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

$18.00
Description
클래식 음악가, 해설자 이수민의 예술적 사유
“모든 것은 차이콥스키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야 할까’ 고민이 많았던 때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그렸습니다.” 30년째 바이올린과 함께한 음악가이자 클래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이수민은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고민과 갈증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냈다. 저자 이수민은 몇 개월 동안 특정 곡을 끊임없이 연주하고 갈고닦았다가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난 후의 감정,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시간의 예술’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고, 그 기록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작가가 본격적으로 음악과 결합한 그림을 그린 것은 차이콥스키의 〈소중한 곳에 대한 추억 Op. 42-3〉 ‘멜로디’를 듣고서다. SNS에 그림과 곡 해설, 개인적인 감상을 올렸더니 흥미롭다는 댓글이 달렸고, 이를 계기로 매일 음악 감상과 그림을 올리자 칼럼 기고와 강연 제의가 들어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장 〈그림에 음악 더하기〉는 미술전시에 다녀오거나 인상적인 그림 작품을 본 후 작가나 작품에 클래식 음악을 매치해 글을 썼고, 2장 〈이음줄과 붙임줄〉에는 필연이라는 끈으로 촘촘히 엮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감상자로서 사랑하는 바이올린곡은 마지막 3장 〈바이올린 세레나데〉에 엮었다.
“‘지금까지는 바이올린으로 나를 표현했다면, 이제부터는 말과 글과 그림으로 나를 표현해야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7년 전 우연한 기회에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을 골라 강연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말과 그림으로 대중에게 음악을 알렸다. 대중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클래식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설하는 데 재미를 느낀 후 본격적인 해설자의 길로 들어서며 친숙한 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30년 동안 클래식과 바이올린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 연주자, 그럼에도 미처 다 풀지 못한 감정을 그림에 담은 예술가, 음악 이야기와 그림으로 깊게 소통하고 싶은 작가 이수민의 예술 세계를 한 권에 담았다.

저자

이수민

클래식음악에서영감을받아그림을그리고,글을쓰는이수민은서울대학교기악과학·석사를,미국인디애나대학교음악대학에서우수연주자장학금을받으며연주자과정을졸업했다.생방송으로진행되는EBS〈5시뉴스〉에서클래식공연리뷰코너패널을맡아1년간고정출연하며클래식계에떠오르는연주자와다양한공연소식을대중에게전하는역할을했다.

현재여러기업체와기관,학교등에서클래식입문...

목차

작가의말모든것은차이콥스키로부터시작되었습니다

1장.그림에음악더하기

영웅을사랑한예술가들_바스키아×베토벤
내방안락의자같은예술_마티스×사티
두예술가의평행이론_워홀×거슈윈
동물의사육제,어디까지알고있니?_생상스
지친이들을위한음악진통제_쇼팽
북한산정상에서영감을찾다_드뷔시×모네
오래된사랑이야기_김향안과김환기×클라라와로베르트슈만
파리의괴짜들_사티×발라동
신체의풍경_이건용×니진스키×드뷔시
반복의힘,비워냄의미학_박서보×사티
‘크로이처소나타’로엮인이름들_베토벤×톨스토이×프리네×야나체크

2장.이음줄과붙임줄

고통이인생을관통할때_칼로×비탈리
색이담긴음악_피아졸라×드뷔시×베토벤
삶과죽음사이에서무엇이탄생할까_뷔페×모차르트×슈베르트×스메타나×브람스
로미오와줄리엣_셰익스피어×프로코피예프
커피한잔어때요?_바흐×차이콥스키×피아졸라×쇤필드
영웅들을위하여_쇼팽×엘가×생상스×리스트×로시니
환상속의그대_베를리오즈
이토록극적인순간_헨델
구스타프옆구스타프_클림트×말러×융×카유보트×에펠

3장.바이올린세레나데

그여자,그남자의로망스_클라라×로베르트슈만
지금,감사하고있나요?_바흐×베토벤×슈베르트×브람스×리스트
당신이피는계절_야나체크
노르웨이의작은거인_그리그
백번째생일을맞은탱고의황제_피아졸라
당신은‘인싸’인가요?_파가니니×리스트
떠나자!스페인으로_라벨×사라사테×랄로
비발디를품은영감의도시베네치아_오펜바흐×멘델스존×비발디
바이올린협주곡을좋아하세요?

출판사 서평

바이올리니스트가그리는음악,
글로써내려간예술의모든것

작가가본격적으로음악과결합한그림을그린것은차이콥스키의〈소중한곳에대한추억Op.42-3〉‘멜로디’를듣고서다.SNS에그림과곡해설,개인적인감상을올렸더니흥미롭다는댓글이달렸고,이를계기로매일음악감상과그림을올리자칼럼기고와강연제의가들어와그때부터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했다.
1장<그림에음악더하기>는미술전시에다녀오거나인상적인그림작품을본후작가나작품에클래식음악을매치해글을썼고,2장<이음줄과붙임줄>에는필연이라는끈으로촘촘히엮인예술가들의이야기를소개했다.바이올리니스트로서,감상자로서사랑하는바이올린곡은마지막3장<바이올린세레나데>에엮었다.

“‘지금까지는바이올린으로나를표현했다면,이제부터는말과글과그림으로나를표현해야겠다’라는결심을하게되었습니다.”7년전우연한기회에‘사랑’을주제로한음악을골라강연을하게되었고,그때부터말과그림으로대중에게음악을알렸다.대중의반응을즉각적으로확인하고,클래식을자신만의방식으로해설하는데재미를느낀후본격적인해설자의길로들어서며친숙한예술을추구하고있다.30년동안클래식과바이올린을통해자신을표현한연주자,그럼에도미처다풀지못한감정을그림에담은예술가,음악이야기와그림으로깊게소통하고싶은작가이수민의예술세계를한권에담았다.

새벽의고요함속에찾아온영감을
예술적감각으로풀어내다

“‘그림그리는바이올리니스트’라는활동명에서볼수있듯그림은저를표현하는도구이자저만의스트레스해소창구입니다.”바이올린연주자,클래식해설강연자이수민의첫책『미술관에간바이올리니스트』는30년째클래식을친구삼아바이올린과함께한예술적여정을기록했다.무대에서고나면흩어지는감각과환희는꼭새벽에찾아와많은영감을안겨주었는데,그벅차고복잡한마음을그림으로표현하기시작했다.

황량한부에노스아이레스의뒷골목이연상되는피아졸라표녹턴〈0시의부에노스아이레스〉를들으며날서고바짝마른고양이가쏘다니는것같은느낌으로강렬하게그림을그리는가하면,바흐의〈골드베르크변주곡〉도입부의아리아를감상하고우주의질서를담은듯깊고큰울림을그림으로풀어내기도한다.비언어적인것에서언어적인것으로,청각에서시각으로,사라지는것에서기록되는것을이책에꾹꾹눌러담았다.

앤디워홀과조지거슈윈의평행이론같은삶
색이담긴음악을한피아졸라와드뷔시와베토벤…

영원한아름다움과환희를연주하고그린예술가들의이야기,
작품속반짝이는영감들이건네는말

“역사에길이이름을남긴예술가에겐공통점이있습니다.전시대의낡은관습에서벗어나고자두렵고도설레는첫발걸음을용감하게내디디며작품의예술성또한동시대사람들의인정을받고,자신을시작점으로예술의흐름을바꾸어놓습니다.”미국의화가이자팝아트의거장앤디워홀이그중한사람이고,놀랍게도아주많은부분을닮은작곡가조지거슈윈이이에속한다.두사람의부모는아메리칸드림을위해미국으로건너온이민자출신으로,넉넉하지못한형편이었지만자녀교육엔지원을아끼지않는분들이었다.워홀과거슈윈은뛰어난재능과성실함,끊임없는노력으로미국의대중미술과음악을대표하며‘가장미국적인예술가’라는평을받고있다.저자이수민은조지거슈윈의대규모재즈밴드를연상시키는관현악오케스트라와피아노를결합한피아노협주곡형식의〈랩소디인블루〉를듣고어디로튈지모르는음악다발을표현하는그림을남겼다.

또타향살이하는이주민의고독과슬픔의정서가짙게깔린탱고,그런탱고의왕이자탱고의전설로불리는아스토르피아졸라의〈부에노스아이레스의사계〉는활력과생동감을가진빨간색으로,작곡한음악들속에서끊임없이움직이는물,빛과대기,어둠과밝음,생성과소멸을표현하려했던드뷔시의〈바다〉는길고신비로운파란색의여름노을로,태초의색이자다시돌아가야할자연을표현하는초록색과어울리는곡은베토벤의교향곡6번〈전원〉을듣고표현한다.

그림그리는바이올리니스트가전하는
클래식음악×그림세레나데

“이책을통해여러분만의음악취향이생기기를,그음악이인생의순간순간여러분을위로해주기를,다양한이들과음악이야기로깊게소통할수있는날이오기를바랍니다.”저자이수민은차이콥스키의음악에영감을받아그림을그리기시작했던처음그날처럼예술적감각과사유를이책을통해권유한다.특히인생대부분을함께한클래식음악이대중과가까워지기를소망한다.학창시절은국내외콩쿠르와실기시험,입시를치르느라음악의아름다움보다자신과의싸움에지친적도있지만,학업을모두마친지금은음악을객관적으로바라보며연주하고감상하게되었다.수많은곡을연주한사람이추천하는9인9색음악가와그들의바이올린협주곡도만나볼수있다.

클래식연주를하며대중강연도하는이수민작가는1장부터3장까지다양한시대의개성을가진예술가를자신만의시선과개성으로소개한다.고전시대부터현대까지바이올리니스트가바라보는독특한음악적견해와쉬운해설은어렵게만느껴지는클래식을친숙하게한다.게다가음악에더해작가가직접그린그림과해설,명화의조합은이책에서만느낄수있는독특한예술의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