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계사 :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에너지 세계사 :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22.35
저자

브라이언블랙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알투나캠퍼스역사및환경연구교수.인간이에너지를얻고사용하는방식과인류의역사를어떻게변화시켰으며지구환경에미치는어떤영향을미쳤는지에대해관심을가지고연구해왔다.이책은그가오랜시간동안연구해온에너지를중심으로수천년인류의역사를재구성하며인류사와에너지의미래에대한새로운시각을제시했다는평가를받았다.〈펜실베이니아히스토리〉의편집장을역임했으며,〈저널오스이코노믹히스토리〉,〈게티스버그리뷰〉,계간군사저널〈HMQ〉의편집진으로활동했다.저서로는《미국최초의석유붐의풍경》,《세계역사의현실》,등이있다.현재는20세기석유의역사와그소비방식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인류세’의뿌리와에너지계층화

PART1에너지로본인간의연대기
Chapter1태초에태양이있었다
인류최초의첨단도시,암스테르담
불을길들이다
숙련된에너지활용이가져온농업혁명
신기술로육체적한계를극복하다
축력,인간의노동을대신하다
바람과물을이용한농업의근대화
시장이형성되다
동력을이용한산업이싹트다
유럽에서시작된산업화의물결
풍력을이용해세계로나아가다

PART2에너지전환이가져온동서양의만남
Chapter2풍력에너지와대항해시대
범선과함께시작된교역의시대
문화의차이가가져온유럽의대역전
대항해시대를연기술들
무기가국제교역의도구가되다
대서양을중심으로무역이시작되다
노예선,인간의노동력을운반하다
노예노동으로성장한플랜테이션농업
모든물건은항구로통한다
풍력을이용한어업의발전
포경산업을둘러싼치열한경쟁
전쟁을계기로일어난에너지전환

Chapter3화석연료,산업화의시대를열다
산업혁명의출발점,석탄의탄생
새로운에너지원과혁신기술의등장
사라진걸림돌
위대한전환이이루어지다
온실효과를예측한과학자들
증기기관,산업시스템을확립하다
무연탄에서시작된미국의팽창
에너지를‘가진자’들이등장하다

Chapter4에너지대중화의시대가열리다
루시퍼성냥,일상에빛을가져오다
전신과철도의결합이가져온시너지효과
미국서부에서시작된철도의마법
농업의새로운시스템,곡물엘리베이터
시대의상징이된컬럼비아박람회
여객선,이민의황금문을열다
에디슨의전구가가져온혁명
수력발전,국가경쟁력을강화하다
석유가농업생산력을결정하다
혁신기술의결정체,마천루
일상탈출의신세계를만든기술
록펠러가문이키운석유산업
다양한연료를활용한자동차의개발
석유기반의자동차산업이형성되다
값싼석유에서시작된과시적소비

PART3에너지전쟁의시대
Chapter5검은황금,석유시대의빛과그림자
석탄정거장,보르네오섬
석유,열강들의전략적도구가되다
전쟁과새로운에너지체제의등장
국가안보를위한석유쟁탈전
불공정한자원분배가가져온충돌
결국일어나고만전쟁
새로운공급망,파이프라인의건설
석유전쟁의격전지,중동의재평가

Chapter6두얼굴의에너지
우크라이나붉은숲의비극
폭탄으로시작된원자력시대
원자력발전에잠재된위험
수력발전의정치적효용성
소련의붕괴를가져온에너지정책
석유산업의또다른재앙,플라스틱
냉전에서자원전쟁의시대로

Chapter7가진자vs.갖지못한자
자동차효율성에대한새로운시각
OPEC와석유의무기화
미국의소비문화에닥친위기
함정에빠진미국
전략비축유와석유안보
교통망으로연결된세계
도시화의빛과그림자
도로를통한자동차의국제화
배기가스규제와감축을위한노력
녹색혁명과식량과학
제3세계석유독재자들의등장
석유확보를위한치열한전쟁
원유를향한대이주
더커지는에너지격차

PART4지속가능한에너지시대를위해
Chapter8에너지전환을위한노력과논쟁들
북극에서시작된전쟁
새로운에너지계획,에네르기벤데
원유생태계의아이러니
배기가스에관한새로운과학
누가전기차를죽였는가?
기후변화를막기위한노력들
극단적인석유공급의현실
생방송으로중계된생태적재앙
천연가스를둘러싼논쟁
에너지의한계를인정한다는것
일론머스크의주장
중국의급성장과인도의추격

에필로그우리앞에놓인에너지의미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가진자와갖지못한자사이의충돌의역사

제러드다이이몬드는인류의역사는“가진자과갖지못한자사이의충돌의역사”라고말했다.이책은여기서한걸음더나아가인류의역사는곧에너지를확보하기위한과정이었으며,‘에너지를가진자’와‘에너지를갖지못한자’사이의충돌로20세기의역사를바라본다.

인류가수렵채집생활을시작하고이후태양에너지를이용하여농업을발전시키는시기동안각각의문화권은다양한방식으로발전했지만,에너지사용방식이나수준에서큰차이를보이지는않았다.이런상황에변화가일어난결정적인계기는바람의에너지를이용한‘범선’의출현이었다.범선을이용해처음으로자국의영향력을확대하려한국가는중국이었다.1400년대초반정화가이끄는함대는유럽의탐험가들보다먼저인도,아라비아및동아프리카를탐험했고,인도양의국가들의자국의조공체계에포함시켰다.하지만정화이후에중국은외부세계로뻗어나가려는국가적의지를이어나가지못하고,유럽국가들에게‘대역전(GreatReversal)’을당하면서뒤처지고말았다.

반면1500년대새로운항해술과세계관으로무장한유럽국가들은대항해시대와함께아프리카와아메리카대륙,더나아가아시아로까지세력을확장하며뜻밖의기회를찾았다.16세기에바다는유럽의경제발전을위한중요한수단이되었으며,신세계의자원들은유럽국가들의군사력과정치력의원천이되었다.이시기에너지교환의사례를가장잘보여주는것은‘노예선’으로,인간에너지를노동력이필요한농업지역에이송했다.인권에대한고려를차치하고에너지교환의경제적의미에서볼때,노예선은곧오늘날의유조선과같은역할을한것이다.이후노예노동을바탕으로한대서양무역체계에서산업혁명으로이어지는일련의과정은‘가진자’와‘갖지못한자’사이의격차를더욱벌리는계기가되었다.

에너지패권을둘러싼인류의치열한도전과경쟁

대항해시대를열며유럽과중국의운명을바꾸어놓은것이풍력에너지였다면,이후유럽의발전을더욱가속화하고더나아가20세기초에두차례의세계대전을가져오며오늘날의국가간역학관계를결정한것은단연석탄이나석유와같은화석연료의사용이었다.그리고20세기화석연료사용의확대는이에필요한자원과기술을지닌국가들의국제적위상을상승시켰다.

우선저자는에너지가인간경제활동의가장중요한요소로등장할때인간사회가어떻게변하는지를집중적으로살펴보았다.영국에서목재의부족때문에사용하기시작한석탄이새로운산업의원동력으로등장하며영국뿐만아니라전세계를어떻게변화시켰는지에너지의관점에서새롭게그려내었다.특히이과정에서가톨릭교회와영국왕실이한역할과,이시기에이미화석연료의사용으로인한대기오염과기후변화를예측했던과학자들의숨은이야기들은읽는재미를더한다.

또한지금은당연하게생각되는모든기술과발명품들이어떻게화석연료라는새로운에너지원을바탕으로발전할수있었는지도생동감넘치게보여준다.뿐만아니라한때농사에방해가되는애물단지였던석유가국가안보를좌우하는중요한자원으로부상한과정이나미국에서처음유정을발굴하는과정에대한이야기도흥미롭다.

20세기초두번의세계대전이화석연료로의급격한전환을가져왔고,이후무기와운송수단의효율을높이기위해세계질서는더욱석유의존적인체계를만들수밖에없었다.그과정에서전기차등다양한연료를이용한자동차의개발이중단되었다는사실도안타깝다.이와같이이책에서는인류문명의원동력인에너지를확보하기위해끊임없이경쟁하고도전했던역사의순간들과에너지패권을둘러싸고일어난현대사의흥망성쇠,그리고그에관한뒷이야기들을만날수있다.

인류세의뿌리와에너지계층화,다음세계를지배할에너지는?

화학자파울크뤼천은2000년에<사이언스>에실은기사에서화석연료의연소로인간이환경에가한충격이지형침식과화산분출에버금가는변화를가져왔으며,따라서현재의지질시대를가리켜‘인류세(Anthropocene,人類世)’라는용어를사용하는것이마땅하다고주장했다.이는지질학과생태학등지구를중심으로하는거대한흐름에서20세기에인류가지구에미친영향을다시생각하게한다.

에너지의중요성은냉전기간에는경제적지배력을확보하기위한수단이되었고,이제는냉전후세계질서의새로운구조를형성했다.그리고2000년이후세계에서에너지자원의중요성은에너지공급이감소하거나새로운에너지로전환되는흐름과맞물리면서,에너지확보능력이있는국가들과그렇지못한국가들에게또다시부각되고있다.이런흐름속에서화석연료시대의남아있는기회를잡기위해중국의쇄빙선은남극으로향하고있고,러시아는북극해주변에다시주목하고있다.

하지만과학의발달,컴퓨터모델링,탄소연대측정에의한데이터수집,인공위성영상등의기술을이용하여기후변화에대해외면할수없는현실을직시하게된인류는지속가능한미래를위한방향으로에너지전환을진행할수밖에없는상황에놓여있다.이런일련의흐름속에서화석연료에대한마지막경쟁이심화되는한편새로운에너지원으로의전환도가속화하며전세계는에너지를둘러싼격변의시기로들어서고있다.에너지전환이국가의운명을좌우하는세계가이미우리눈앞에다가와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에너지전환을둘러싼국제질서의흐름을살펴보고에너지의미래가바꿔놓을인류의미래에대해다시생각해볼수있는중요한계기가될것이다.

추천사

우리에게없어서는안될에너지에대한집요하고끈질긴탐구의역사이자대한미래를위한지침서다.지금우리가사용하고있는에너지의역사와미래에너지에대한이해를위해반드시읽어야할책이다
_이언모리스(스탠퍼드대학교교수)

에너지가인류의역사를어떻게바꾸어놓았는지에대해폭넓고깊이있는시각을제공한다.지난수천년동안인간이에너지를생산하고소비해온방식과지속가능한에너지미래에대한저자의시선은지금우리가사용하고있는에너지를새로운방식으로이해하게만든다.
_데이비드페인터(조지타운대학교명예교수)

에너지의역사에대한독보적인책이다.화석연료의사용에서전기와원자력에너지까지인간이사용한에너지의모든단계를차근차근짚어가며오늘날우리의에너지사용의현주소를되돌아보게한다.
_도널드워스터(《줄어드는지구:풍요의흥망성쇠》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