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술래가 되어줄래? (이하루 시집)

내 술래가 되어줄래? (이하루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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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내어 또 다른 어둠 속에 있는 독자에게 그 빛을 보여주는 이하루 시인의 첫 시집.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67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저자

이하루

이하루시인의본명은이수곤이며,대학에서철학을전공했다.지은책으로산문집〈물구나무서기〉와〈뭘먹었길래저러지〉등이있다.〈내술래가되어줄래?〉는이하루시인의첫시집이다.

목차

1

내술래가되어줄래?
생각하는사람

눈길
나는모른다고한다
변명은사양하고싶어
소복
기억
산세베리아
李?,떠나다
센강의길고양이
말맛은명랑하지만,멜랑콜리
테오에게
검은바위
언덕길에서만난개나리꽃

2

뭐그저그런풍경처럼
왼손과오른손
낙관론
껍데기를위하여



한점
심심

말처럼
생각하면
브랜디의황홀한유혹
선짓국을먹을때면심장이벌렁거리는데
여전히모르겠고
우모와현모

3

눈내리던밤할머니
아다모,눈이내리네
그별이빛난까닭은
호수공원을거닐며

알수없는소리
가끔나도좋은체하지만
봄,꽃
5월,붉은장미
부산에만가면
매미타령
호우경보
삼계탕
강물
나비는어디로갔을까?
겨울강
바다

4

눈물
미운사람
생각하는방
얼굴
모자
너를안고나는안다
쑥떡
Space
두드러기
나이가들면눈물이많아진다고하지만
한낮
사랑
말의말ㆍ1
말의말ㆍ2
말의말ㆍ3말의말ㆍ4
잘모르는사이
말좀해보렴
발문|어둠에갇힌빛들을위하여|홍영철

출판사 서평

이하루의시에서자주눈에띄는낱말은어둠,그늘,그림자,밤,별따위다.어떤시인이든지자기만의낱말을가지고있는데그수는의외로그리많지않다.굳이거창하게시어(詩語)라고하지않더라도그몇안되는낱말이곧그시인의시세계를이루게된다.그렇다면이하루의시들이그처럼어두컴컴한공간으로읽히는것은자연스러운일이다.시인은그래야된다.어둠속에있어야된다.어둠속에서빛을찾아내는것이시인이다.그래서또다른어둠속에있는독자에게그빛을보여주는것이시인의일이다.고흐가밤하늘속에서오팔ㆍ에메랄드ㆍ루비ㆍ사파이어같은보석들을찾아냈듯이…….
-홍영철,발문〈어둠에갇힌빛들을위하여〉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