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된 모자 공장 사장님

작가가 된 모자 공장 사장님

$17.00
Description
“환경의 어려움을 끈기와 재치로 이겨낸 평범한 사람의 비장한 이야기”
임채봉 작가는 스스로 ‘엿장수의 아들’임을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다. 과거지만 사실이었고, 이 과거 사실은 변할 수 없지만 그만큼 큰 의미나 가치를 갖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 작가는 지난 반세기 넘게 자신이 품어왔고 드디어 결실을 본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더 소중하게 풀어낸다. 이 책이 곧 그 약속을 실천하는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 4부, 27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작품의 전체적인 틀은 두 갈래로 하나는 작가의 현실과 경험, 생각 등을 담은 서사체의 이야기들과 다른 하나는 작가의 유년 시절과 모자공장의 가족, 특히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형식으로 창작한 이야기들이다.
전체 4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부는 모자공장을 경영하는 모자 가공 기술자로서의 일상과 틈이 나면 기차여행을 하는 작가로서의 생활상이 담백하면서도 재치 있는 필체로 그려져 있다. 2부는 임채봉 작가의 유년 시절, 즉 군산에서 김제로 다시 열다섯이라는 어린 나이에 중학교 진학 대신 택할 수밖에 없었던 서울 상경과 모자와의 인연, 그리고 험난한 성장 과정이 오히려 해학적인 문체와 구성으로 한 편의 현실 동화를 읽듯이 구성되었다. 3부는 작가가 직접 경영하는 모자공장과 매장에서의 일화와 수양딸로 삼은 베트남 댁 소영이와의 갈등과 화해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끝으로 4부는 모자공장의 가족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작가의 유년 시절의 꿈을 일깨우고 되살려내는 희망의 이야기들이 가슴에 스며든다. 이 과정을 거쳐 작가는 드디어 ‘6학년 1반 반장의 약속’을 실현하는 날을 맞이한다.
저자

임채봉

수필가.1961년전북군산에서출생하여백일잔치만치르고복잡한가정사정으로인하여김제원평으로이사,그곳에서유년시절을보냈다.열다섯살에상경하여영등포구신정동에서학생들교모를만드는공자에취직모자와인연을맺었고1985년10월창업하였다.창업41년,성장과실패를경험하며,공장과모자판매장을직접경영하면서대신학원동문회밴드에자전적에세이와동화를써왔다.
성공한사람의과시가아닌실패에가까운평범한우리이웃들의이야기가비슷한처지로힘들어하는자영업자들에게위로와공감그리고힘이될수도있겠다.이번책이저자의첫번째창작작품집이면서자전적글쓰기의시작이라할수있다.

목차

작가의말

1부.모자와사람,양날개로엮은이야기
카라멜마키아또
봉이씨의화단
붕어섬의배신
청산도여행1
청산도여행2
내인생의비상1
내인생의비상2


2부.기억에서긷는삶의진실들
봉이의상경기
장마와소풍
봉이의기도
엿장수아들의외로운전쟁
봉이사장,그시련의날들
사람은낙화유수,부동산은포구ᆢ
가을여행영남알프스


3부.더불어세운정겨운터전에서
서생원가족이주기
해망동그리고해망굴
미애누님그리고내딸소영이
소영앓이,그후
미애누님과내딸소영,통닭과수박
아카시아꽃향기는바람에날리고ᆢ


4부.반세기,결실의물결이흐른다
예슬이참새
일곱살하영이첫번째이야기
일곱살하영이,두번째이야기
일곱살하영이의운수좋은날
공장을보내더라도중학교는
꿀단지
6학년1반반장의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