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반려 이야기: 멍멍 삼, 냥냥 셋

여섯 반려 이야기: 멍멍 삼, 냥냥 셋

$15.00
Description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반려인 여섯 명이 모여 각자의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글을 쓰고 사진을 모았습니다.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한 일상 속 반짝이는 순간, 반려동물의 사랑스런 모습, 작별 후 반려동물을 그리워하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담아냈습니다.

네네 작가는 우연히 만난 두 마리의 반려묘와 마당을 뛰노는 수많은 마당냥이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고양이들의 시간을 들여다보며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된 작가만의 시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박몬순 작가는 함께 살게 된 두 마리의 반려묘 덕분에 게으른 몸을 일으키고 매일 청소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낯선 사람이 집에 와도 놀아달라며 애교 부리는 반려묘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이수현 작가의 반려견은 누나밖에 모르는 해바라기입니다. 아파트에서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매일 연습과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는 멋진 중대형견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안쨘쨘 작가는 반려견과의 시간을 통해 그들에게 필요한 것,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우리의 반려 라이프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

우진홍 작가는 고양이별로 떠난 반려묘를 떠올리며 늘 시린 마음을 달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귀여운 자매 고양이 덕분에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감을 누리며 지내고 있어요.

우미 작가의 반려견은 작가에게 '나'를 찾고 발견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동화같이 따뜻한 일상들로 가득한 반려생활은 지친 시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
반려인들의 일상이 궁금한 비반려인,
동물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자원 순환을 위해 표지와 내지 모두 재생종이를 사용하였으며, 콩기름 인쇄로 제작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상처가 보여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저자

네네

요리로먹고사는낭만주의자.매일의소소함과안온함을소망하는HighlySensitivePerson.복잡한이세상,고양이와마당이라는산소호흡기를달고그럭저럭잘살아가고있습니다.

목차

5_프롤로그

네네
10_그렇게인생에고양이가시작됐다
14_언제나타날지도몰라,가족
21_동그란통후추와사건담당시루
28_길고양이의시간을오롯이느끼는
32_고양이들에게고함
34_나는고양이로소이다
37_[TIP]중성화수술의필요성과효과

박몬순
40_어쌔신과강동원
49_정전기가고양이와집사에게미치는영향
56_니가키우자고했잖아
65_[TIP]작은잡동사니장난감

이수현
68_꼬리가한들한들
74_왕쫄보한들군
80_젠틀맨한들군
85_가장중요한것은
91_더행복하게,더보더롭게
95_[TIP]펫티켓,이것만은지켜주세요

안쨘쨘
98_못난이여도괜찮아
102_아버지는강아지가싫다고하셨어
107_치맛바람을폭풍우처럼
110_후회없는이별을위해
115_장미꽃이된안쨘쨘
117_당신은몇가지언어를말할수있나요?
121_[TIP]반려가족을맞이하기전체크리스트

우진홍
124_너의전부
138_새가족을맞이하다
142_딸키우기는처음이라서
146_집사의소확행
151_말하지않아도
153_[TIP]고양이예방접종

우미
156_아주사소한계기
160_우리의일상이었던것들
165_고맙고고맙고또고마워
170_흰둥이의일기
177_[TIP]강아지가좋아할만한간식은?

178_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우리집마당은고양이의시간이응축된곳이되었다.아주작은아깽이들이한쪽에서열심히뛰놀고있을때늙고병들어뛰지도못하는할배고양이는현관문앞에엎드려조용히쉬고있는.탄생부터죽음까지한장소에담겨있는것을바라보고있으면삶에대한많은생각이머리에맴돈다.
-29페이지

그렇다하더라도곁을허락하지않는이고양이가내손가락에자기코끝을붙일때마다생각한다.날사랑해주지않아도좋다.발판으로사용할만큼만만하게여겨도괜찮다.하지만내가자기를사랑한다는마음만은알아주었으면좋겠다.평생해를가하지않을존재라고인식되고싶다.이작은고양이의발밑에엎드릴기세로,나는자주이런비굴한마음을먹는다.
연애할때도이런적이없거늘,고양이가대체뭐라고.
-51페이지

우리나라에도반려견동반이가능한펫프렌들리(pet-friendly)카페가많아졌다.어디서든잘쉬는한들이는이제함께카페투어를다닌다.강아지가먹을수있는‘멍푸치노’를찾아서말이다.카페에가면반짝이는눈으로당당하게웃으며이렇게요구한다.
“눈나!한듀리도멍푸치노한잔주개!”
-84페이지

좋은장난감을가진스냅이는행복해보이지않았다.오히려함께산책나갈때꼬리를흔들며좋아했고비싼생식이아닌사료도맛있게먹었다.장난감을사주지못해속상해하는대신,퇴근후짧은산책을하거나터그놀이를해주었다.맛있는밥보다중요한건눈을마주치며함께하는시간이고,좋은장난감보다중요한건나와함께하는놀이라는것을비로소깨달았다.
-110,111페이지

새로운공간과낯선사람들을두려워할줄알았지만,호기심가득한눈으로잠깐주변을탐색하더니이내평화롭게집안을누볐다.마치새로운놀이터에입성한아이들이무엇부터가지고놀지몰라서고민하다가,어차피놀이기구가많으니나중에전부타보겠다는것과같았다.입양첫날부터당당하고태연하게잘적응하는모습을보니마음이편했다.그날밤,덕팔이의이름을지어주었던동생이이번에도의견을냈다.
“형,얘는털색이귤색이니까규리,얘는밤색이니까바미로하자.”
-140,141페이지

집주변에는숲이많고가로등은별로없어서겨울밤에는별이참잘보였다.나는아빠가어디선가구해다준큰망원경으로밤에별이나달구경하는취미가있었다.잠옷바람에담요만하나걸치고마당에가만히앉아있으면어디선가흰둥이가달려왔다.주변을잠시서성이다가이윽고내옆에찰싹붙어동그랗게앉아잠을청했다.그런흰둥이가따뜻해서그렇게또한참을앉아밤하늘을구경했다.
-163,164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