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람이 너를 기다려 (이제는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로)

푸른 바람이 너를 기다려 (이제는 실패해도 괜찮은 나라로)

$12.03
Description
교회 경계에 선 청소년을 위한 기독교 입문서
스무 살이 되기 전에 하나님 나라 시민으로
그리스도인 부모를 두었다고 자동으로 신앙인이 될 리는 만무하다. 어쩌면 부모의 신앙을 일상에서 보고 자란 탓에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날카로울지 모른다. 그래서 여태까지 ‘교회학교’에서 가르친 대로 해서는 이미 아는 이야기, 식상하고 효과 없는 접근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나라’ 이야기가 필요하다. 해묵은 옛날이야기처럼 다가오는 성경 이야기를 지금 이곳의 자신과 연결할 수 있는 틀이 절실하다. 그 틀 없이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이야기들만 잔뜩 주입한다고 기독교 신앙이 풍성하게 자라날까? 아주 서툴고 무모한 기대에 가깝다. 어른들이 아무리 사랑을 담아 충고하고 제안한다고 해도 그들이 지금 서 있는 곳을 간과한다면, 그 신앙이 제대로 심길 리 없다. 만에 하나 심기더라도 돌밭이나 잡초 가득한 땅에 떨어지는 셈이다. 그 생명이 절대 길지 않으리라는 점은 자명하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지금 서 있는 곳에서 출발한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완전히 낙오할 것 같은 현실에서 시작한다. 그 두려움에 눌려 “실패하면 안 되는데”라며 매일 조바심 내는 아이들 마음으로 첫 장을 연다. 과연 이런 현실에서 성경의 이야기, 교회의 복음은 어떤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저자는 교회학교와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청소년을 자주 만났고,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면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려 고민하며 여러모로 실행했다. 그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독자들 곁에 도착했다. 《푸른바람이 너를 기다려》는 기독교 교육 현장에서의 무수한 시도와 반응을 축적한 결과이며, 무엇보다 청소년 눈높이에서 그들의 언어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해 온 전도자의 살아 있는 기록이다. 이제 그 바통을 독자에게 전한다. 하나님 나라 복음 전수는 누군가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자녀, 우리 다음 세대에게 우리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

서지성

나들목교회다음세대센터장으로일했고,현재는하나복네트워크다음세대R&D디렉터이자,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채플강사입니다.죽기전에라면집을꼭해보고싶은목사이며,아들이이책의베타버전을읽고세례를받아서그것만으로도충분한아빠입니다.

목차

여는글너의손을붙들고

첫번째이야기/대한민국에서살아남기
솔직한당신이출발선입니다
다섯가지유형중에당신은?
‘혹시’는‘역시’일때가많습니다
이대로살다가는답이없습니다
실전탐구1

두번째이야기/푸른바람탐구
대안탐구를시작하며
원래는괜찮았다는이야기
세상이지금같이된이유와결과
핵심은자기중심성입니다
악순환에서벗어나는출발점
실전탐구2

세번째이야기/푸른바람의깃발
이상한선택을해온하나님
하나님은너를싫어하지않아
그만큼소중하다는이야기
푸른바람의나라로
실전탐구3

네번째이야기/푸른바람의라면
신과함께라면
‘특템’했으면,꺼내쓰자!
진짜꿀을빠는인생
실전탐구4

닫는글스무살여름

출판사 서평

복제되지않는회심의경로,
이제는‘푸른바람’의문을열고새로운나라로


기독교가전하는진리는하나이지만,그리스도인들은저마다의계기로교회문을열고들어선다.삶의궤적이모두다르듯이교회를찾는이유도각양각색이다.시대가달라지고사는곳이달라지면그이유는훨씬더복잡해지고다양해진다.그만큼진리가힘이세기도하고,품이넓기도하다.그많고많은사연을모아서하나로어우러지게하니말이다.그런데우리가자주착각하는것이하나있다.자신이교회를찾은경로가보편타당해서웬만한사람에게는유효하다고확신하는것이다.

#아이들은다르게자라고있다
이런오해는특히그리스도인부모에게서자주나타난다.자녀들이자신과는확연히다른시공간에서자라는데도자신이교회를찾았던이유내지는신앙을획득한경로를추천한다.아니은근히강요한다.하지만보통은씨알도먹히지않는데,이때가장큰변수는많이들간과하나오히려자기자신이다.신앙1세대인자신은부모에게서기독교신앙의민낯을보지못한채교회문턱을넘었으나,그자녀는전혀다르다.소위‘믿음이좋다’는부모를바로옆에서매일보고자란탓에자녀들의교회출석은부모의영향을받지않을수없다.그영향이마냥긍정적이지만은않다고많은이들이입을모은다.이것하나만해도그리스도인부모와그자녀가회심하는경로는달라질수밖에없다.그런데급변하는미디어환경에,최근에는챗지피티(ChatGPT)로대표되는생성형인공지능기반서비스까지등장한터라부모의신앙을의심하고회의할기회는폭발적으로늘고있다.게다가우리사회에도탈종교화흐름이전반적으로거세지고있다.그런데자녀들에게오래전자신이회심한경로를추천하고심지어강요한다?애초부터이길가능성이매우희박한승부이다.

#이해가능한말과비유로
새로운세대에는새로운접근이당연히필요하다.《푸른바람이너를기다려》의장점은그들을안다는것이다.그들이사용하는언어와그들사이에서통용되는문법에익숙하다.그리스도인에게는너무나익숙한포도나무와가지비유를‘빨대를꽂고꿀빠는인생’으로바꾸어제시한다.이런감각은누가쉽게따라할수없는수준인데,기독교교육현장에서잔뼈가굵은저자의역량이아주간명하게드러나는순간이다.이밖에도그리스도인부모들이보기에는다소도발적이나청소년당사자에게는찰떡인지점들이《푸른바람이너를기다려》에는즐비하다.맞다!지금이시점의대한민국청소년에게는이렇게복음을전해야한다는말이절로나온다.

#이미검증된탄탄한틀
무릎을탁치게만드는전달력만이이책의장점은아니다.교회에속한아이들은성경속많은이야기를들으며자란다.아담과하와부터노아홍수,다윗과골리앗등을거쳐신약성경의물위를걷는예수님까지성경이야기는홍수처럼차고넘친다.그에반해그이야기들을하나로담는그릇은상대적으로빈약하다.하나님의사랑과태초부터세운계획을내세워도자녀세대는“그래서뭐?”라며자신과의연결지점을찾기어려워한다.성경이야기들을아우르고,동시에그들에게가닿는‘틀’이필요했다.《푸른바람이너를기다려》가제시하는틀은‘하나님나라’에기초하는데,이책이원본으로삼고있는《풍성한삶으로의초대》와《풍성한삶의기초》에서이미검증된체계이기도하다.다만이두책의독자대상은성인이어서청소년에게는다소어렵고낯설었다.그래서탄탄한구조는가져오되앞서이책의장점으로꼽은전달력을그위에입혔다.그결과,이전까지는볼수없었던청소년용기독교입문서가탄생해우리곁에찾아왔다.

앞서이야기했듯이기독교가전하는진리는하나이지만,그리스도인은저마다다른계기로신앙에입문한다.지금이시점에꼭필요한문이하나더생겨서무척기쁘고,또고맙다.무엇보다그문이한창‘어른들의기독교’에회의를품고질문을할청소년을위한것이라서더욱반갑다.부디기독교로들어서는문을찾지못해교회밖에서서성였던청소년들에게작게나마회심의길이하나더열리기를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