은자료를모으고,정리하고,제공한다.즉,도서관은수서,정리,열람의기능을가지고있다.하지만이것이전부가아니다.네번째기능인‘프로그램’도있다.도서관프로그램은‘독서문화프로그램’을말한다.책을매개로읽고,쓰는다양한활동을하여사람들의정신적·정서적소양을높이고풍요로운삶을살도록돕는모든독서행위다.

도서관은단순히책을빌리고학습하는장소가아니라책과사람,지역사회와사람을연결해개인과지역사회의변화와성장이이루어지도록돕는곳이다.지식의발전과활용,계승을위해인간이끊임없이노력한결과의산물인도서관에서책을매개로진행하는프로그램은도서관의다양한쓸모를알리고개인의삶과성장에촉진제역할을할것이다.

『사서선생님,내일은뭐할거예요?』의저자는어린이도서관에서20년간일하면서작가와의만남,동화극,체험활동,플랫폼펀딩등많은프로그램을기획·실행했다.혼자오랫동안일하다보니짧게는1년,길게는10여년까지여러프로그램을운영하면서성장했고,함께한사람들의성장도볼수있었다.

이책은저자가20년동안사서로일하면서가장즐겁게일했던도서관프로그램에관한경험을기술한것이다.‘도서관프로그램’을중점적으로다룬책이아직국내에없어이책이도서관프로그램운영이궁금한이들에게다소나마도움이될수있을것으로기대된다.

제1장‘도서관프로그램은책이다’에서는책읽기,글쓰기와관련된내용을다뤘고,제2장‘도서관프로그램은사람이다’는공연처럼여럿이서책을갖고활동한내용으로구성했다.제3장‘도서관프로그램은목표설정이다’에서는도서구입후원금모금과같이목표를세워추진한사업속숨겨진이야기들을녹여냈다.마지막으로제4장‘도서관프로그램은성장이다’에서는자원봉사활동가다섯명의성장스토리를수록했다.부록에는반달어린이도서관에서11년간진행한‘어머니독서회’의독서토론도서들을정리·소개했다.지역사회의30~40대젊은엄마들이읽은책이지만,독자들의개인적독서는물론독서회운영에참고자료로활용하면좋을것이다.

저자가프로그램을마치고늦은시간도서관을나설때면,얼굴에부딪히는한가닥바람이말로다못할위로와감동을주었고,일렁이는바람결이어둠속에서도그렇게아름다워보일수가없었다.독자여러분들도이책을덮을때쯤에는책속이야기가아름다운바람결되어곁에오래머물기를소망한다.

도서관으로당장달려가고싶게만드는책

도서관이우리의삶속으로한층더가까이들어왔다.집에서조금만걸어가도도서관을쉽게접할수있고,아파트안에주민들을위한작은도서관을운영하고있는곳들도많다.“오늘날의나를만든것은마을의도서관이었다”라고말한빌게이츠처럼도서관을나의발전에활용할수있는기회가충분히갖춰지고있는것이다.

하지만아직까지는도서관을단순히‘책을읽는공간’으로생각하는사람들이많다.도서관은책과관련된다양한프로그램을이용할수있는문화공간이기도하다.전국의도서관들은책을비치해놓고대출만해주는기능을하는것이아니라저자와의대화,문화교실,창작·독서활동등다양한프로그램도진행하고있다.

『사서선생님,내일은뭐할거예요?』는이렇듯책을기반으로이루어지는도서관프로그램을다룬책이다.국내최초로‘도서관프로그램’이라는주제에집중적으로접근하고있기때문에그자체로도무척의미있는일이다.

책에서저자는20년간1인사서로일하면서열정적으로추진한프로그램들을자세하게들려준다.그래서도서관프로그램을기획해야하는사서들에게는‘아이디어창고’가되어줄것이고,자녀들이책을좋아하고도서관에도자주가기바라는학부모들에게는유용한가이드북이되어줄것이다.

도서관프로그램에참여한사람들의성장이야기를마지막장에별도로수록하고있는것은이책이갖고있는가장큰매력일듯하다.‘어머니독서회’와같은도서관에서운영하는프로그램에참여한것이계기가되어강사,방과후교사등으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다섯분의사례가소개되어있다.이분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틀림없이‘나도그렇게할수있겠다’는희망에가슴설레고빨리도서관으로달려가고싶어질것이다.

도서관이‘모두가함께참여하고,공감하고,성장하는공간’이되는데이책이조그만디딤돌이될것으로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