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받았다 (예민한 나를 위한 섬세한 대화 처방전)

어느 날 유리멘탈 개복치로 판정받았다 (예민한 나를 위한 섬세한 대화 처방전)

$16.00
Description
예민하고, 섬세하고, 의연하고, 꿋꿋한
유리멘탈 개복치의 따뜻한 위로
“그냥 나대로 살 순 없을까?” 뒤끝 없는 시대, 쿨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마음앓이하는 유리멘탈 개복치, 예민보스를 위한 실존 처방 에세이. 매주 ‘유랑선생’이라는 이름으로 브런치에 다양한 글을 연재하고 있는 저자 태지원이 불안한 마음, 불편한 마음, 소심한 마음, 때론 질투와 원망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예민한 사람, 속칭 ‘유리멘탈 개복치’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유리멘탈’ 혹은 ‘개복치’는 겉으로는 괜찮은 척 보이나 사소한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을 의미한다. 본인을 유리멘탈이라고 여기며, 나약한 마음과 멘탈로 버티며 살아온 저자는 나름의 대화 처방전을 제시한다. 카카오톡 대화를 끊지 못해 괴로웠던 지난날, 벼락치기조차 실행하지 못해 원망스러웠던 자신을 뒤로하고 ‘나에게 너그럽게 대하기’ ‘게으른 완벽주의자임을 인정하기’ ‘내 감정을 의심하지 말기’ 등의 사소하고 실용적인 팁이다.

살다 보면 솔직한 게 좋다고, 조언이랍시고 무례한 말을 계속 날리거나, 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야 하는 경우, 삶의 변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 등 당황과 당혹을 넘나드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유리멘탈이거나 섬세한 마음을 지녔다면 이렇게 선을 넘는 사람을 보고도 속으로만 삭이거나 빙빙 돌려 말하기 일쑤다. 상대방의 무례함을 짚어주는 대신 자신을 탓하는 사람이거나 분위기가 불편해질 거 같아서 참다가 후회한 경험이 많은 저자는 다양한 경험담과 나름 터득한 대처법과 적절한 대화법을 알려주며 이 세상의 유리멘탈 개복치에게 전하는 마음속 작은 응원을 함께 담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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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태지원

1982년서울에서태어났다.교사로근무하다5년간남편을따라중동에서살다가귀국했다.온라인글쓰기플랫폼브런치에서‘유랑선생’이라는필명으로글을쓰다제8회브런치북출판프로젝트에서대상을수상하며명화를주제로한에세이《그림으로나를위로하는밤》을출간했다.본업을잊지않기위해《이장면,나만불편한가요?》《1일1단어1분으로끝내는경제공부》등의청소년교양서도틈틈이쓰는중이다.겉보기엔무덤덤의극치이지만,내면으로‘나와의대화’를많이나누다제풀에지치는정신적과잉활동인이다.

브런치brunch.co.kr/@aring
인스타그램@eurang_tae

목차

프롤로그
어느날,유리멘탈개복치라는판정을받았다

1장.감정과마음달래기
감정의파도는언제나소란스럽다
당신의머릿속이TMI로가득차는이유
나는내트랙을달릴뿐
소소하게망해도괜찮아

2장.조금달라도괜찮다
예민하다는지적에예민해진날
따뜻한오지랖을부리는착한오지라퍼
타인의마음
마음의생채기가오래도록남을때
인생발달단계는각자의스텝대로

3장.산뜻하고가벼운
카톡대화의마무리를마무리하지못했다
칭찬고맙습니다
우회전,좌회전말고직진
거절은나쁜게아니다
죄송한데요금지,미안해금지
존댓말과빈말의경계선에서

4장.외로움을놓아두기
나에대한작은오해를놓아둘용기
우리각자의세계
인스타그램뒤의여백
인간관계의미니멀리즘

5장.내면의서늘함을달랠때
그럴수도있지,나도사람인데
걱정과불안의늪을빠져나오기힘들때
삶의변수와인생
다이아몬드멘탈은없다

6장.그냥유리멘탈개복치로살아남기
‘어쩌라고’와‘아님말고’
솔직한데무례하면서정직하고다정한사람
예민함의안식처만들기
인간관계의주파수를맞추는일
좋은해석이내인생을바꿀때

에필로그
방패없이도,두발을땅에잘딛고서있을당신을위해

출판사 서평

우리는시시때때로예민보스가된다
대화후자책하는세심하고예민한사람들을위해

대화하다가개복치처럼죽어버렸어

어느날,아무도날피곤하게하지않았는데느닷없이피곤해졌다거나,친구와평범하게대화하다가상처를입거나,피로감이나회의감에종종빠져든다면내안에‘예민함’이숨어있을수도있다.이런사람은타인의감정을잘파악하기에배려심이높고,타인에대한기대치또한높은편이며,완벽주의성향인경우도많다.이말인즉슨,한편으로우울,외로움,신경증,낮은자존감,삶에대한만족도가낮을수있다는말이다.이책의저자태지원은이런크고작은파편들을모으니,비로소유리멘탈개복치임을인정하게되었다.
특히‘대화도중쉽게지치고인간관계에회의감을느끼는유리멘탈개복치와예민보스’‘스스로의완벽주의로인간관계에회의감이드는사람’‘대화자체가피곤한사람’‘무례함에사이다킥을날리지못하고끙끙앓는사람’‘내면의대화에서무기력해지는사람’등을위해어떻게상처받지않으면서대화할수있는지,타인의반응에쉽게상처받거나요동치는마음을가라앉게해주는지책에담았다.

깨지지않는유리멘탈로살아남기

저자는유리멘탈개복치나예민한사람이인간관계에서가지는최대의목표는피곤함이덜하고,덜지치고,회의감이적은관계를맺는것이라고생각한다.끊임없이참견만하는사람에게왜솔직하게받아치지못했는지,선한오지랖에그저끄덕이기만했는지나중에집에와서이불킥만날리지만,“왜그렇게못된말을하세요?”“제인생은제가알아서살게요”등의명확한감정표현은유리멘탈개복치에게는익숙하지않은일이다.
저자는불쾌한말에일일이대응하는대신,불편한감정을대놓고드러내지않는방법을택했고,도달할수없는이상을바라볼때‘어쩌라고’와‘아님말고’정신을마음에되새겼다.또예민함이숨쉴수있는나만의몰입의순간을만들었다.마음을조금놓아주는일,새로운형태의자유를만들어주는일은유리멘탈개복치로살면서섬세한마음을보듬을수있는방법이다.

유리멘탈개복치도처방전이있다면…
느닷없이피곤한대화를하는사람들을위하여

마음을단련하고,멘탈을다스린다고유리멘탈이강철멘탈로바뀔까.정답은아니다.겉으로무던하고씩씩한척을하고,강한멘탈이라고주문을외우듯이살면움푹한마음에들어찬예민함이치유될까.이또한아니다.수많은다짐을하지만주변사람의말에,상황에갈대보다심한마음의파동이계속될때도있다.즐겁게대화를하다가도상대의표정하나에,카톡의마침표하나에느닷없이피곤해질때가있다.이럴때저자를단단히붙들어준말이있다.“그렇지만어쩌겠어.살아나가야지.”유리멘탈에게처방전같던이말한마디는조금더멘탈이단단해질수있던계기가되었다.누구나조금씩은흔들릴수있고,상처받을수있음을깨달았고,그리고단단하게서있을만큼의용기를가지는것이유리멘탈개복치로서할수있는최선이었음을.
이책은‘절대멘탈이흔들리지않는방법’을소개하는책이아니다.저자가일상에서겪었던멘탈이깨지는상황을견디고,흔들린마음이다시제자리로돌아올수있게최선의대화와대처를담았다.흔들리고조각난마음으로괴로워하는유리멘탈개복치에게저자는이런격려의말을전한다.“방패없이도,두발을땅에잘딛고서있을당신에게작은응원을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