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합천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쓰는 삶을 이어온 이지원 작가에게 글쓰기는 아무도 보지 않는 퍼포먼스에 가깝다. 사사롭고 티 나지 않는 살림을 일구는 동안 작가는 애써 매만진 곳이라면 어디든 마음이 포개어진다는 걸 알아차린다.
저자는 ‘좋은 딸’, ‘현명한 아내’, ‘헌신적인 엄마’라는 역할에 가려져 있던 ‘나’를 되찾기 위해 매일 읽고 쓴다. 시댁인 지리산 자락 방앗간의 묵직한 노동 현장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란스러운 글방, 그리고 홀로 남은 부엌의 식탁 위까지. 그녀의 글쓰기는 지역과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만의 방을 짓는 치열하고도 고요한 몸짓이다.
애벌레가 잎의 밝고 매끄러운 앞면이 아닌 어둡고 거친 뒷면에 사는 것처럼 느리지만 애쓰며 하루를 사는 이들에게 「사각사각」은 제 힘으로 날개를 펼쳐 새 삶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책으로 읽힐 것이다. 사각사각,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는 소리이면서 연필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소박하지만 단단하게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한 여성이 오랫동안 품어온 내밀한 기록을 「사각사각」에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좋은 딸’, ‘현명한 아내’, ‘헌신적인 엄마’라는 역할에 가려져 있던 ‘나’를 되찾기 위해 매일 읽고 쓴다. 시댁인 지리산 자락 방앗간의 묵직한 노동 현장부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란스러운 글방, 그리고 홀로 남은 부엌의 식탁 위까지. 그녀의 글쓰기는 지역과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신만의 방을 짓는 치열하고도 고요한 몸짓이다.
애벌레가 잎의 밝고 매끄러운 앞면이 아닌 어둡고 거친 뒷면에 사는 것처럼 느리지만 애쓰며 하루를 사는 이들에게 「사각사각」은 제 힘으로 날개를 펼쳐 새 삶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기록한 책으로 읽힐 것이다. 사각사각,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는 소리이면서 연필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소박하지만 단단하게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한 여성이 오랫동안 품어온 내밀한 기록을 「사각사각」에 고스란히 담았다.
사각사각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