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50대 트랜스젠더 소설가 김비가 몸에 대한 이야기를 내어놓았다. 주어진 몸을 벗고 다른 몸을 입었지만 어디에도 머물지 못해 끝없이 옮겨 다녀야 했던 긴 시간을 기록한 ≪혼란 기쁨≫은 몸 횡단기(橫斷記)이면서 여행기다. 이 책에서 김비는 몸 가로지르기를 통해 퀴어, 젠더, 늙음, 가난 그리고 글쓰기라는 영토를 누비며 낡고 부서진 한국 사회에 특별한 ‘외투’ 하나를 내어놓는다.
혐오와 폭력에 노출되어 평범한 삶을 누릴 권리를 빼앗겨왔지만 도망치거나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맞서면서도 끌어안고자한 김비의 긴 여정은 우리에게 ‘끈질긴 자긍심’이라는 가치를 선물한다. ≪혼란 기쁨≫은 혼란에 빠진 이가 구한 기쁨을 세상 모든 몸에게 건네는 빛나는 헌사다.
혐오와 폭력에 노출되어 평범한 삶을 누릴 권리를 빼앗겨왔지만 도망치거나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맞서면서도 끌어안고자한 김비의 긴 여정은 우리에게 ‘끈질긴 자긍심’이라는 가치를 선물한다. ≪혼란 기쁨≫은 혼란에 빠진 이가 구한 기쁨을 세상 모든 몸에게 건네는 빛나는 헌사다.
혼란 기쁨 (혐오를 벗고 몸을 쓰다)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