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철학 (도덕 없이도 윤리적일 수 있는 이유)

위험한 철학 (도덕 없이도 윤리적일 수 있는 이유)

$21.00
Description
‘과연 우리는 선이고 저들은 악일까?’

계몽주의 인권단체인 ‘조르다노 브루노 재단’ 공동 설립자이자 켈만 재단의 에른스트 토피츠 인권상 수상 작가의 역작!

분열과 대립이 격화하는 ‘위험한 시대’에 경종을 울리는 ’위험한 철학‘
이 책의 저자 슈미트잘로몬은 저명한 과학자, 철학자, 예술가들이 속한 계몽주의 인권단체인 ‘조르다노 브루노 재단’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로, 켈만 인문주의·계몽 재단의 에른스트 토피츠상을 수상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활발히 발표해 ‘두려움을 모르는 사상가’라고도 불린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화생물학, 심리학, 뇌과학 등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라는 이름으로 권력화한 도덕주의의 허구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나아가 경직되고 그릇된 도덕주의에서 벗어날 때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하고 윤리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집단과 집단의 분열과 대립이 날로 격화하는 ‘위험한 세상’에 경종을 울리고 평화, 공존, 행복을 꿈꾸는 ‘위험한 철학’이다.
저자

미하엘슈미트잘로몬

MichaelSchmidt-Salomon
과학ㆍ인류학ㆍ윤리학ㆍ사회이론을연구하는철학박사로,저명한과학자,철학자,예술가들이속한계몽주의인권단체인‘조르다노브루노재단’의공동설립자이자대표이사이다.작곡가이자연주자로도활동하고있으며,논쟁을불러일으키는작품을활발히발표해‘두려움을모르는사상가’라고도불린다.1999년부터2007년까지정치매거진MIZ의책임편집장을맡았으며2004년이데올로기비판분야에서켈만인문주의·계몽재단의에른스트토피츠상을수상했다.국내에는《스무살철학에로그인하다》,《어리석은자에게권력을주지마라》,《청소년을위한철학하는즐거움》과같은책이번역되었다.

목차

들어가는글:선과악의저편………13
선과악에관한낡은관념|이브,그리고존재하지도않았던사과|원죄증후군|선과악을알게하는새로운나무

1부.새로운인식의열매
01.선과악에서벗어나기………29
묵시록의귀환|어둠의세력|침팬지전쟁|자기이익의원칙|공감적자기이익|타인은지옥이다?|문화적진화와악의밈플렉스|너희는악마의자식들이다!|선과악의평범함

02.자유의지에서벗어나기………115
흔들리는자아개념|원하는것을할수있는자유|감정이우리의행동을규정하는방식|생각이자유롭다?|자유로부터의도피

03.잘못된결론………165
모든것이운명이라고?|숙명론의저편|모든것이임의적이다?|문화적상대주의의오류|무죄패러다임

2부.새로운존재의가벼움
04.초연한나………217
스스로용서하는방법|행복이란무엇인가?|성장의자각|합리적신비주의

05.느슨해진관계………265
잘못을인정하는기술|서로에대한용서를배워야하는이유

06.여유로운사회………289
보복은정당하지않다|묵시록에서인도주의적인공동체로

07.털없는원숭이를위한복음………315
진화는자신의창조물을파괴한다

끝맺는글:아름다운마무리를위하여………325

원주………331

찾아보기………362

출판사 서평

우리는도덕없이도윤리적일수있다!
이책의저자슈미트잘로몬은저명한과학자,철학자,예술가들이속한‘조르다노브루노재단’의공동설립자이자대표이사로,켈만인문주의·계몽재단의에른스트토피츠상을수상했다.논쟁을불러일으키는작품을활발히발표해‘두려움을모르는사상가’라고도불린다.
저자는이책에서진화생물학,심리학,뇌과학등의연구성과를바탕으로문화라는이름으로권력화한도덕주의의허구를날카롭게비판한다.

선과악은인간이사회를구성하면서,서로충돌하는이해관계를합리적으로규제하기위해자연스럽게탄생한도덕개념이었다.하지만어느시점에절대적인선으로서신이등장하면서선과악의도덕개념이절대화되고고정되었다.곧선과악은더는변할수없는,변해서도안되는절대적도덕기준과원칙이되어버렸다.

이렇게고정되고절대화된도덕개념은세상을선과악으로대립시키고,자신들이정한도덕개념에동의하고이를따르는이들에게는한없는용서와자비를베풀지만,생각과문화가다른이들을향해서는차별과혐오,보복과폭력을부추긴다.이때이들은모두이렇게말한다.‘우리는선이다.하지만저들은악이다!’

자의적이고극단적인도덕관념에서도출된‘악에대한응징과처단’이라는구호는권력자들에의해서언제든지임의로사용되어끔찍한비극을초래한다.상황과맞물려어떤집단이극단적도덕주의밈에감염되면비판적사고가완전히마비되고마녀사냥이시작된다.‘이유는없다!너희들은이세상에서없어져야할악일뿐이다!’라는신념과광기에휩싸여상대에대한보복과폭력이아무거리낌없이저질러진다.따라서우리는아유슈비츠가‘악’이아니라‘악’에대한망상이아우슈비츠를만들었다는사실을반드시기억해야한다.
경직되고그릇된도덕주의에서벗어날때우리는훨씬더행복하고윤리적일수있다는저자의주장은,개인과개인,개인과집단,집단과집단의분열과대립이날로격화하는‘위험한세상’에서평화와공존,행복을꿈꾸는‘위험한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