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피아노 (박병률 수필집)

아내와 피아노 (박병률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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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병률 수필가는 수필 쓰기의 요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우선 어떤 게 수필의 글감이 되는지를 판단하는 안목이 뛰어나다. 다른 사람 같으면 무심히 흘려보낼 만한 것도 그의 눈길이 가 닿으면 대상이 이야기를 스스로 내뱉어준다. 대상에 숨어 있는 이야기가 그의 눈길을 피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대상에 숨어 있는 이야기든, 대상이 내뱉은 이야기이든 그는 얼른 수습하여 꼴을 갖춘 수필의 형태로 보여준다.
꼴을 갖춘 수필의 형태로 보여준다는 건 수필이라는 문학 형식이 어떤 이야기를 담는 데에 적합한 지를 잘 안다는 뜻이다. 그가 수습한 이야기는 곧 그의 속내를 반영한 서정 수필로, 풍경을 잘 갈무리한 서경 수필로, 이야기의 반전이 절묘한 서사 수필로 나온다.
그의 수필엔 아내를 비롯한 가족이나 친구를 비롯한 ‘인간’만이 아니라 참새, 고양이, 호박꽃 등 많은 동식물들이 등장한다. 「왕년에 바위였다고?」처럼 소나무와 돌멩이에 생명을 불어넣고 인간의 삶을 너지시 말한다. 이는 그가 사람만이 아니라 온갖 유정물 무정물을 다 생명체로 여긴다는 뜻이다. 그래서 아내만이 아니라 참새하고도 다투고 고양이하고도 다투지만, 이내 곧 화해하며 살아간다!

-박상률(작가)
저자

박병률

전북정읍에서태어나2016년경희사이버대학교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경희사이버대학교2014KHCUAcademyFesta백일장부문에입선,2015년한국산문에수필「허물어지는것들」이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9한국산문문학상을수상했으며한국산문작가협회회원,(사)한국문인협회성동지부회원으로활동중이다.수필집『행운목꽃필때』『아내와피아노』가있다.

목차

추천사박상률(작가)

머리말

1부산다는것은함께하는
엄니,자가용또타요
아내와피아노
선생님의목소리
나는딸바보
언제밥한끼먹세
내가까시랍다고
A형남자B형여자
내등의짐
편지
내년에뭐심을래

2부잠못이루는밤
연인사이(?)
뿌렁구
복권당첨
보톡스(?)맞았소
집구경와!
고양이울음
친구
호박꽃도꽃이다
한발짝내디딜때

3부오독
글자하나차이
밤손님이중학교친구라고
놀부심보와생명의은인사이
관광도영어로?
넌지몰랐다
콜라텍인교?
메이드인을지로
「절정」과냉정사이
무자식이상팔자
물렁이와딱딱이

4부하늘을우러러한점
니가세어봐
마음의온도
오리발(?)내밀기
참새와힘겨루기
보건체조시작
왕년에바위였다고
네발,두발,세발로걷는게사람이라고
가을이밥그릇

5부해는저무는데
리파똥
낙엽이떨어질때
제기랄
‘어이’와‘자네’
손님온다마당쓸어라
물망초
손님이그선배?
죽음체험
할머니삼총사
뻥이요
먹구름,뜬구름