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 (회사 밖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 (회사 밖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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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리랜서로… 먹고 살 만해요?”
“네! 회사 밖에서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회사 밖’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10년차 프리랜서의 현생 에세이.
대기업 박차고 나와 호기롭게 시작한 앱 개발 사업은 시원하게 말아먹고, 우연히 하게 된 책 읽어주는 라이브가 대박이 났다. 대한민국 1호 북튜버 ‘책읽찌라’, 지금은 ‘이찌라’로 활동 중인 이가희의 이야기다. 유튜버, 영상기획자, 사업가, 강연자, 작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연히 했고 하고 싶은 일도 일단 벌려놓으면서, 자유롭고 배짱 좋게 쉬지 않고 일했다. 그 가운데 어떻게 먹고 살 만큼 벌었는지, 얼마나 짜치고(?) 찌질한 일이 많았는지, 그럼에도 이 자유가 얼마나 신나는 삶을 가져다주었는지, 그의 첫 에세이 ≪자유롭기도 불안하기도≫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무한 공감을, 혹 프리랜서를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가보지 않은 ‘회사 밖’ 세상살이 찐 후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가희

대학졸업후KT에입사해온라인커머스팀에서일하다가,3년반만에회사를나와창업에뛰어들었습니다.첫번째모바일앱사업은망했습니다.앱을알리려고시작한책읽어주는영상이잘되어‘책읽찌라’라는유튜버로활동했습니다.
창업가와창작가사이어딘가를오가다가,지금은영상스튜디오‘뉴돛’을운영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bookjiaxi
유튜브이찌라

목차

프롤로그|회사밖에서도잘살고있습니다

1장유튜버가직업일때생기는일

그냥해야하는것들을해야하는날들
되지않는유튜브,계속하는게맞나요?
내손가락은얼마짜리일까
손으로똥을싸고있는지도모르겠다
나는댓글이무섭다
훈수에대처하는창작자의자세
‘이일’을언제까지할수있을까
관심받으면살짝숨는관종,바로접니다
내돈주고안읽을책들을읽어보았다
우리딸이유튜버인데말이야
내은퇴는내가정한다
중요한건,1등을안해도된다는사실

2장내가그만두지않으면평생다닐수있는회사

멋지기는개뿔
콘텐츠해서먹고살수있습니까
내가이것을왜해야하는가
아트와비즈니스사이
건강보험료와원천징수
나의동료가되어달라고외쳤다
80점짜리성과에대하여
당신을지켜주는아주작고견고한규칙
글쓰기가밥먹여주나

3장오랫동안,건강하게,먹고살걱정없이

매일같은일에정성을다할때오는것
루틴미션끝판왕으로살아보았다
이렇게살다가결혼은할수있을까
한참영양제창을나이
배꼽친구가필요한이유
가슴이두근거릴땐우황청심환
요즘요?완전안바빠요!
지금내가할수있는것을합니다
죽도록이기고싶은연경신
꾸준함이모든것을이긴다는말의진짜뜻
꼭뭐가돼야하는것은아니니까

에필로그|오늘도자유와불안사이를오가는멋진당신에게

출판사 서평

‘나도프리랜서로일할수있을까?’
한번쯤생각해봤다면…

회사문을열고출근해회사가제공해준책상에앉아종일회사의시간안에서일하다보면문득,이런생각이든다.“나도나가서내시간을가지고‘내일’을해볼까?”
그러나월급쟁이에서프리랜서가되는일은어마어마한용기가필요한법이다.일단이안락한소속감과매달따박따박나오는월급을포기하기아쉽다.그럼에도1시간이면끝나는빠듯한점심시간,밥먹고커피들고쫓기듯회사로들어가다가카페에서일하고있는사람들이보이면부럽다.이럴땐정말회사를박차고나가‘자유’롭게일하는사람에게물어보고싶은게많다.수입은일정한지,일이끊길땐어떻게하는지,소속없이일하는건괜찮은지,회사를그만두고후회하진않는지…이모든궁금증은사실하나의질문으로대표할수있다.
“회사밖에서일하는것,불안하지않으세요?”
자유를선택할때1+1처럼따라붙는‘불안정함’이야말로,회사라는울타리안에서‘밖’을기웃기웃엿보는사람들이가장두려워하는부분이기때문이다.
호기롭게회사를박차고나와그야말로망했다흥했다를반복하며,아직은‘잘살아서일하고’있는10년차프리랜서.유튜버이자사업가이자작가,≪자유롭기도불안하기도≫의저자이가희의이야기다.‘프리랜서’로일하는것을한번쯤고민해본사람이라면,아마도이책의이야기만큼흥미로운것도없을것이다.아직가보지않은‘회사밖’세계에서10년동안이리구르고저리구르고,심지어지금이순간조차여기가흙밭인지꽃밭인지모른채데굴데굴구르고있는,그야말로‘실시간경험담’이기때문이다.


이것은生리얼‘내돈내삶’이야기!
10년차프리랜서본격후기풀어드립니다

물론프리랜서가쓴책들은많다.대부분좀멋지다.우리가대체로꿈꾸는프리랜서의모습이그럴것이다.물론힘든부분들도고백을하긴하지만,그조차도멋지다.≪자유롭기도불안하기도≫의저자이가희는‘좀멋진’프리랜서처럼보이기위해카메라뒤에서,모니터앞에서,사무실한구석에서혼자보내야만하는짜치는(?)시간들에대해허심탄회하게이야기한다.우리가궁금했던이야기는아마도이런이야기가아니었을까.시간으로부터,회사의한계로부터자유로울수있다는건다아는데,대체뭐가어떻게구체적으로힘들까?실제로어떻게일하고있을까?회사를그만둔걸정말후회하지않을까?뭐이런것들.
저자는책에서‘유튜버’로서의일,‘사업가’이자‘작가’로서의일그리고저자자신‘이가희’로서의삶에대해이야기한다.직업이뭐냐고물을때“유튜버입니다.”라고말하기는조금애매했던순간들,하나의장면을위해혼자화장하고혼자앵글맞추고카메라앞에서혼자떠들다가맞은현타,유튜브한다고하면꼭한마디씩“이런거어때?”하며훈수두는사람들….세상사람들은회사일이좀힘들면“유튜브나해볼까?”라고입버릇처럼말하지만,이일이생각보다‘~나해볼까’정도의일은아니라는것을.10분,15분인영상한편을위해그뒤에서10시간15시간하찮아보이는노동을무작정들이부어야한다는것을,적나라하게그러나웃음이푹푹터지게늘어놓는다.
때때로필요한회사라는타이틀을위해회사에다시들어가는대신저자자신이세운회사.작고작은사업이라도대표라는무거운왕관을들고버티는것은여간고난스러운게아니다.새로운동료를데려오는것부터세금을떼는일,새로운일을벌이고그것을수습하는일,아트와비즈니스사이를아슬아슬하게오가며생산성을맞추는일까지.그냥월급받고회사다니는게세상에서제일편하다는생각이들때쯤엔이미너무많은일을벌려놓은‘이대표’의책임들이눈앞에있다.
유튜브를하는‘이찌라’도,한회사를운영하는‘이대표’도,글을쓰고있는‘이작가’도모두이가희지만때때로자신은사라지고살기위해살아가는이찌라,이대표만남아헐떡대며뛰고있는것같다.내가왜이일들을하는거지?무엇을위해성장하고성공하고싶지?이렇게살다결혼은할수있을까?이런질문들이,이런불안들이저자자신이선택한자유를얽매지않도록그는어떤시행착오를겪으며10년동안일했을까.


오래오래건강하게먹고살걱정없이
이자유를‘찐하게’느끼며살아가는삶

결국우리가바라는건회사안에서든,밖에서든‘나’를잃지않고건강하게,지속적으로먹고살수있는것.‘워라밸’이라는말과크게다르지않다.타인의의지로일하지않기위해어떤울타리밖으로나왔지만,나를내힘으로온전히먹여살리는일은가끔완전히‘나’를잃게만들기도한다.문득‘무엇을위해서이렇게한거지?’라는질문에대답하기어려울때가바로그런순간들이아닐까.
유튜버,사업가,작가등여러모습의일과역할로쉼없이일하면서도저자는가장‘나다운모습’으로행복할수있는방법을잊지않으려노력했다.루틴을만들고,명상을하고,클라이밍을하고,종종상담도받으며계속해서인간이가희를돌아보고돌보았다.일이아닌‘삶’을지키려는노력이었다.물론처음부터능숙했던것은아니다.회사밖에서보낸지난10년이라는시간은어쩌면일속에서삶을잘구해내는방법을찾는과정이었을지도모른다.
이책《자유롭기도불안하기도》의마지막장에이르면,우리가‘회사없이혼자자유롭게일하는사람’으로알고쓰는‘프리랜서’라는단어의정의를다시내리고싶어진다.프리랜서는단순히회사없이일하는사람이아니라‘자신이하고싶은일을선택하고,분투하고,책임을지는이모든과정을너무나사랑하는사람’.물론그과정에서원하는만큼의돈을벌고원하는모습의성공을이룰수있다면더욱좋을것이다.저자역시“내가하겠다고결심한이상누구도탓할수없는오롯이내일”을좋아한다고이야기한다.잔뜩벌여놓을일을주워담는것에중독돼있다고.저자가느낀‘자유의바람’이야기를소개하며이책소개를마무리한다.

회사를나와1년정도지났을때였어요.공덕에있는서부지방법원에법인용인감증명서를떼러가는길이었습니다.높은오피스빌딩사이에서점심먹고복귀하고있는양복맨들을보는데,드라마에서처럼갑자기바람이제이마를깠습니다.자유의바람같은것이었어요.어디에도귀속되지않고,내가내시간과공간을제어할수있는그순간이격하게벅차올랐습니다.그순간의하늘과공기와온도를평생잊지못할것같아요.(…)돈을더벌더라도,워라밸이있고안정된삶을확보할수있더라도,지금의자유를반납하고싶지는않아요.저는지금할수있는한가장찐하게삶을살아가고있습니다.
프롤로그‘회사밖에서도잘살고있습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