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당신은 아파했던 만큼 행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극심한 정신질환을 이겨낸 사회복지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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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8년 10월 초판에 이어 2022년 5월 10일 2쇄 출간을 하였다. 표지변경과 함께 화보, 아버지가 보내온 러브레터, 상담사례 등 내용을 추가하여 못다 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자신을 학대함으로 스스로를 파괴하고 소멸되어갔던 삶
‘?알에 갇힌 나'에서 '현실과 잘 지내는 나'로 거듭나기까지의 여정

20대 시절, 3차례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이 되었고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생각이 왜곡되어 병원 침대에 누워 시체와 같이 젊은 날을 보냈다.
외롭고 죽을 것 같이 슬프고 공허한 마음은 온갖 망상의 세계로 이어졌고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로 숨어들었다. 관계망상과 피해망상, 과대망상, 종교망상, 환청, 폭력, 강제입원, 보호실 감금, 침대 강박, 끝없어 보이는 병원 생활, 극심한 우울증, 몇 년간의 시체 같은 생활, 자살시도, 평생 정신병원에서 생을 보낼 것 같은 두려움….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바닥에서 든 생각은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이렇게 끝낼 수 없는 인생인데" 마지막 남은 삶에 대한 의지가 재활을 붙잡게 했고, 가족들의 기도와 격려는 다시금 "살아야 해! "살아야 해!"라며 주먹을 불끈 쥐게 했다.
저자

장우석

20대시절3차례의정신병동생활을겪으며인생의낙오자가되었다고좌절하고절망된마음으로삶의의미와활력을잃고살아갔다.가족은그로인해고통받았고해체위기까지이르렀다.어찌할수없는밑바닥을헤매었지만지금아파하고있는만큼행복해질수있다는것을깨닫고태권도사범을거쳐정신건강의학과병원사회복지사로도전해두번째인생을살고있다.정신질환의경험자이자치유자로서정신질환자들의등대로살아가길희망한다.

목차

추천의글
빛날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혁원장
경희대병원정신건강의학과백종우교수

축하의글
서초열린세상박재우소장
조우네마음약국고직한선교사
MentalHealthKorea부대표장은하

프롤로그

1장.나는심각한정신질환자였다
F코드
자살충동
공황장애와행복한가족으로
우울증의탈출구는어디에있을까
망상이라는이름의행복
내가만든황홀한감옥
망상의후유증
가족들은떠나가고

2장.유리병에갇힌나
내가그때머물렀던세계
촉발장치
나를싫어하는것같다는불안감
공포는좋은도구가될수있다
마음이라는이름의다세대주택
정상과비정상의차이

3장.흔들리는나무는더깊이뿌리를내린다
내가서있을수있는자리
태권도사범이되다
세상의편견에맞서
8년차직장인의삶
당신은특별한사람이아니다
고통의시간을지나
마음의덮개열기

4장.진정한치유는소통이다
관계는회복의힘
가족은힘이다
나도결혼을할수있을까
고백의힘
일은종합예술이다
춤과운동을통한내면세계의치유
기분이란내마음의상태를알려주는온도계
정신질환에대한오해바로잡기
전인적이고신체적인정신건강회복
정신질환에도움이되는음식

5장.당신이아파한만큼당신은행복할수있는사람입니다.
좌절감이내게알려준것들
정신건강의학과는우리에게뭘도와줄수있지?
미디어를통해보았던정신질환들
넘어져도다시일어나려는의지가있다면
고통에는뜻이있다

6장.아버지가사랑하는아들에게보내는러브레터
국립서울병원에입원후우울기후망상ㆍ환청을동반한
조증재발시기에작성한36개의일기

7장.병상에서회복일기
1994년4월22일(초발)
1994년5월20일(3일만에재발)
1997년1월31일
1998년1월20일
2000년4월20일

8장.상담사례

에필로그
고난도내게유익이라

출판사 서평

정신질환의좌절과절망으로부터살아돌아온보고서

이책은들키고싶지않던그동안의정신질환의여정을,아픔이있는그대로한줄한줄적어나간기록이다.보이는것너머의감정과생각들의깊이에종종무릎을치게한다.상처입은치유자로서살고자했던그의치열한삶이었기에가능했을것이다.

“나만이상한것아닌가?”,“내가제일힘든건아닌가?”“저사람이나를미워하는것같아”,“나를싫어하면어쩌지?”
생각보다많은사람이가정의상처와아픔,나를둘러싼소문,경쟁적구조의사회,돈에따라격차가심화한삶의질등에따른각종정신질환으로고통을겪고있다.
정신질환은결코특별하고특이한사람이걸리는병이아니다누구나걸릴수있는병이다.
우리나라에서는현재100명중1명이조현병을,50명중1명이조울증겪고있으며10명중3명은평생우울증을한번이상경험하고있다.

정신질환은사람의일생을무력화시키고가정을무너뜨릴수있는무서운병일수있지만잘대처하고관리한다면충분히회복될수있다.이책은작가본인이직접체험한정신적아픔과전인적인치유를이루었던과정을낱낱이공유하고,정신질환의아픔이부끄럽거나인생의흠집이되는것이아니라충분히극복할수있고온전한삶을살수있다는사실을전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