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반외세 항쟁사

포항지역 반외세 항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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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글은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이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역사의 고비마다 향토의 수호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해야만 했던 행적에 대한 기록이다.
포항은 동쪽 끝에서 바다로 들어오는 외세들의 관문이었기에 예로부터 해방(海防)의 전략 요충지였다. 시대별로 살펴본다면, 삼국시대는 고구려와 신라가 접경을 두고 팽팽히 대립했던 곳이었다. 고려 시대는 북방 여진족과 남쪽 왜구의 잦은 침입을 막아야 했다. 조선 임진왜란 때는 경주부로 침입하는 왜적을 최전선에서 격퇴해야 했기 때문에 전란에 대한 피해가 클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임진 4월 왜군이 처음 침입했을 때도 그랬지만, 정유재란의 병화는 더 컸다. 더구나 소위 평화교섭이 진행되던 3년 동안에도 다른 지역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전투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여러 여건상 삼국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의 외세방어 활동, 임진왜란시 지역 의병항쟁, 지역민이 주축이 된영해 동학혁명 그리고 구한말 지역에서 일어났던 을미의병과 산남의진 까지만 여기서 언급하고자한다. 이 연구에 이어 앞으로 포항지역 외세 항쟁사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글이 계속 발표되었으면 하는바람이다.
저자

이상준

1960년포항에서태어났다.영남대학교대학원에서한국학을전공했다.지역사학자,수필가(한국문인협회회원),포항문화원부원장,포항지역학연구회연구위원이며,포항대학외래교수(한국사)로재직한바있다.저서로는『장기고을장기사람이야기』『포항에뿌리박힌포은의자취』『영일유배문학산책』『포항의3·1운동사』『포항시사』(공저)『포항체육100년사』(공저)『포항의독립운동사』(공저)『해와달의빛으로빚어진땅』(공저)『포항6·25』(공저)『장기고을에가면조선왕조500년이있다』『포항지역경찰역사』『기계·기북향토지』등이있다.녹조근정훈장,제9회애린문화상,행자부장관,법무부장관,경북도지사표창등을받았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조선전기까지지역의외세방어활동

삼국·고대시대동여진및왜구의창궐 13
조선전기방어활동 20

제2부
임진왜란과지역의병의활동

임진왜란개전초기지역상황 29
포항권의병과관군의항전활동 36
포항권의병들이참여한주요전투 46

제3부
한말반봉건·반외세에횃불을든포항인

위정척사운동 87
을미의병 93
영해동학혁명과포항사람들 123
산남의진(山南義陣)주무대 133

맺는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포항학총서를발간하며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이포항학총서를발간하게되었습니다.대단히의미있는사업의성과를이루게되어기쁜마음이앞섭니다.융합문명연구원은현대문명의전환기를맞아우리사회의현재를진단하고미래를모색하는융합연구를위해설립되어그이름에걸맞은다양한사업을수행해왔습니다.포항학총서의발간은연구원이현실과보다밀접하게관련될수있게하는사업으로서매우의미있는일입니다.연구원이소속된우리나라최초의이공계연구중심대학인포스텍이그동안지역사회와맺어온관계를획기적으로발전시키는일이라는점에서도큰의미를지닙니다.
대학과도시는긴밀한관련을맺고있습니다.세계유수의적지않은대학들이대학의설립과더불어형성된도시와함께성장해왔습니다.지금도도시의랜드마크처럼시민들의사랑과자부심의대상이되는세계적으로유명한대학들이적지않습니다.영국의케임브리지와옥스퍼드,미국의프린스턴과버클리,하버드,MIT,독일의하이델베르크와프라이부르크대학등이좋은예입니다.이러한대학들은도시와일종의공동운명체적인관계를맺으며발전하고있습니다.포항학총서의발간을계기로포스텍과포항시도이와같이상생발전하는관계를한층더강화할수있기를희망합니다.
이러한희망을성취하기위해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의포항학총서는열린자세를견지합니다.무엇보다먼저,지역학이라는분과학문의틀에갇히지않고자합니다.필진을구성하는데있어전문학자에국한하지않을것입니다.포항을사랑하는시민들이자발적으로수행해온지역학적인노력들또한폭넓게끌어안고자합니다.둘째로주제의선정에있어유연한태도를갖추고자합니다.포항시민과우리나라국민에게유용한지식과정보를확충하는것이라면학문적인관심사와는다소거리가있더라도적극적으로다룰것입니다.셋째로지역의경계에얽매이지않으려합니다.포항이고립된도시가아님은물론이요포항의발전에국내외각지역과의교류가긴요한만큼,포항시안팎에걸치는다양한필자의다채로운시각을전할수있도록노력할것입니다.
포항의과거와현재를성찰하고이를바탕으로바람직한미래를꿈꾸는데있어서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의포항학총서가의미있게기여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시민들의삶과밀접하게연관되는생생하게살아있는연구,사회와학문의전당이함께어우러지는현실적이고구체적인연구로포항학총서를채움으로써,포항의시민은물론이요포항에관심을갖는모든사람들이즐겨읽고서로대화할수있는장을열고자합니다.독자여러분들의성원을믿고기대하며이자리를빌려감사의뜻을표합니다.

포스텍융합문명연구원
원장 박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