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먼 섬에서 울던 바람
바람이 휘두르는 채찍에 하얀 갈기를 세우고
일렬횡대로 밀려드는 해마
부풀어 오르는 고뇌의 시간
하얀 비늘에 적어 내리는 십만 페이지 햇빛이 물결치고
바다 저 멀리, 구름은 흘러내린 상념에 먹빛으로 짙어져 있다
번개 치는 저편에서 푸른 영혼을 붙잡는다
일렬횡대로 밀려드는 해마
부풀어 오르는 고뇌의 시간
하얀 비늘에 적어 내리는 십만 페이지 햇빛이 물결치고
바다 저 멀리, 구름은 흘러내린 상념에 먹빛으로 짙어져 있다
번개 치는 저편에서 푸른 영혼을 붙잡는다
해마가 몰려오는 시간 (강대선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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