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나비 (김용태 시집)

노랑나비 (김용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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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洛山 김용태 시인의 첫 시집이다.
“김 시인의 시의 세계를 살펴보면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마음이 데카르트가 생각날 만큼 철학적 사고와 사유가 작품마다 스며있다. 강은 비옥성과 토양의 경작에 필요한 물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겨울 강」은 얼어붙은 강물 위에서 찬바람, 한기를 맞으며 응축된 외로움과 쓸쓸함 형상화하고 있다, 그러나 그 표현 뒤에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눈물 같은 강물이 봄을 향해 흐르고 있다는 미래의 희망을 노래하며 내일을 향해 흐르는 강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현재는 순간에 지나지 않음을 내포한 우수작이다. 겨울 강은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봄날의 강’이다.
김 시인의 작품들은 한 작품 한 작품을 대할 때마다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형상화한 이미지로 마치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은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풍경이 그려낸 장면들을 연상하고 그리움을 주제로 한, 편 편의 작품들이 인간사와 어찌 결부되는가를 보면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주변의 여러 사물들과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와의 시간들로 이어지는 이야기임을 읽을 수 있었다.
저자

김용태

경북고령출생이며영남대학교공과대학졸업.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졸업.상담심리석사학위취득,대구능인중학교교장,대구지방검찰청형사조정위원,한국카운슬러협회사무국장,대구카운슬러협회회장역임.
문교부장관상,국무총리상,녹조근정훈장수상.
종합문예지「문학秀」시부문등단.「문학秀문인회」회원.문학秀운영이사(시분과위원장).저서:시집《노랑나비》.

목차

시인의말 5
평설|김종(시인·화가) 108

제1부노거수
겨울강13/연인14/여행15/당신16/노인17/감옥18/옥탑방19
사물놀이20/두더지21/병상일기 22/편지23/삶24/미숭산25
노거수老居樹26/상여27/은하銀河28/땅거미29/석양30

제2부노랑나비
핑크빛당신33/노랑나비34/눈물(1)35/님생각36/첫사랑37
까만사랑38/나의빈방39/밤40/노을41/이별42/달43/암자44
돌부처45/매혼埋魂46/생명의소리48/나의이야기49/미로여행50
분홍색휴대폰51

제3부풍란
금호강55/봄56/벚꽃(1)57/벚꽃(2)58/찔레꽃59/덩굴장미60
설연화61/야생화62/수련63/꽃64/이슬65/파도(1)66
파도(2)67/거인같은달68/눈물(2)69/빈지소沼70/얼굴71
풍란 72

제4부가을편지
산77/북한산78/다랑논79/우듬지80/생로병사生老病死81
곡예사82/벽화83/그림자84/티끌85/하늘길86/모성母性87
멍88/삼자현89/오일장90/물방울92/가을에쓰는편지93
떠돌이별94/타지마할96

제5부두고간사랑
새털구름99/이별100/밤하늘에별102/눈물104
내아기때이야기105/두고간사랑106

출판사 서평

〈평설〉

잠시왔다가는나그네
입술헐어가며지어놓고
일년이면버리는집
까치는내것이라했겠지
새벽에내린무서리
가을을적시니
들국화에노랑나비
떨어지는낙엽을
바라보며
하얀겨울을준비한다.
-〈노랑나비〉중에서

노란물든낙엽들이나풀거리며떨어져날리는광경은영락없는노랑나비의군무에진배없었을것이다.그걸가장흡사하게연출한것이은행잎떨어지는광경일것인데그리되면지상을날아다니는노랑나비떼가노란은행이파리들이라는발상은재미도있고신나기도하다.햇살위로떨어져뒹구는낙엽을보면서화자는문득“떨어지는낙엽도/꽃”이라는표현을또하나의시적발견으로보여준다.그러니까노랑나비를넘어선시적발견이바로이같이‘꽃’으로달리표현된셈이다.그런데거기에서허무하게도“세월가면시들어/방향없이떠나가는”세상유전을생각하게되고“당신이잡아줄때/그때가행복”했다는화자의회상에는지나간시간이더없이그립고간절하게담겨있다.
《노랑나비》이후의작품집더큰감동이길,그런면에서김용태시인은이번시집『노랑나비』에서사물을통한감각화와언어적형상화의탁월함을읽을수있었다.그같은연유로다음시집을향한김용태시인의사유가또어떤창조성과독창성을이루어낼것인지가자못궁금해진다.그궁금증을기다림으로바꾸면서독자들의사랑속에읽힐더많은감동을응원하는바이다.
-김종(시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