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영화 〈내가 죽던 날〉 감독 박지완의 첫 에세이
큰 기대도 큰 실망도 하지 않기 위해, 시간과 시간을 건너는 방법
.
“되든 안 되든 계속 열심히 살아야지, 결국 뭐가 되려고 버틴 것은 아니니까.”
큰 기대도 큰 실망도 하지 않기 위해, 시간과 시간을 건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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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든 안 되든 계속 열심히 살아야지, 결국 뭐가 되려고 버틴 것은 아니니까.”
2020년 영화 〈내가 죽던 날〉을 발표한 박지완 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 그는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과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괜찮은 거짓말”을 쓰려고 애썼던 영화 시나리오와는 달리, 자기 자신을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근사하게 포장하고 싶은 마음은 내려놓고 써내려간 스물한 편의 담백한 글을 이 책에 담았다. 그리고 그렇게 글을 쓰는 과정 역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작가의 긴 여정 중의 일부분이 되었다. 사람들은 10년 넘게 준비해 첫 장편영화를 내놓았다고 했지만, 작가는 그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고, 책과 영화와 음악과 언어로 시선을 넓히고, 사랑과 관심의 폭도 넓혀갔다. 그런 시간들을 건넌 다음 만나게 된 결과 중 하나가 〈내가 죽던 날〉이었을 것이다. 물론 인생은 그 이후에도 계속되니, 내일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그냥’ 오늘을 열심히 살아간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다음으로 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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