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따르는 순례자 이정기

소리를 따르는 순례자 이정기

$18.66
Description
살아있는 ‘인간문화재’의 생생한 기록
무형유산 총서 시리즈
2023년 세 번째 시리즈 발간!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 이정기는 가난한 환경에서 가진 뛰어난 손재주로 어려서부터 연필보다 공구를 잡고 기술을 배웠다. 많은 것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지만, 18살에 북소리에 사로잡힌 후 지금까지 그의 손에는 늘 북이 있었다. 50년에 가까운 시간 귀를 맴도는 그 소리를 담기 위해 긴 시간과 인내의 합으로 묵묵히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았다.
저자

서주희

우리문화에대한애정으로전통문화장인의삶과정신을기록으로남겨온공예전문칼럼니스트이자18년차방송인이다.현재KBSWorld를통해해외에우리문화를알리고있으며,동덕여자대학교공연예술대학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문화재청국립무형유산원,한국문화재재단,서울공예박물관등많은무형문화재장인들의대담프로그램을진행하였으며,우리나라한지의우수성과한국문화의힘을널리알리기위해유럽주요도시에서현대미학으로재해석한한지순회전을기획해활동영역을넓혀가고있다.저서로는『장인44』,『장인의길Ⅰ,Ⅱ』등이있다.

목차

소리를담는삶/글서주희
소리를담는악기장의인생여정
-시간과인내로만든길

기奇:뛰어나다
-남다른고집의조용한모범생
-정치활동으로재산을탕진했던아버지

몰沒:빠지다
-오직기술만이살길
-라일락향기풍기는5월의어느날,스승을만나다
-한국전통타악기복원에힘써온스승박균석

공空:비우다
-마음을비우는일
-비움의삶을채워준아내를만나다
-비워야지킬수있다

대待:기다리다
-북이그의손에서탄생하기까지
-잘려나간오른손집게손가락한마디
-화마가휩쓸고간자리

진進:다가오다
-인류가발명한악기중가장오래된악기의명맥을잇다
-문화유산의미래를생각하다
-아버지의뒤를잇는아들

나무와가죽의합,북/글이선용

-북의의의와유래
-북의종류와분류
-북제작에쓰이는재료

제작과정
1.가죽고르기및다루기
2.통만들기
3.북메우기
4.단청하기
5.틀만들기

작품소개
-법고
-노고
-무고
-좌고
-승무북

출판사 서평

살아있는전승의순간을기록하는무형유산총서시리즈
한국문화재재단의무형유산총서는인간문화재의삶을통해이시대의무형유산을재조명하고전승의순간을기록하여대중에게알리기위한목적으로기획되었다.(사)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의지원을받아2021년부터제작되고있으며,이번『소리를따르는순례자이정기』는그세번째도서로출간되었다.

“모든과정이다중요하지만,
북만들기의핵심은북메우기작업이에요.
이과정에서소리가완성됩니다.무엇보다소리를감지하는능력이필요해요”
-악기장이정기-

북만들기공정은나무를다루는‘목공예’,가죽을다루는‘피혁공예’,나무와가죽을결합하는‘북메우기’,북에안료를칠해꾸미는‘단청공예’로나눌수있다.그중‘북메우기’는가죽을팽팽하게조여소리를만드는작업으로숙련된장인만이할수있는고급기술이다.
북만들기는1980년「국가지정무형문화재북메우기」로지정되었다1995년현악기를만드는「악기장」과통합되어「국가무형문화재악기장」이되었다.2012년에는편종,편경제작도포함하여현재총5명의보유자가있다.

긴시간과인내의합으로쉼없이정진해온이정기
악기장이정기보유자는어려운가정형편때문에어려서부터시계수리,구두제작등의기술을배우며실질적인가장으로서의삶을살아야했다.18세때친구의소개로간박균석보유자의공방에서북소리에매료된후반백년에가까운시간동안북을만들고있다.이정기보유자는자신이마음에담고귀에새긴울림있는소리를만들기위해매일매일나무를다듬고가죽을만지며한결같은마음으로삶의행보를걸어왔다.울림있는소리를향한인고의시간은느리지만꽉차게흘렀다.

“좋은것일수록쉽게얻어지지않잖아요.그만큼포기해야하는것들도많고.
좋은북소리를만들려면모든잡념을잊고몰두해야좋은소리를얻을수있어요.
나도이울림있는북소리를만들기까지오랜시간이걸렸어요.”
-악기장이정기-

악기장이정기보유자의생애사부분집필은공예컬럼리스트이자방송인인서주희씨가맡았다.그는이정기보유자와지인들에게끊임없는질문을던지며장인의삶과정신을글로담았다.악기장이수자이선용씨는게임회사를다니다아버지이정기의권유로2014년정식으로입문하여2018년이수자가되었고,이번책에서북의설명과승무북제작과정을집필하였다.

독자들은책장을넘기다보면나무와가죽의합으로완성하는소리의울림을좇아가는그의삶을따라동행하는듯한느낌을받을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