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랭이꽃 백서 (자하 류시경 시집)

패랭이꽃 백서 (자하 류시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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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의 결과물로, 불확실한 매일이 거칠고 힘들어도 잘 이겨 내기를, 모두가 마음만은 따뜻하기를 바라는 소원을 담아 쓴 시집이다.
저자

류시경

경주출생
1980년대자우慈雨시동인
1982년진해군항제백일장시부문수상
1988년간호문학상단편소설「무심천의시」,수필「꿈미래그리고야생마」당선
1991년〈경북일보〉장편공모「아라비아는열애하지않는다」당선
2002년〈문학사랑〉시부문신인상으로시등단
2006년제2회천상병문학제시사문단해외문인상수상

저서
시집,《천개의등을밝히는여인》,성문사1983
시집,《그샛강에가면지금은》,오늘의문학사,2002
시집,《마음은마음의길을열고》,그림과책,2004
시집,《홍매에입술을대다》,책만드는집,2013
장편소설,《아라비아는열애하지않는다》상·하,도서출판예음,1993

SNS
https://www.facebook.com/seekyung.rheu
‘류시경Channel’youtube.com/user/mykite747
인스타그램‘Forgotten_poem’

류시경시인은현재캠핑카로호주전국일주중이다.

목차

시인의말
1부그곳에서
2부그리움,그리고몽환
3부나에게부침
4부패랭이꽃백서
해설코로나19팬데믹의한계상황인식과실존적삶의초월적승화/한성우

출판사 서평

삶과죽음을묵상하다
죽음에대한공포가아닌초연함으로

코로나가세상을발칵뒤집은지어언3년이되었다.멜버른에살고있는저자는길고긴봉쇄기간동안그간써둔시를모아이책을집필했다.저자는상상을초월하는감염자수와죽음의통계를확인하면서세상에존재하는모든종류의어둔감정을맛본듯하다고고백하며여느때보다삶과죽음에대해서자주묵상하였다고한다.

삶에서수용과순응의폭이커졌고,죽음은공포보다는초연함으로태도가더기울어진것같지만저자는오늘도생과사에대한감정을양어깨에하나씩걸치고묵상을한다.설령,갑작스럽게먼길떠난다할지라도뒷자리가깔끔하도록그날그날주변을정리하는습관도생겼다.코로나로인해불확실한매일이거칠고힘들어도잘이겨내기위해생긴습관이아닐까싶다.모두가마음만은늘따뜻했으면좋겠다는소원을담아쓴시집인만큼시집을읽는독자들에게따뜻함이전해지길바란다.



코로나19팬데믹의한계상황인식과실존적삶의초월적승화

류시경시인의다섯번째시집인『패랭이꽃백서』의원고를반가움과더불어,시집발간을축하하는마음으로받았다.특히전세계적인코로나19팬데믹상황에서다섯번째시집을발간하는시인의열정과용기에격려와찬사를보내고싶다.
총63편의시가,제1부「그곳에서」,제2부「그리움,그리고몽환」,제3부「나에게부침」,제4부「패랭이꽃백서」등으로분류되어있다.시집을조망컨대,전반적으로시인자신의일상적혹은실존적삶의체험과신비하고몽환적인초월성을산문적이고평범한시어,그리고막힘없는시적구조와수사를통해진솔하게표현하고있다.즉,고도高度한기교와방법을통해난해하고모호한의미와정서를미적美的으로드러내기보다는,시인자신이경험했던상처받고왜곡된삶의현실에대한감정과생각을,소박한어법과문체를통해서원음그대로전달하고있다.

자기자신은물론,시를통해서시시각각생명의위험과공포를느끼고있는사람들에게위로와소망을주고자할뿐이다.시인은아무리현실이고통스럽고원망스럽더라도끝까지인내하며희망과구원의빛을잃지말자고호소한다.그러나류시경시인이본격적으로그러한시적작업을시작하기에앞서서,먼저자기자신이받은심리적충격과혼란을극복하는것은당연한일이다.그것은시인이자기자신의내·외면적실상을면밀하게점검하고확인하는일로부터시작하는일이다.실제로시인의그러한모습이시집에그대로반영되어나타나고있다.
시집해설中에서
-한성우시인.문학평론가.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