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대다수기독교인은사도신경을통해서예수를고백하지만,안타깝게도사도신경만을읽으면예수가어떤사람인지제대로알수없습니다.(…)사도신경은그가어떤삶을살았고무엇을말했는지에는관심이없습니다.예수가사도신경에기록되기전,실제예수는어떤사람이었을까요?저는기독교인들이그예수를알아야한다고생각합니다.”
---pp.7~8
“역사적예수탐구는어떤사람들이비난하듯탐구자가‘제멋대로’예수를만들어내는일이아니라,오히려더욱넓고다양한예수를위한기초를쌓으려최대한본래의예수에게로되돌아가려는노력입니다.”
---p.10
“‘묵상’을뜻하는그리스어‘테오리아’(theoria)는‘바라보다’라는의미입니다.그러니역사적예수를묵상한다는
것은역사적예수를바라본다는것을의미합니다.그런의미에서저는독자들이지금껏보지못한,혹은보려고
하지않았던역사적예수를‘바라볼수있도록’돕기위해이책을썼습니다.”
---p.11
“수태고지의진정한의미는예수가율법에위배되는불법의아이,히브리어로하면‘맘제르’라는것입니다.맘제르는‘사생아’를뜻할수도있지만,혼전성관계를가졌거나이방민족과성관계를가져태어난‘율법에어울리지않는아이’를포괄적으로가리키는단어입니다.어떤상황으로그렇게되었는지는알수없지만예수는맘제르였습니다.”
---p.35
“예수는장례식을바라보며,애도하는자들을바라보며죽음에대해깊게생각했을것입니다.그러다이야기속의회당장야이로처럼,지푸라기라도잡는심정으로예수를찾아와울며죽은아이를살려달라고한사람이분명있었을것입니다.예수는자녀를잃고자신을찾아와우는부모에게(예수자신이임박한하나님나라에사로잡힌자로서)위로의말을전했을것입니다.“이아이가죽은것이아니라잔다”(마가5:39)”
---p.155
“예수는성인이되어깨달음을얻고,사역을시작한이후예루살렘의유월절축제에처음왔습니다.(…)그의눈에예루살렘은너무화려했습니다.어린시절에는미처몰랐지만,깨달음을얻은시골갈릴리청년예수의심성에이는도무지납득할수없었던규모였을것이고,생선이나곡식중심으로식사를해왔을예수에게값비싼고기음식은너무도역겨웠을지도모릅니다.예수의눈에예루살렘의유대교는전혀경건이보이지않는종교였고,가난한사람들과억압받는사람들은하나님께가까이갈수도없는썩은종교나다름없었습니다.”
---p.218
“흥미롭게도도마복음이나마리아복음과같은위경복음서를통해알수있듯이여성인막달라마리아는남성사도들을제치고최고의사도의지위에올랐습니다.다시말해베드로와경쟁관계에있었던것입니다.아마도그이유는‘부활의첫증인,’즉‘살아난예수를만난사람’이라는타이틀을가졌기때문일것입니다.”
---p.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