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사랑하면 누군가 산다 : 전부를 쏟아부어 사랑할 때 거두는 열매

누군가 사랑하면 누군가 산다 : 전부를 쏟아부어 사랑할 때 거두는 열매

$17.00
Description
“끝까지 믿어주고,
끝까지 사랑하라!”
몽골 1세대 목사의 한국인 아버지, 최순기 선교사의 삶과 순교 이야기
도서출판 사도행전은
선교사들의 헌신적 삶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선교 열정에 다시 불을 일으키려는
선교적 목적으로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 도서를 펴냅니다.
여러분의 선교 후원이 보람되고 가치 있음을
이 책이 증명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음세대 청년들이
복음에 빚진 선교사 열전을 읽고
선교사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저자

조수아뭉흐

몽골울란바토르소재새생명교회의담임목사.1975년몽골울란바토르에서공산주의공무원인아버지와초원출신의불교도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공산국가이던몽골이러시아페레스트로이카이후의민주화과정에서여전히혼란스러웠던1992년,거리에서방황하던10대청소년이던그는선교사의전도를받고예수를‘보르항’(몽골어로‘하나님’)으로믿었다.서양선교사가세운교회에서만난친구들과몽골인만의교회를시작했는데,마침몽골선교사로헌신해미국에서온최순기목사가그들과함께새생명교회를개척하였다.

뭉흐를비롯한최선교사의첫제자8명은선교사님집에서가족처럼먹고자면서제자훈련을받았다.최선교사부부는아빠와엄마가됐고,뭉흐와제자들은아들이됐다.새생명교회가예배당이없어기관건물을빌리고들판에서기도하고예배할때도,달동네와시골각지에전도하고교회를개척하는사역부터시작하였다.그리하여30년이지난현재몽골전역21개도의절반이넘는지역에다수의교회를개척했고,유목민이대부분인몽골사람중에서목회자를양성하는지도자학교를온라인과각지의게르학교를통해활발히운영하고있다.

2006년3월22일평양을방문중이던최순기선교사가심장마비로사망하자,백방으로탄원하여‘아버지’의시신을평양에서울란바토르로모셔서4월5일몽골교회와재몽골한인선교사회공동으로장례를치를때,제자들은최선교사를운구했고뭉흐는맏아들역할을맡아영정을받들었다.

Mere선교센터원장으로서출판과영상미디어사역,온라인큐티와강해설교등을전하고있다.몽골목회자협회회장을역임했다(2012-2017).몽골지도자학교원장,국제제자훈련원몽골과중앙아시아(GlobalDiscipleTrainingCenterMongoliaandCentralAsia)원장이기도하다.2006년에미국성서장로신학교(BiblePresbyterianTheologicalSeminary)를졸업했다(M.Div.).2010년에목사안수를받았다.아내와네명의자녀를두었다.

목차

들어가는글:내아버지는평양에서돌아가셨다

1부변화될희망이이제생겼다

1장참‘보르항’예수를진짜로믿자
2장‘사람죽이는’이상한종교
3장성령께서몽골에교회를세우시다
4장초콜릿과커피보다맛있는기적

2부사랑은이래야정말느낀다

5장누군가기도하면누군가살아난다
6장밥과스팸이사랑한다고말해주었다
7장원더풀원더풀아빠의인생
8장“먹어봐야맛을알지?하나님도그래”

3부사람을바꾸는찬란한열정

9장‘사랑과결혼’이라는이름의순종시험
10장“내가안다,네게사랑이없다는거”
11장‘소리지르는사람들’의교회개척
12장몽골에서북한사람들을만나다

4부사랑하면아무것도두렵지않다

13장북한에자신의모든걸주고온사람
14장사랑하면두려울것이하나도없다
15장내마음의나침반을자랑하다
16장선교사를후원한교회가받은축복

5부내가없어지면누가남을까?

17장“최선교사님이잘가르치셨다”
18장교회를충성스럽게섬긴사람들
19장손자교회들이전달하는선한생명력
20장이제는눈을들어하늘을본다

나가는글:최순기선교사님이사랑한성경
부록:몽골의기독교역사
추천사

출판사 서평

(서문)들어가는글중에서

몽골이외면할수없는분

최순기선교사님이사망한다음,몽골에서장례를치르기까지보름이나걸린데는이유가있었다.평양에서죽은외국인의시신을북한정부가내줄수없다는입장때문이었다.특별한‘비밀’이있어서는아닌것같았다.그저“전례가없다”는게그들의입장이었다.최선교사님이집사로서다녔던LA영락교회의고(故)김계용목사님도1990년에평양에서심장마비로돌아가셨다.최선교사님의사인(死因)도같은것이었다.김계용목사님은북한에묻히셨다고들었지만,나는아버지마저그렇게되도록둘수없었다.

나는부고를듣자마자,선교사님의가족과함께우선몽골로갔다.우리는북한대사관,미국대사관,중국대사관,그리고몽골정부까지,접촉할수있는외교적통로를최대한들쑤셨다.동생최홍기장로는최선교사의유언이담긴편지를북한정부에보내‘몽골에묻히는것’이고인의바람이었음을알렸다.당시미국국무부장관이던콘돌리자라이스(CondoleezzsRice)도이일을보고받고시신송환에힘을보탰다.북한주재스웨덴대사관은몽골주재미대사관의시신인도요청전달에협조해주었다.중국도시신이중국을경유하는데동의하였다.전례가없다던북한정부도의외의국제적관심에반응하기시작했다.

이일의마지막열쇠는정작몽골정부였다.몽골정부가최순기선교사의장례식과매장을몽골에서하는것을처음부터승인한건아니었다.
20세기초부터구소련의개혁개방선언인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가선포될때까지,무려70여년간소련의영향아래에서공산국가였던몽골정부는외교적으로남한보다북한과가까웠다.당연히북한눈치를먼저볼수밖에없었다.더구나북한이고향인대한민국사람이면서미국시민권자인개신교목사가평양에서죽은복잡한경우다.공산주의사상과불교와무속의영향이여전히남아있는몽골로선자연스러운입장이었다.

나는몽골외교부를찾아가호소했다.‘교회식’으로말하자면,공무원들앞에서‘간증’한것이다.
“뭉흐자르갈은영적아버지최순기목사님을만나기전까지몽골에서방황하던수많은청소년가운데한사람에불과했습니다.부모님은이혼해서고아처럼살았고,먹을게없어도둑질한적이있었으며,몽골의거리에서동네아이들과깡패처럼싸움박질이나하던,정말아무소망이없는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최순기목사님이오셔서하나님을만나게해주시고,저를사람답게살도록만들어주셨습니다.목사님덕분에,저처럼변화된몽골친구들이많습니다.저를미국에유학까지가게해주셔서,이제는꿈과희망을전하는사람이되었습니다.최순기목사님은몽골사람아니고,한국인이고미국시민권자이지만,나같은몽골청년들이새로운인생을살게해주신훌륭한분입니다.이런분을어떻게우리몽골이외면할수있습니까?우리몽골사람이나다름없는분입니다!무엇보다내게는아버지나마찬가지입니다.그분도몽골에묻히기를바라셨고요.시신을몽골에모셔서장례를치를수있도록,부디허락해주십시오!”
공무원들은내호소를묵묵히들어주었다.자기들끼리회의를하는가싶더니,이윽고내게말했다.
“안그래도여러나라의외교적의견도들었고,무엇보다뭉흐의말을듣고서우리가결정했습니다.최순기씨의몽골안장을허락합니다.이왕이렇게된김에몽골정부에서묘지도제공하겠습니다.잘모시고와서,장례를잘치르기바랍니다.”
“할렐루야!감사합니다”하는외침이바로터져나왔다.북한도이제는더마다할이유가없었던모양이다.북한당국은시신을보내주기로했다.단,별도의부검같은건하지않겠다는각서에사인을요구했다.가족은동의했다.

한알의밀이몽골땅에떨어져죽다
3월31일,최순기선교사님의관이북경을경유해드디어몽골에도착했다.나는장례를치르기전에시신을모셔둘병원영안실에서가족과함께‘아버지’를만났다.시신은외상없이깨끗했다.‘혹시?’하며‘의심’했던이들도있었지만,최순기선교사는심장마비로쓰러지신게분명한듯했다.
최선교사가쓰러진곳은북한의동업자와함께식사를한다음,호텔을벗어나인근지하도로향하던길위였다고한다.갑자기가슴을움켜쥐더니쓰러졌다는동업자의설명을들었다.훗날에안것이지만,최선교사는건강에이상징후가있었음에도북한방문을감행한것이었다.그때가네번째방문이던걸로기억하는데,이번엔김정일위원장까지만나직접가공한보석을선물할계획도갖고있었다.언젠가그보석을내게보여주셨다.

“뭉흐야!이거내가직접깎은건데,다음에북한김정일위원장만나면선물할거야!좋은일이생기도록너도기도해달라!”
최선교사는로스엔젤레스에서집사일때보석가공을하던보석세공전문가이자보석사업가였다.‘007시리즈’의주인공으로유명한배우숀코너리가애용한액세서리도그가만든것이라고한다.그는자신의전문분야인보석세공기술을북한에소개하고,관련사업을평양에서펼치고싶어했다.그이면에감춘은근한목적은물론선교였고통일이었다.그래서고위당국자들과의만남을기대했는데,안타깝게도무산되고만것이다.

2006년4월5일수요일오전10시,재몽골한인선교사회(KMEM),그리고몽골교회의연합체이자새생명교회가주축인몽골복음주의협의회(MEA)가공동으로‘사랑의빛센터’에서장례식을치렀다.그런다음,최선교사는가조르트묘역에안장되었다.
새생명교회는1994년,최순기선교사가중년의나이에몽골선교사로헌신해몽골에서도가장추울때오셔서개척한교회이다.새생명교회는몽골전역에지금까지20개이상의교회를개척했고,몽골교회의뿌리중하나가됐다.이제는내가담임하여목회하고있는교회다.
“한알의밀이땅에떨어져…죽으면많은열매를맺느니라”(요12:24).

나는이말씀을읽을때마다‘아버지’를추억하며전율한다.
이책은한알의밀이몽골땅에떨어져죽어수많은새가깃들만큼많은열매를맺은역사의기록이다.나는그열매중하나로서,몽골교회가추모하는최순기선교사님에대해쓴다.

추천사

몽골인의시각으로쓴,몽골에서의교회사역과선교이야기.-이용규,내려놓음저자

몽골과북한의복음화가이루어질때,크게빛날분.-임현수,큰빛교회원로목사

선교사가양육한현지인이뭉흐목사처럼될수있다는증거.-강대흥,KWMA사무총장

자신의전부를쏟아부어사람을사랑한다면어떤결과가나올까?-유영기,나성북부교회은퇴목사

몽골에건물이아닌교회를세운,위대한복음의능력을확인한다.-이웅조,갈보리교회담임목사

상식적선교사상을파괴하는,저돌적선교사의일생을들려준다.-안교성,장로회신학대학교교수

최선교사를통해깨닫게된선교란,그들과한가족이되는것이다.-류철배,보배로운교회담임목샤

세속화되어방황하는대한민국의젊은이들을깨울것이다.-이형석,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영혼에미친사람을본다는것이얼마나큰축복인가.-박종근,서울모자이크교회담임목사

말로한선교가아니라,삶으로한선교였다.-림형천,잠실교회담임목사

하나님께서는이런선교사를찾고계십니다.- 황덕영,새중앙교회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