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경옥의 제4시집 《몽골 초원의 눈빛》은 단순한 여행의 기록을 넘어 시인의 인생과 자연, 신앙과 예술 그리고 이에 딸린 가족사를 아우르며 서정의 언어 세계를 통합적으로 펼쳐낸 도록이다. 전경옥 시인의 이 같은 서정적 여정에는 개인의 역사와 신앙에서 우러난 삶의 궁극적 성찰 또한 담고 있다.
시인은 ‘삶의 회고와 신앙의 시학’을 지향하면서 아름다운 무늬를 짜듯 시어를 엮어내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여행 시의 성격을 띠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신앙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에게 몸 바쳐온 시인의 그간의 세월에 대한 ‘영혼의 순례록’이라 할 수 있다. 몽골 초원,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말레이시아 골프장, 과천 만경대, 제주 숨도 정원 등등 현실적 지명이 잇따라 등장하지만, 이들은 시인의 내면을 비추는 한 부분 한 부분의 풍경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전경옥의 언어는 화려하기보다는 담백, 절제되어 있으며 감정의 폭발 대신 조용한 직시와 명상적 어조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 시집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공간의 확장과 정서의 통합’이라는 점이다. 몽골의 대자연, 블레드 호수의 고요, 추사 고택의 정적, 월정역의 분단 등등의 풍경이 하나의 통일된 시적 의식으로 엮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외국의 풍경과 한국의 산하를 별개로 보지 않고 지구적 생명감 내지는 색채감으로 연대하여 자신만의 시적 평원을 응시하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따뜻한 인간의 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전쟁과 분단에서 야기된 상흔, 자연 속에 자행된 파괴, 생태계의 훼손 등을 목도 하면서 비탄에 머무르지 않고 이에 따른 회복과 희망의 가능성을 노래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시는 ‘탄식의 시’라기보다는 ‘위로의 시’, ‘절망에 침잠하기보다는 몸을 일으키는’ ‘회복과 희망에 나아가는 시’를 지향하고 있다. 시집의 마지막을 장식한 「신우대꽃 곁에서」는 신앙적 시선을 견지하는 한편으로 삶과 죽음, 죄와 구원을 제시하고 있다.
- 김 종(시인, 화가, 서예가)
시인은 ‘삶의 회고와 신앙의 시학’을 지향하면서 아름다운 무늬를 짜듯 시어를 엮어내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여행 시의 성격을 띠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신앙과 더불어 자연과 인간에게 몸 바쳐온 시인의 그간의 세월에 대한 ‘영혼의 순례록’이라 할 수 있다. 몽골 초원, 슬로베니아 블레드 호수, 말레이시아 골프장, 과천 만경대, 제주 숨도 정원 등등 현실적 지명이 잇따라 등장하지만, 이들은 시인의 내면을 비추는 한 부분 한 부분의 풍경으로 이해해도 좋을 것이다.
전경옥의 언어는 화려하기보다는 담백, 절제되어 있으며 감정의 폭발 대신 조용한 직시와 명상적 어조로 자신만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이 시집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공간의 확장과 정서의 통합’이라는 점이다. 몽골의 대자연, 블레드 호수의 고요, 추사 고택의 정적, 월정역의 분단 등등의 풍경이 하나의 통일된 시적 의식으로 엮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외국의 풍경과 한국의 산하를 별개로 보지 않고 지구적 생명감 내지는 색채감으로 연대하여 자신만의 시적 평원을 응시하고 있다.
시인의 시선은 언제나 따뜻한 인간의 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전쟁과 분단에서 야기된 상흔, 자연 속에 자행된 파괴, 생태계의 훼손 등을 목도 하면서 비탄에 머무르지 않고 이에 따른 회복과 희망의 가능성을 노래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시는 ‘탄식의 시’라기보다는 ‘위로의 시’, ‘절망에 침잠하기보다는 몸을 일으키는’ ‘회복과 희망에 나아가는 시’를 지향하고 있다. 시집의 마지막을 장식한 「신우대꽃 곁에서」는 신앙적 시선을 견지하는 한편으로 삶과 죽음, 죄와 구원을 제시하고 있다.
- 김 종(시인, 화가, 서예가)
몽골, 초원의 눈빛 (전경옥 제4시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